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는 2024년 하반기 이후 실수요자 중심으로 매매 거래가 집중되면서 매매가격도 크게 상승하였다. 성동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4년 6.9% 상승하면서 한강 이북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는 사업 지연, 추가 분담금 부담 등으로 리스크가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되면서 1차(825세대)는 2025년 1월 말 입주를 시작하였고, 2차(28세대)는 2025년 말에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2024년 7월 마포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가 3.3제곱미터(㎡)당 분양가 5천만 원을 상회한 이후 9월에는 행당동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이 3.3제곱미터(㎡)당 5,232만 원으로 한강 이북에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성수동 주변에 들어서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7개동 35층 규모로 총 958세대 중 138세대가 일반 분양되었으며,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평균 241대 1, 최고 4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다.
그러나 정부의 대출 관리 강화와 주택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시장이 관망세로 전환되면서 매매가격 상승세도 급격하게 위축되었다. 옥수동 신축 아파트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용면적 84㎡가 22억 원에 거래되면서 전 고점을 돌파한 이후 매매가격이 추가 상승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매도자는 매매가격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높은 호가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수자도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관망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성동구의 대표 한강변 재개발 사업인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정비계획 변경안이 2024년 말 서울시의 심의를 통과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다.
당초 안보다 사업 면적은 약 5만 ㎡, 세대수는 14% 이상 늘어난 70층 높이 9,428세대로 정비계획이 확정되었으며, 2025년 1~4지구가 시공사 선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 조성 중인 글로벌 미래업무지구도 2025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역별로 큰 이슈가 많으나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가운데 향후 실수요자의 매수세에 따라 매매가격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