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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플라스마 폐렴

mycoplasma pneumonia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폐렴의 약 15~20%를 차지한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은 매우 작은 박테리아로, 세균막이 없기 때문에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주로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배출된 비말을 다른 사람이 흡입하면 감염될 수 있다. 또한, 감염된 사람의 침구나 물건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눈이나 코, 입을 만지면 감염될 수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발열, 기침, 인후통,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호흡곤란, 흉통, 콧물, 가래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대부분 2~3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노인, 만성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증상이 심해지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진단은 흉부 X-ray, 혈액 검사, 객담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흉부 X-ray에서는 폐에 염증으로 인한 음영이 나타날 수 있다. 혈액 검사에서는 항체 검사를 통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대한 항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객담 검사에서는 PCR 검사를 통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의 유전자를 검출할 수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치료는 항생제 투여가 원칙이다. 일반적으로 마이크로라이드 계열의 항생제가 사용된다. 항생제 치료는 증상이 시작된 후 14~21일 동안 지속해야 한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입과 코를 가리며, 감염된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환기를 자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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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 태평양 경제의 지속적 성장과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기위해 1989년에 형성된 경제협력체. 1989년 1월 31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국과 호주 정상회담에서 밥 호크(Bob Hawke) 전 호주 총리이 설립을 처음으로 제안했다. 이후 환태평양 지역의 역내 경제협력 논의가 구체화되어 1989년 11월 호주 캔버라에서 첫 각료회의를 하고 APEC이 공식 출범했다.

창립 회원국은 한국과 미국, 일본, 뉴질랜드, 캐나다 그리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6개국 등 모두 12개국이었다. 이후 1991년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1998년 러시아 베트남 페루 등 네 차례에 걸쳐 추가로 회원국을 받아들여 21개국으로 늘어났다. 2015년 기준 세계 인구의 40%, 국내총생산(GDP)의 57%, 교역량의 47%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지역 협력체로 발돋움했다.

APEC은 다른 국제기구와 달리 회원국 자격을 주권국가에 한정하지 않고 홍콩 등 경제체에도 부여하고 있다. 회원국의 공식명칭 역시 ‘회원 경제체(member economy)’다.

장관급 각료회의로 시작한 APEC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정상급 회의로 격상됐다. 1993년 미국이 주도해 시애틀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 이후 매년 정상회의를 개최해 왔다.

정상회의는 매년 회원국 도시에서 개최된다. 한국에선 2005년 부산에서 처음 열렸다. 2015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선 2025년 한국의 두 번째 개최를 확정했다.

APEC은 매년 11월 정상회의 기간을 전후해 재무장관회의 등 부문별 장관급 회의를 비롯해 고위관리회의, 전문가 회의 등 300여 건의 각종 회의를 함께 연다.

APEC 사무국은 싱가포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