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용어사전

비상위험준비금은 이상 화재 등으로 인한 돌발적인 거액 보험금 지급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미경과 보험료에 보험영업이익률을 곱하여 산출된 금액 중 일정분을 적립하도록 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손해보험사들의 비상위험준비금 적립상태는 매우 낮아서 지급능력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예측치 못한 대형사고 발생시 자본금의 잠식을 초래하여 보험사의 생존을 위태롭게 할 가능성이 높다.

기업의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생긴 제도이다.
현재 지방세법과 법인세법에서 각각 따로 규정하고 있다. 지방세법은 법인이 토지를 사들인 지 3년 이내에 건물착공 등을 하지 않을 경우 취득세를 일반(2%)보다 5배 중과해 10%로 매기고 있다. 법인세법은 판정 유예기간 동안 부동산 매입에 들어간 차입금 이자와 유지관리비를 경비로 인정해서 법인세 부과대상에서 공제해주고 있다.

영업과 자산 유지에 발생된 사업원가.
정보목적을 위하여 그리고 공개된 기업의 주주에게 보고하는데 비용은 수익과 직접 관련된 사업활동 과정에 사용된 제품과 서비스의 원가로서 계산된다.

프라이스 클럽, E마트 등 할인전문 점포들의 가격파괴에 맞서 제조업체들이 내놓은 대응전략.
비용파괴는 원자재 가격절감에서 포장비 절감, 운송비 절감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물론 이들의 대전제는 품질은 종전과 다름없는 수준에서 유지한다는 것이다. 할인전문 점포가 제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미미하지만 앞으로 보편화될 추세에 있는 가격파괴에 제조업체들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으로 보여 비용파괴는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

무역과 계약 등의 거래에서 관례적으로 발생하는 리베이트(사례금)나 커미션 또는 회계처리의 조작으로 생겨난 부정한 돈을 세금추적이 불가능하도록 특별관리해둔 자금.
1987년 국세청이 범양상선의 외화유출사건을 발표하면서 이 단어가 처음 사용됐다. 비밀적립금이라고도 불린다. 비자금은 공식적인 기업의 재무제표 감사에서도 쉽사리 드러나지 않는다. 외형누락과 순이익조작 등으로 탈세와 외화유출을 행하는 업체가 많다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있을 뿐이다. 보통 ‘B’ 표시의 메모지를 통해 회사 경리로부터 타내며 정치자금도 주로 이 항목에서 지출된다.

공식적인 신용서류를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당사자 사이의 법적 관계 때문에 법원이 인정하는 신용관계.
예를 들면 대리인이 의뢰인에 대한 신용의무를 무시하고 자신의 명의로 의뢰인의 자금을 자산 구입에 사용하였을 경우 법원은 비자발적신용이 존재하며 구입 자산의 소유권은 의뢰인에게 있음을 판정한다. 만약 대리인이 그 자산을 처분했다면 신용관계의 위반책임을 져야 한다.

자기의 의사와는 무관한 실업상태.
비록 구직활동을 하지만 비자발적 실업자들은 그의 기술과 능력에 알맞은 적당한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수요가 부족한 상태에서 균형이 이루어지는 과소준비상태와 완전준비상태에 있어서의 준비차이다.

파업, 경영실패, 신제품 발명, 소비자 기호의 변화, 소송등과 같이 전체적인 경기동향과는 관계없이 하나 또는 몇개의 기업에 개별적으로 영향을 주는 위험요인을 말한다.
이와 반대로 산업 전체의 활동수준이나 증권시장 상태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체계적 위험이라고 한다.

뒷세대 대용량 D램의 비트당 가격이 앞세대 제품의 비트당 가격보다 싸지는 현상이다. 이 현상이 발생하면 수요업체들은 당연히 뒷세대 D램을 사용하게 돼 시장주력제품의 급속한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된다. 예를 들어 1기가바이트 D램 하나의 가격이 512메가바이트 D램 2개의 가격보다 낮아질 경우 비트크로스가 나타난다. 1기가바이트 D램 하나를 사용하는 것이 512메가 D램 2개를 사용하는 것보다 성능과 가격은 물론 공간확보, 전력소비, 처리속도 등 모든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반도체메이커들은 앞세대 제품의 생산을 줄이고 대용량 D램의 생산을 대폭 늘리게 돼 양산능력을 확보한 업체가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서게 된다. 반면 앞세대 제품은 생산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가격하락을 멈추게 된다.

1986년 10월 27일을 기해서 영국 증권거래소가 실시한 일련의 증권제도의 대개혁을 말한다.

빅뱅(대폭발)의 구체적 내용은
① 미국의 수수료 자유화(1975년)에 이어지는 매매수수료의 완전 자유화
② 수수료 자유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증권회사의 규모 확대와 수익기반 강화를 위한 단일 자격 제도의 폐지(종래 엄밀히 구분하고 있던 조버와 브로커의 겸업이 인정되었다)
③ 외국자본에 대한 증권거래소 회원권의 개방
④ 1%에서 0.5%로주식 거래세 인하
⑤ 전세계적인 주식매매 체제를 목표로 SEAG라고 불리는 입회장의 시스템을 핵으로 하는 미국 NASDAQ과의 시세 정보교환 개시 등이다.

이러한 대개혁에 의해서 영국 내 증권시장이 활성화되고 24시간 거래로 대표되는 국제화에의 대응이 진전되고 있다.
단지 빅뱅을 계기로 은행을 중심으로 한 타업종으로부터의 증권시장 참가에 의한 업계재편성이 행해졌으나 시장조성자(market maker)의 채산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으며 빅뱅은실패였다는 비판의 소리도 높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