■러시아, 50만 배럴/일 감산 발표했으나 이는 시장 예상 범위 내로 영향은 제한적 러시아는 2월 11일, 3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50만 배럴/일 감산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러시아를 포함한 OPEC+가 지난 2022년 10월, 11~12월부터 200만 배럴/일을 감산하겠다고 밝혔음에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나갔으며, 이번 러시아 감산 발표도 그 영향이 일주일을 채 못갔다. 지난 OPEC+ 200만 배럴/일 감산 계획 중 러시아 할당량 50만 배럴/일을 포함하면 총 100만 배럴/일 감산인데, 이는 주요기관들의 올해 러시아 생산량 감소 예상치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치다. 즉, 현재 국제유가 레벨에는 이미 러시아의 감산이 반영된 수준이라는 의미다. 한편, 러시아 하원에서 우랄유의 브렌트유 대비 가격 할인의 상한을 설정하는 법안 (수출 가격 할인을 규제)을 준비 중인데, 해당 법안이 최종 통과될 시 향후 미치는 영향은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최종적으로 40달러 수준의 할인폭은 7월까지 20달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