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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작가 파업은 왜 이렇게 길어질까

■작가 파업은 현재도 진행 중

미국 작가 조합인 WGA (Writers Guild of America)는 23년 5월 2일부터 현재까지 작가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가 파업은 배우 파업으로 이어져, 배우도 배우 조합인 SAG-AFTRA (Screen Actors Guild) 주도 하에 파업 중이다.
그 결과 헐리우드 콘텐츠 개봉 일정은 지연되고 있고, 미디어 업체 실적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해외 제작사는 방영이 지연되면서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고, TV 및 OTT 플랫폼은 콘텐츠를 수급하지 못해 광고 및 구독자 감소가 예상된다.
아쉽게도 일부 국내 미디어 기업도 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일부 국내 미디어 기업은 자회사로 해외 콘텐츠 제작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 파업 목적은 크게 1) 작가 권리 상승, 2) OTT로부터 성과 공유

작가 파업의 가장 큰 이유는 OTT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달리 작가의 권리는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의 임금과 역할은 축소되고 있고, 심지어 AI로부터 위협받고 있다.
콘텐츠 평균 에피소드 수는 OTT가 등장하면서 줄어들었다.
통상적으로 작가는 에피소드 기준으로 임금을 받으므로 콘텐츠 에피소드 수 감소는 작가 임금 축소로 이어졌다.
그리고 작가의 업무 영역은 과거 Writing과 Production까지 담당했으나 지금은 작품 Writing에 한정되어 있다.
또한 AI를 통한 대본 작성 및 수정이 진행되면서, 작가들은 AI 사용을 거부하고 있다.
작가는 최저임금과 재상영분배금 (Residual)을 올리길 원한다.
특히 작가는 OTT 콘텐츠에 대해 시청 수 (Viewership)에 연동된 재상영분배금을 받아 OTT 성과를 공유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