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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탐방기 (1) 금리인하를 대하는 중국 현지 반응과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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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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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 이후 부진한 경기 회복으로 경기부양책 필요성 부각

금주 (6/12~16) 중국 상하이에 방문해 증권, 은행 등 금융기관 및 대형 소비재, IT/Tech, 전기차 등 상장사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는 부진한 경제지표로 인한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5월 경제 및 유동성 지표 (M2: 11.6%, 사회융자총액: 1.56조 위안)는 모두 예상치 (M2: 12.0%, 사회융자총액: 1.90조 위안)를 하회했으며, 통계국 제조업 PMI도 경기수축 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지난 9일 발표된 5월 CPI는 +0.2%, PPI는 -4.6%를 기록하면서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이 부각되었다.

■역RP 10bp 인하에도 시장은 +0.2% 상승에 그침.
통화정책으로 강한 경기 반등 기대하기 어려움

부진한 소비경기를 고려해 금일 (6/13) 인민은행은 역RP 금리를 2.0%에서 1.9%로 10bp 인하했다.
이는 2022년 8월 10bp 인하한 이후로 10개월 만이다.
통상 역RP 금리를 인하한 경우, 연이어 MLF, LPR도 금리를 인하했다.
이틀 뒤인 15일 발표될 MLF도 10bp 인하될 것으로 보이며, 1년물 & 5년물 LPR (20일 발표)도 인하될 전망이다.
LPR의 경우 부동산 시장을 고려해 모기지 금리와 연동되는 5년물 금리 인하폭이 1년물 인하폭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
리오프닝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하를 발표했음에도, 금일 상해종합지수는 +0.2% 상승에 그쳤다.
시장 참여자들이 금리 인하로 강한 경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전일 (12일) 골드만삭스가 중국 부동산 시장의 L자형 회복 궤적을 전망한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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