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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생산량 증가 중, 중동 분쟁에도 유가 최근 상승폭 모두 반납

KB Commodity Brief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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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OPEC+의 감산 발표 기대 반영하며 상승 중.
다만, 발표 후 추가 상승은 제한될 가능성

국제유가는 OPEC+의 추가 감산 연장, 중동 분쟁에도 어느새 다시 WTI 기준 81달러/배럴까지 하락, 주간으로는 -6.1%, 월간으로는 -11.4% 하락했다.
중동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격화에도, 아직까지 주요 산유국들의 참전 소식이 없는 가운데, 글로벌 긴축 장기화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OPEC의 생산량 증가 등이 유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0/7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개시된 양 측의 무력 충돌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10/27 밤부터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 29일에는 병력을 추가해 가자지구 북부에서 지상작전이 계속되고 있음을 밝혔다.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에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공격하면서, 전쟁 개입을 개시했으며, 이란은 이슬람 국가에 대이스라엘 석유 수출 금지를 촉구하는 등 중동에서의 긴장이 격화 중이다.
그럼에도 글로벌 주요국 긴축 장기화 전망과 경기 위축 우려 확대, 10월 중국, 유럽 등 PMI 제조업 지표 예상치 하회 등으로 국제유가는 최근 한 달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KB증권은 하반기 공급 부족, 중동 리스크 등으로 국제유가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이나, 2024년 국제유가는 상반기 80달러 초반에서 하반기 70달러 후반까지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재영 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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