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매크로

결국 금리가 문제

KB Core View
2023.10.25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글로벌 자산배분: 자산가격 추가 약세는 기술적 제한될 수 있으나 미 재정발 금리 압력은 유의


전월 ‘유가와 함께 상승하는 불안감’에서 고금리, 강달러, 고유가라는 지난해 8월 말~11월 초의 주식, 채권 동반 가격 하락시와 유사한 환경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의 해소를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미국만 너무 좋은) 경기의 둔화가 필요하고 이는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발발은 러시아-우크라이나에 이어 원자재 가격과 미국 재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확대시켰다.
베이스 시나리오는 국제 유가와 금리가 점차 하향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많이 경험해보지 못했던 미 재정적자발 채권 수급 부담은 금리 레벨을 높일 전망이다.
‘채권≥주식>대체’를 유지하며 채권은 당장 자본차익보다는 인컴 접근, 주식의 기대수익률을 높일 골디락스 기대보다는 불확실성이 부각될수록 유동성 확보 권고를 유지한다.


■경제: 경기 상하방을 제한하는 통화 긴축+재정 완화의 조합


가파른 금리 인상이 경제 활동성 둔화로 이어지는 것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이번 인상기에는 여전히 풍부한 재정정책이 통화 긴축의 영향을 상쇄시켜 경기 사이클을 평탄하게 만들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산업정책과 2017년부터 이어지는 법인세 및 소득세 인하, 가계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들은 높아진 정책금리에도 기업과 가계가 받는 충격을 완화시키고 있다.
재정이 유의미하게 긴축적으로 돌아서거나, 또는 이를 다시 압도할 만큼 훨씬 더 강한 통화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제한적인 만큼, 미국 경기의 상하방이 제한되면서 둔화가 진행되는 속도는 느릴 가능성이 높다.
김상훈 김상훈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