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제지표 모두 예상치 하회, 소비경기 호전 위해서는 청년층 실업률 하락 추세 확인 필요
금일 발표된 4월 중국 고정자산투자 (4월 4.7%, 예상 5.7%), 산업생산 (4월 5.6%, 예상 10.9%), 소매판매 (4월 18.4%, 예상 21.9%) 데이터는 모두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유일하게 전국기준 도시조사실업률이 전월치인 5.3% 대비 소폭 개선된 5.2%로 공개되었으나, 소비시장 핵심 연령층인 16~24세 (청년층) 실업률은 20.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졸자가 포함되는 해당 연령층은 계절적으로 대졸 공채 시즌 이전 (1~7월)에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8월부터 점차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문제는 올해 코로나로 인한 영향이 집중되던 2020~2022년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강한 소비성향을 보이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소비경기 회복이 단기간 내에 나타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청년층 내에서도 실업률이 가장 심각한 ‘고졸 이하, 타지역 & 농촌 출신’ 인력들은, 올해 중국 수출 경기 둔화로 인한 제조업 고용 감소로 연말까지 더디게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