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OPEC+의 감산 발표 기대 반영하며 상승 중. 다만, 발표 후 추가 상승은 제한될 가능성
국제유가가 WTI 기준으로 86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9월 초에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는 사우디, 러시아, 그리고 OPEC+의 감산 연장 발표다. 3분기부터 러시아와 사우디 주도의 감산이 실제 원유 생산 감소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원유 수급은 공급 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의지 표명, 그리고 사우디의 아람코 지분 추가 상장 고려 보도 (WSJ)등으로 이러한 감산이 연말, 또는 그 이상까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사우디의 자발적 감산이 연말까지 연장된다면 국제유가는 90달러대 이상으로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28). 다만, 이번주 예상되는 사우디, 러시아, 그리고 OPEC+ 의 감산 발표 이후에는 기대를 상회하는 감산이 발표되지 않는 한 유가의 추가 상승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유가의 향방은 7일 발표될 중국 8월 무역 지표와, 주요국 경제 지표, 그리고 미국 9월 FOMC (20일) 등에 의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