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제유가 전망: OPEC+의 감산이 러시아 생산 증가로

KB Commodity Breif

■국제유가, 다시 70달러대로.
박스권 움직임의 연장
OPEC+의 깜짝 감산으로 80달러대 위로 상승했던 국제유가 (WTI 기준)가 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 난항 우려,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확대, 영국의 강한 물가와 미국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후퇴 등으로 재차 80달러 아래로 하락 전환했다.
아직까지 유의미한 글로벌 원유 수요 개선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OPEC+의 감산 등으로는 유가의 상승 전환이 어려운 상황이다.
5월에도 국제유가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 (1/5 KB Commodity)에는 3월 전후로 유가 저점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은행대출 리스크 여파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리스크 등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어, 유가 상승이 지연되고 있다.
결국,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70~80달러대 국제유가 박스권 움직임은 한동안 연장될 가능성이 높으며, 글로벌 경기 회복 또는 경기 침체 진입 여부 향방의 가닥이 잡혀야 국제유가가 박스권을 이탈하고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