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무렵의 감자는 은은하다. 갓 캔 감자를 삶아 반으로 가르면, 뜨거운 김 사이로 포슬포슬한 속살이 드러난다. 강한 향도 선명한 맛도 아니지만 자꾸 손이 간다.
하지감자는 볶고 삶고 튀기는 동안 제 모양을 바꾸며 어느 음식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투박한 흙의 기억을 품고 있으면서도 의외로 섬세한 얼굴을 가진 감자는 초여름의 기운을 천천히 품어낸다.
하지 무렵의 감자는 은은하다. 갓 캔 감자를 삶아 반으로 가르면, 뜨거운 김 사이로 포슬포슬한 속살이 드러난다. 강한 향도 선명한 맛도 아니지만 자꾸 손이 간다.
하지감자는 볶고 삶고 튀기는 동안 제 모양을 바꾸며 어느 음식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투박한 흙의 기억을 품고 있으면서도 의외로 섬세한 얼굴을 가진 감자는 초여름의 기운을 천천히 품어낸다.
허브 감자칩
말린 감자를 바삭하게 튀기고 로즈메리를 더했다.
햇살을 머금은 감자칩은 오후의 가벼운 간식이 된다.
📌재료
감자 2개, 생로즈메리ㆍ소금ㆍ식용유 약간씩
✔️ 만들기
1. 감자는 가능한 한 얇게 슬라이스해 찬물에 담가 전분기를 가볍게 뺀다.
2. 채반에 널어 반나절 정도 말린다. 가장자리가 살짝 꾸덕해질 정도면 좋다.
3. 기름을 중약불로 달군 뒤 감자를 넣어 천천히 튀긴다.
4. 감자가 옅은 금빛을 띠면 건져 기름을 뺀다.
5. 잘게 다진 로즈메리와 소금을 가볍게 뿌려 마무리한다.
초여름의 감자쌈
투명하게 데친 감자가 채소와 흑미밥을 감싸안는다.
쌉싸름한 당귀잎의 향긋함이 산뜻한 여름 맛을 남긴다.
📌재료
감자 100g, 흑미밥 2공기(소금 1/2작은술, 참기름 1큰술), 두부 1/2모, 된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당귀잎ㆍ들기름 약간씩
✔️ 만들기
1. 감자는 얇게 슬라이스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찬물에 식혀 물기를 닦는다.
2. 두부는 으깨고, 달군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된장과 다진 마늘을 넣어 수분감 있게 볶아 쌈장을 만든다.
3. 데친 감자 위에 당귀잎을 얹고, 흑미밥을 올린다.
4. 두부 쌈장을 얹은 뒤 감자를 부드럽게 말아 완성한다.
새우와 애호박을 곁들인 감자 뇨키
아삭한 오이와 달콤한 옥수수가 동그랗게 말린 샌드위치와 닭꼬치가 나들이의 설렘을 깨운다.
햇살 아래 펼쳐진 돗자리 위에서 아이의 꿈도 둥글게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몽글한 감자 뇨키에 새우와 애호박을 곁들였다.
자작한 우유 소스 위로 그라나파다노 치즈와 오레가노 향이 담백한 감자의 풍미를 한층 깊게 한다
📌재료
감자 600g(소금 1/3작은술, 전분 2큰술, 달걀노른자 1개, 파르메산 치즈 가루 2큰술),
새우 8마리, 애호박 1/3개, 마늘 3쪽, 페페론치노 2개, 우유 2컵, 전분 1작은술,
생오레가노ㆍ그라나파다노 치즈ㆍ후추ㆍ올리브오일ㆍ소금ㆍ덧밀가루 약간씩
✔️ 만들기
1. 껍질 벗긴 감자는 깍둑썰기한 뒤 찜기에 올려 포슬포슬하게 찐다.
2. 감자가 한 김 식으면 곱게 으깬 후 분량의 재료를 넣어 섞는다.
3. 가래떡 모양을 만들어 2cm 간격으로 썬다. 도마 위에 덧밀가루를 뿌리고 썬 반죽을 하나씩 포크로 눌러 자국을 낸다.
4. 새우는 깨끗이 씻어두고 애호박은 납작납작 썬다.
5. 마늘을 편으로 썰고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른 다음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부숴 넣어 볶는다.
6. 새우를 먼저 볶다가 반달 모양으로 썬 애호박을 넣어 가볍게 익힌다.
7. 우유에 전분을 풀어 팬에 붓고 약불에서 천천히 농도를 맞춘다.
8. 뇨키는 끓는 물에 삶아 떠오르면 건져 물기를 뺀다. ⑦에 뇨키를 넣어 소스와 부드럽게 어우러지도록 살짝 끓인다.
9. 불을 줄인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생오레가노를 넣어 가볍게 섞는다.
10. 그릇에 담아 후추와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넉넉히 갈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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