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가격, 한 달간 7% 상승하며 최고가격 경신 중, 2,000달러대 중반까지 올해 추가 상승 예상
금가격은 지난 한달간 7% 상승하면서 연일 최고 가격을 경신 중이다. 지난해 연말 일시적으로 2,140달러대까지 상승했던 금가격은 연초 이후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소폭의 조정 국면이 이어졌으나, 2월 중순부터 빠르게 상승하면서 2,100달러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금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실질금리와 달러 인덱스는 각각 주간 -0.3bp, -0.955% 하락, 월간으로는 -11.4bp, -1.3% 하락하면서 금가격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금 가격의 상승은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반영되면서 글로벌 자산시장 상승과 함께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시화되기 전후인 2~3분기부터 금가격의 추세적 상승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올해 목표 가격은 2,400~2,550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전까지 금리 및 달러의 변동성 확대 등 변수가 존재할 것으로 보이나, 이미 지난해부터 보여준 금가격의 하방 경직성 등을 감안하면 금가격의 예상 조정폭은 크지 않으며, 가격 업사이드 (타겟가)를 감안하면 최고점을 경신한 현재수준에서도 매력적인 투자 수단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과거 금 가격의 세 차례의 장기 랠리가 모두 경기 침체와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 이후였으며, 이 시기 금가격이 한 단계씩 큰 폭 상승했던 것을 감안한 전망이다. 한편, 최근 1개월간 금가격이 7% 상승하는 동안, 뉴몬트 등 주요 금기업 주가는 평균 18% 상승, 금광 ETF는 11.7% 상승했다. 1/15 자료에서 제시했듯, 금가격 상승시기에는 금광 기업이나 ETF가 수익률은 높으나, 조정시기를 감안하면 장기투자에는 여전히 금에 대한 투자를 선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