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어사전

어려운 금융 용어의 뜻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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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BITDA

기업가치 대비 현금창출력… 저평가 여부 판단 지표로 활용

EV/EBITDA는 기업의 총가치(EV)를 현금창출 능력(EBITDA)으로 나눈 재무 비율로, 기업이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을 활용해 어느 정도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EV(Enterprise Value)는 시가총액에 순부채(총부채에서 현금성 자산을 차감한 값)를 더한 수치로, 기업을 인수하는 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전체 자금을 의미한다. 따라서 EV는 주식 투자자뿐만 아니라 채권자 지분까지 포함한 기업의 총 경제적 가치를 반영한다.

EBITDA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의 영업 현금흐름을 뜻하며, 이론적으로는 세전 이익에 감가상각 및 무형자산 상각비를 더해 계산한다. 실무에서는 편의상 영업이익(EBIT)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으로 산출한다.

EV/EBITDA 비율이 낮을수록, 해당 기업이 창출하는 현금흐름에 비해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된다. 이 때문에 이 지표는 기업 인수·합병(M&A), 산업 내 기업 비교, 밸류에이션 판단 기준 등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특히, 감가상각비가 큰 설비투자 중심 기업이나 자산 규모가 큰 기업의 경우, 순이익이나 단순 PER보다 EV/EBITDA가 기업의 실질 가치를 더 잘 반영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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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분석원

Financial Intelligence Unit

금융기관을 이용한 범죄자금의 자금세탁행위와 외화의 불법유출을 막기위해 2001년 11월 설립된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이다.

FIU는 금융회사, 전자금융업자, 가상자산사업자, 카지노사업자 등으로부터 범죄 의심거래를 보고받아 심사·분석한 후 범죄 의심사례를 검·경 등 법집행기관에 통보하는 단일의 중앙행정조직이다.은행은 물론 증권사, 보험사 등에서 금융정보를 받아 분석한다.

FIU의 주요 업무는 ‘의심거래 보고(STR)’와 1000만원 이상의 ‘고액 현금거래 보고(CTR)’ 등을 금융회사로부터 받아 분석하는 일이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의 특수성을 반영하여 분석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임무는 금융회사의 다양한 의심거래 보고를 자체 분석하는 일이다. 통상 자정 등 특정 시간에 소액 인출이 반복되거나 야간금고를 이용해 거액을 입금하고 다음날 현금을 바로 인출하는 등 비정상적 거래가 의심거래로 분류된다. 취득 경위가 의심스러운 담보로 대출받거나 흔치 않은 거액 외환 거래 등도 ‘딱’ 걸린다.

물론 보고된 의심거래를 FIU가 다 뒤지는 건 아니다. 내부 기준에 따라 전체 보고 중 10%가량을 추려 상세분석에 들어간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퍼즐 맞추기’가 시작된다. 관련자의 신용평가 및 범죄 경력 등 다양한 자료를 총동원해 범죄 혐의를 가려낸다. 이른바 ‘서면수사’다. 이 과정을 거쳐 어느 정도 혐의가 입증되면 검찰 및 경찰과 국세청 등에 넘긴다.

2025년 2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65개국이 금융정보분석기구(FIU)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자금세탁방지 금융대책기구인 FATF(Financial Action Task Force) 및 Egmont Group(FIU간 협력기구)과 같은 국제기구를 통해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