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매크로

미국 은행 뱅크런 사태 이후 엇갈리는 유가 (↓)와 금 (↑) 가격

KB Commodity Brief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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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런 사태 이후 원자재 시장은 긴축완화보다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 (유가 하락/금 상승)

3월 10일 미국 실버게이트, SVB를 시작으로 한 미국 은행 뱅크런 사태로 자산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vs.
미 연준의 긴축 완화 (또는 금리 인하)가 서로 팽팽하게 상쇄하며 어지러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 중 원자재 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금가격 상승, 유가/구리 등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금가격은 실물경기에 영향을 적게 받으며, 경기 침체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로 재차 1,900달러/온스를 돌파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70~80달러대 박스권을 지키지 못하고, 68달러로 직전 76달러에서 12% 이상 하락하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현재 SVB, 크레딧 스위스 등 은행권 뱅크런 사태가 어느 방향으로 전개될지를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다만, 혼란스러운 상태가 적어도 수개월은 지속될 가능성을 전제 시, 한동안 유가/구리는 하방, 금가격은 상방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기존에 전망했었던 3월 전후 국제유가 저점 전망 (1/5, KB Commodity) 보다 유가 하락기간이 지연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오재영 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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