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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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D 패키징

2.5 D packaging

2.5D 패키징은 로직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처럼 서로 다른 기능의 칩들을 하나의 패키지 안에 통합하는 고급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다. 이 기술은 각 칩을 실리콘 인터포저 또는 고밀도 브리지 위에 배치하여, 칩 간 고속 통신과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3D 패키징이 칩을 수직으로 적층하는 것과 달리, 2.5D 패키징은 로직 칩을 인터포저 상에 수평으로 배치하고, 메모리 칩은 수직으로 적층하는 혼합 방식을 채택한다. 이러한 구성은 설계 유연성, 발열 제어, 고대역폭 통신 등에서 장점을 가진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2.5D 패키징의 도입이 반도체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로직 반도체 설계 기업들이 메모리 반도체를 구매해 자사 또는 외부 위탁 공정에서 직접 패키징하는 방식이 확산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적인 실적용 사례로는, NVIDIA H100이 GPU 다이와 HBM3 메모리를 TSMC의 CoWoS 플랫폼을 통해 인터포저 위에 결합한 경우, AMD MI 시리즈가 GPU와 HBM2 메모리를 인터포저 상에서 통합한 경우, Intel Ponte Vecchio가 다양한 칩렛을 Co-EMIB 구조로 통합한 경우 등이 있다.

이 밖에도 Intel의 Stratix 10 및 Agilex FPGA는 EMIB 기술을 활용해 FPGA 다이와 메모리 칩을 병렬로 연결하였으며, Apple M5 시리즈는 CPU, GPU, NPU 등을 칩렛 형태로 분리한 뒤 TSMC의 SoIC 기반으로 하나의 패키지에 통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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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칩

AI Chip

인공지능 연산을 전담하여 처리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전용 반도체 칩이다. 기존의 범용 프로세서인 CPU나 GPU와 달리, 머신러닝과 딥러닝에 필요한 대규모 병렬 연산을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주로 매트릭스 곱셈, 컨볼루션 연산 같은 AI 작업에 특화되어 있으며, 낮은 전력 소모로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성능은 보통 TOPS(초당 조 단위 연산) 단위로 측정되며, 일반적으로 제한된 정밀도를 사용해 연산 효율을 높인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구글의 TPU(Tensor Processing Unit), 애플의 뉴럴 엔진, 엔비디아의 AI 전용 GPU 등이 있다. 이들은 각각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 기기, 데이터센터에서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담당한다. 특히 스마트폰의 얼굴 인식, 자율주행차의 실시간 판단, 음성 인식 등 우리 일상에서 접하는 AI 기능들이 모두 이런 전용 칩 덕분에 가능하다.

기존 CPU나 GPU로 AI 연산을 처리할 때보다 전력 효율이 훨씬 뛰어나고, 처리 속도도 빠르다. 덕분에 배터리 수명이 늘어나고, 실시간 AI 처리가 가능해진다. 최근에는 엣지 컴퓨팅, 자율주행, 헬스케어, 로봇 공학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으며, 각 기업들이 자사만의 맞춤형 AI 칩을 개발하면서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경쟁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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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쿠

LiKU

리쿠(LiKU)는 국내 로봇 스타트업 토룩(TOROOC)이 만든 휴머노이드 소셜로봇으로, 사람과의 정서적 교감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 이름은 "Like you, Link you”에서 따왔으며, 사람과 함께 생활하며 연결되는 ‘동반자 로봇’이라는 뜻을 담았다.

토룩은 2012년 1월 설립 이후 줄곧 사람과 교감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집중해 왔다. 2019년경 첫 상용 모델 개발을 마무리했고, 이듬해인 2020년부터 리쿠 판매를 시작했다. 2024년 말 기준, 정부 부처와 지자체, 어린이집, 시니어 시설, 전시·놀이 공간 등 전국 각지에서 약 2,000여 대가 실제 서비스에 투입돼 운영되고 있다.

리쿠는 키 44cm, 무게 2.5kg의 작은 체구에 커다란 눈과 머리를 갖췄다. 기쁨·슬픔·화남·놀람·평온 같은 감정을 표정과 몸짓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사람의 얼굴·목소리·제스처를 인식해 상황에 맞는 반응을 한다. 특정인을 자주 만나면 ‘가족’으로 기억해 더 친근하게 행동하는 등 자율성과 개성을 갖췄다.

두 발로 걷고 뒷걸음질이나 방향 전환이 가능하며, 간단한 대화도 할 수 있다. 활용 분야는 유아 교육(음악·동화·퀴즈 등 창의력·언어 발달 지원), 시니어 돌봄(복약 알림·건강 체크·정서 지원), 안내 서비스(전시장·쇼핑몰 등 고객 응대) 등으로 다양하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모두 토룩이 자체 개발했다. 로봇 프레임과 액추에이터, 딥러닝 기반 얼굴·음성 인식, 행동 결정 알고리즘까지 독자 기술을 적용했으며, 무선 업데이트(OTA)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CES, MWC 같은 국제 전시회에서도 감성 로봇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