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제유가 70달러 내외에서 등락 중, 사우디의 감산 1달 연장 등 발표에도 제한적 상승세
7월, 국제유가는 70달러 위로 안착을 시도 중이다. 4월부터 이어진 하락추세도 돌파를 시도 중이다 (그림 1). 7월 3일 사우디는 지난 6월에 발표했던 7월의 100만 배럴/일 자발적 감산을 8월까지 1달 연장한다고 발표했으며, 러시아도 이와 함께 8월부터 원유 수출을 50만 배럴/일 감축한다고 선언했다. 그럼에도 국제유가는 큰 상승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사우디의 단독 감산에 그치고 있어 OPEC+내에서 아직까지 추가 감산에 대해 만장일치 합의에 이르지 못했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러시아 측의 원유 수출 감축 선언은 지난 3월에도 그랬듯이 실제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지는 못하는 선언적 의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7~8월의 사우디의 추가 감산은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글로벌 수급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7월 원유 초과수요로 전환하며 국제유가 상승 예상. 사우디의 100만 배럴/일 추가 감산 여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