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맞이하는 투자자들의 심경은 복잡할 수 있다. 고금리의 여파가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023년 상업용 부동산 투자규모는 전년대비 감소했고, 특히 미국의 경우 2022년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주요 기업들의 사무실 복귀 정책과 정리해고, 신규 오픈과 축소 움직임이 맞물려 상반기에는 여전히 시장 숨고르기가 진행될 전망이다. 금리인하, 선거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Core 및 Value Added, Opportunistic 전략에 따른 투자자들의 기회 물색도 분주해질 것이다.
■ 서울: 주요권역 오피스 물량부족으로 기업들의 신축수요 증가, 물류센터 신축 물량은 조정 중 주요 3권역에서 5% 미만의 오피스 공실률 수준이 지속되는 가운데, 엔드유저 (End User)들의 해결 방안은 자체적인 신축 또는 외곽 지역으로의 진출일 것이다. 고금리 환경으로 PF시장 우려, 대출 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과학기술인공제회 등 일부 투자자는 투자 또는 실수요 목적으로 오피스 개발 자산 투자를 진행 중이다.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던 물류센터 과잉 신규공급 물량은 조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