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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이후 금/구리 비율 이례적 상승, 비철금속의 반등의 조건

KB Commodity Weekly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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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기 부진 우려로 원자재 시장 하방 압력 지속, 지정학적 이슈로 국제유가는 반등 시도

원자재 시장은 연초 이후 큰 방향성 없이 높지 않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속적으로 글로벌 내 중국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 확대가 하방리스크로 작용하면서 지난주에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에너지가 1%대 상승 (유가는 3%) 한 데 반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로 인한 금리 상승으로 금가격은 하락, 중국 경기 부진 우려로 산업용 금속도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등 공급 리스크로 일시적이나 당분간 추가 상방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중동리스크에,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가스터미널 공격, 미국 한파로 유가 당분간 상방 압력 예상

전주 유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주로 1) 후티의 홍해 공격 지속과 미군의 후티 반군 타격,
2)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가스터미널 공격 등 공급 리스크, 3) 미국의 한파로 인한 일부 지역 석유 생산 차질 소식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21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노리는 드론 공격을 실시하였고, 이 과정에서 우스트-루가 항구에 있는 인근의 주요 가스 터미널인 노바텍 발트해 터미널의 운영이 중단되었다.
이후 22일, 우스트-루가 항구의 수출 터미널의 재개에도 노바텍 가스 플랜트 중단으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가 유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으며, 향후에도 우크라이나가 주요 시설들을 노릴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이례적인 한파로 노스다코타 주의 원유 생산량이 평상시인 127만 배럴/일 대비 약 20% (25~30만 배럴/일) 감소했고, 이에 따른 원유 생산 차질도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과거 미국에서 한파가 국제유가에 직접적으로 가장 영향을 주었던 때는 2021년 2월 텍사스 한파 시기인데, 이때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전월 18.5백만 배럴/일에서 2월 16.1백만 배럴/일로 2백만 배럴/일 감소(EIA 집계 기준)했으며, 이로 인한 정제 시설들의 가동률이 50%까지 하락, 국제유가는 WTI 기준 2월 초 52달러에서 2월 말 61달러까지 상승했다.
오재영 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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