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트렌드에 따른 부동산 시장 변화

인구 감소 시대에 집값은 어떻게 움직일 것으로 예측하는지 물었습니다. 먼저 인구는 부동산 수요의 기본 원소로서 매우 중요한데, 사람들이 인구에 대해 너무 편향된 미신에 사로잡혀 있어 집 살 기회를 놓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인구 감소 시대에는 인구수보다 인구 밀도를 봐야 집값을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학교와 상권뿐 아니라, 일자리까지 줄어드는 인구 감소 지역에 사는 사람은 인구가 몰리는 지역에 살고 싶다는 욕구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의 부동산 수요가 증가하게 되고 이에 따라 부동산 가격도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서울에서 인구밀도가 높은 자치구로 양천구와 동대문구가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짚고 갈 문제가 있습니다.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강남구인데, 왜 강남구은 양천구와 동대문구보다 인구 밀도가 낮을까요?

그 이유는 소득 상위 10%가 넘는 사람들이 모여 살고 강남구와 서초구의 넘사벽 집값이 인구가 더는 유입되지 않게 허들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향후 집값을 고려해 내 집 마련 혹은 갈아타기를 하고자 한다면 인구 밀도가 높은 곳과 소득 상위 10%의 사람이 몰리는 지역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지난해 서울을 떠난 인구가 4만 5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71%가 경기와 인천으로 이동했는데요, 이러한 현상이 수도권 집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조영광 연구원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 여기서 우리는 유출이 갑자기 많이 일어난 시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근원적인 변동이 생겼다는 것은 집값을 움직이는 시그널로 봐야 한다고 합니다.

직장은 서울이지만 높은 집값 때문에 경기나 인천에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지역에 대해 물었습니다. 어느 정도 자금적 여유가 있는 사람은 서울도시철도와 이어지는 5호선, 7호선, 광명과 하남과 같은 준서울지역을 눈여겨보라고 합니다.

만약 자금적 여유가 없다면 훗날 GTX가 개통될 지역 또는 서울 핵심 업무지구와 연결되는 인동선, 월판선, 신안산선, 경강선 지역을 주목해 봐도 좋다고 말합니다.

부동산 초보자들이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하기 위해 꼭 살펴봐야 할 것들이 있다고 합니다. 먼저 KB부동산 앱을 이용해 여러 가지 상품들을 비교해 보라고 합니다.

집을 선택했다면 부동산 방문 전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사이트에서 해당 집이 이미 거래가 된 집은 아닌지 확인하고 부동산 방문 후에는 국토부 브이월드 사이트를 통해 부동산 중개업자 조회를 해보고, 건축물대장을 통해 전용 면적 등 계약서에 명시된 정보가 정확한지 다시 한번 검토해 볼 것을 당부합니다.

내 집 마련 시 반드시 피해야 하는 지역 조건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에 조영광 연구원은 ‘민도’를 잘 살펴보라고 합니다. ‘민도’란 국민의 생활, 문화, 의식 수준을 뜻하는 단어인데요, 구축이든 신축이든 민도가 좋지 않으면 살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이 발생할 것입니다. 꼭 살지 않아도 민도를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구축 같은 경우에는 지상 주차장의 주차 에티켓을 살펴보고, 신축은 커뮤니티 같은 공용시설을 보면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거주민들의 삶의 품격 또한 집을 고를 때 중요하게 살펴봐야 하는 조건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빅데이터 전문가가 분석해 본 부동산 시장 전망이 궁금하다면? 빅데이터 전문가 조영광 연구원 편을 주목하세요. 총 3편으로 알차게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