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54010)

공급의 관점에서 본 K-content

■ 왜 K-content 주가는 안 오를까?
2023년에도 이미 더글로리, 길복순 등의 콘텐츠가 글로벌 순위에 들었다.
전세계적으로 K-contents 인기가 이렇게 높은데 왜 주가는 지지부진할까? 실적 성장세가 콘텐츠 인기 수준에 못 미치기 때문인데, 그 주요한 원인은 수요보다 공급에 있다고 생각한다.


■ 수요는 걱정 NO
경기 둔화로 콘텐츠 전방산업인 TV 채널의 광고 매출이 감소하고, OTT 구독자 성장성이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전방 둔화에도 콘텐츠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고 생각한다.
매출 비중이 높은 OTT 콘텐츠 수요 여부는 구독자 성장과는 별개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TV 채널은 재무 구조가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므로 광고 둔화에 따른 캡티브 매출 감소가 발생할 수 있겠지만 주요 제작사의 캡티브 TV 매출 비중은 (스튜디오드래곤 25%, 콘텐트리중앙 15%) 높지 않다.


■ 글로벌 인기를 못 따라가는 공급
문제는 오히려 공급 쪽에 있다고 생각한다.
시장의 인기가 높은데 오히려 못 따라가고 있고 주요 이유는 자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TV, OTT가 리쿱을 하고 수익성을 보장한다고 하더라도 콘텐츠 제작사는 선 투자를 집행해야 하기에 재무적 부담이 존재한다.
제작비가 크고, 제작 편수가 많을수록 재무적 부담은 커진다.
국내 콘텐츠 제작사는 콘텐츠 산업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자 공격적인 투자 (제작 증가, M&A)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