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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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가중자산이익률

return on risk weighted assets

가계·기업과 신용·담보 등 대출 종류에 따른 위험 수준에 따라 가중치를 둔 위험가중자산 대비 이익 비중을 뜻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리스크 대비 수익성이 높다는 얘기다. 총자산이익률(ROA)보다 자본의 효율성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예컨대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 마진이 작은 주택담보대출이나 위험 가중치가 높은 취약업종 대기업 여신은 아무리 영업 실적이 좋아도 RORWA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수익성 지표지만 씨티 바클레이즈 웰스파고 등 글로벌 은행들은 수년 전부터 기업설명회 때 RORWA를 필수적으로 포함시키고 있다. 글로벌 은행의 RORWA는 지난해 기준 1.5~2% 수준이다. 국내 은행에 비해 최대 두 배가량 높다.

은행들이 RORWA를 경영·영업 전략에 빠르게 적용하고 있는 것은 금융회사에 대한 새로운 국제 자본규제인 바젤Ⅲ 도입과 기업 구조조정 본격화 등으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2019년까지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최대 14%까지 높여야 한다. 바젤Ⅲ 아래서 은행들이 최저로 보유해야 하는 자본 규모는 위험가중자산에 따라 달라진다.

여기에 2016년부터 바젤Ⅱ에서 발행된 자본성 증권에 대한 자본인정 비율이 매년 10%씩 줄어든다. 국내 은행들이 바젤Ⅱ 기준에서 발행한 후순위채 등 자본으로 인정해주는 증권은 30조원을 웃돈다. 2016년 들어 국내 은행이 앞다퉈 조건부 자본증권(코코본드)을 발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코코본드는 자본으로 인정돼 BIS 비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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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호

중국이 2016년 8월16일 세계최초로 발사한 양자통신 실험위성.
중국 고대 철학자 '묵자'의 이름을 딴 위성 묵자호는 무게 631kg이며, 90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 돌게 된다. 지상에서 500km 떨어진 우주궤도에 안착한 뒤 2년 동안 우주궤도에서 지상국과 양자통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한편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은 2017년 6월 17일 묵자호가 티베트고원의 1천200㎞ 떨어진 2곳의 과학기지에 얽힘 상태의 양자(quantum entanglement)를 전송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전송 속도는 지상 광케이블보다 1조배나 빨랐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도 양자얽힘의 공간적 거리가 1200㎞에 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처음으로 증명했다며 중국의 실험 성과를 확인해 줬다.


양자통신은 도·감청이 불가능하고 송신자와 수신자 외에는 해석이 불가능해 해킹에서 자유로운 꿈의 통신 기술로 불린다. 양자통신에서는 광자 하나에 1비트(bit)의 정보를 보내는데 이 신호는 딱 한 번만 해석할 수 있다. 해커가 중간에서 한 번 열어본 정보는 깨지기 때문에 해킹 시도가 발각된다.

양자암호통신은 광자(빛알갱이) 하나에 정보를 실어나르는 통신기술로 해킹이나 감청에서 100%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자통신을 위해서는 광섬유를 이용하거나 레이저와 위성을 이용하는 방식이 있다. 위성을 이용하면 중계기 없이도 먼 거리에 양자정보를 보낼 수 있어 유선통신 방식보다 장점이 훨씬 많다. 중국은 2030년까지 양자통신위성 20대를 발사해 수천㎞ 이상 전송이 가능한 위성 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양자통신이 당분간 대용량 정보를 주고받는 상용 목적보다는 암호 정보를 주고받는 군사적 목적으로 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