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사의 AI 인력 현황

국가 간, 기업 간 치열해지는 AI 인재 확보 경쟁 2화
25.08.25
읽는시간 0

작게

보통

크게

0

◼ [개요] AI 전문 시장조사기관 에비던트(Evident)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50대 은행의 AI 관련 직원은 약 7만8천 명을 기록⁴


(AI 인력 평가) 에비던트는 AI 인재 부분을 인재 역량과 인력 개발로 구분하여 평가. 글로벌 순위는 캐피털원·JP모건·빌바오 비스카야 아르헨타리아 은행(BBVA) ·웰스파고, 씨티 순으로 나타남(2024년 10월 기준)


* 에비던트는 글로벌 주요 50대 은행에 대해 AI 관련 인재·혁신·리더십·투명성의 4개 역량 지표를 평가한 후 가중치를 적용하여 ‘AI 성숙도 지수(AI Maturity Index)’를 산출


인재 역량 | 기업의 현재 AI 인재 역량에 대한 부분으로 AI 관련 직원 수와 직원의 학력 등 역량 수준을 평가


인력 개발 | 기업의 미래 AI 인재 역량 확보와 관련한 부분으로 AI 관련 신규 직원을 채용하고 기존 직원의 역량을 개발하는 노력 정도를 평가

⁴ 조사 기관마다 AI 인력에 대한 정의와 조사 기준이 다르므로 해당 수치를 기반으로 한 단순 비교는 불가능. 예를 들어 BCG가 발표한 미국 내 전체 AI 인력 48만 8천 명과 에비던트가 발표한 글로벌 50대 은행의 AI 인력 7만 8천 명은 동일한 기준으로 조사되지 않음

○ (AI 인력 수) 글로벌 주요 50대 은행의 AI 인재는 지난 6개월 동안 12.6% 증가하여 현재 약 7만8천 명으로 추산(50대 은행 전체 직원의 2.04%에 해당)


• 글로벌 주요 50대 은행 중 지난 3월 기준 JP모건이 약 6천7백 명⁵으로 가장 많은 AI 인재를 보유하고 웰스파고, 씨티 등이 뒤를 잇고 있음


• JP모건은 2위 웰스파고와 약 1천 명의 격차가 벌어져 있을 정도로 AI 인재 수에서 확고한 선 두 자리를 차지


- 미국 주요 금융사 중 AI 인재들이 가장 선호하는 은행. 에비던트의 조사 결과, 2022년 10월부터 2023년 4월까지 미국 주요 금융사에서 퇴직한 AI 모델 개발자들은 JP모건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남

미국 주요 은행 간 AI 모델 개발 인력 이동 현황

'미국' 주요 은행 간 'AI 모델 개발 인력'의 이동 현황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주: 2022년 10월~2023년 4월 / 자료: 에비던트

• BBVA는 2024년 9월 대비 AI 인재 수가 17.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캐피털원(16.1%)과 JP모건(14.9%) 등이 그 뒤를 이음

글로벌 주요 은행의 AI 인재 수

글로벌 주요 은행의 'AI 인재 수'를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자료: 에비던트

⁵ 에비던트의 조사 기준으로, 타 기관은 다르게 추산할 수 있음에 유의

◼ [AI 인재 수와 성과] 글로벌 주요 50대 은행이 보유한 AI 인재의 수는 곧 높은 AI 활용 사례로 나타나고 있음


○ 에비던트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은행의 AI 인재 수와 AI 활용 사례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남

글로벌 주요 50대 은행의 AI 인재 수와 AI 활용 사례 간 상관관계

글로벌 주요 50대 은행의 'AI 인재 수'와 'AI 활용 사례' 간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주: 2025년 3월 기준 / 자료: 에비던트

◼ [AI 교육 현황] 글로벌 주요 은행들은 치열한 AI 인재 확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AI 전문 교육, 경력 개발, 역량 강화 등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음


(BBVA: 데이터 유니버시티)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 전문가, 데이터 엔지니어가 즉시 활용 가능한 방법론, 도구 및 기술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공유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 데이터 및 AI 기술을 중심으로 직원 역량 강화를 목표로 초급부터 고급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5만 명의 직원이 참여


- 초급 과정 | 이탈리아 통신사 텔레포니카(Telefónica)와 협력하여 비즈니스 전문가를 위한 프로그래밍, 통계, 머신러닝 등의 교육을 제공


- 고급 과정 | 데이터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위한 고급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 생성형 AI 등의 교육을 제공


(HSBC: AI 앰배서더 프로그램) 직원들의 지식 수준에 따라 다양한 내용의 AI 기술 교육을 제공


비즈니스 AI 앰배서더 | 일반 직원 대상으로 프로그래밍이나 데이터 엔지니어링을 모르더라도 응용 가능한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생성형 AI 등의 기초 지식을 다루는 과정


시니어 AI 앰배서더 | AI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고급 AI 및 머신러닝 개념을 다루는 과정


테크니컬 AI 앰배서더 | 고급 기술 이해를 목적으로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특화된 AI응용 분야를 다루는 과정

HSBC의 AI 앰배서더 프로그램

'HSBC'의 'AI 앰배서더' 프로그램 소개이다. 비즈니스 AI 앰배서더, 시니어 AI 앰배서더, 테크니컬 AI 앰배서더가 있다.

자료: HSBC

(BNP파리바: AI 서머스쿨) 2017년부터 직원들에게 AI 및 데이터 관련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고 최신 트렌드를 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


• 세미나·워크숍·네트워킹 세션·해커톤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하며, 2024년 한 해 동안 4천명 이상의 직원이 참여


(기타) 소시에테제네랄은 ‘AI 데이(AI days)’라는 이름의 AI 해커톤을, 덴마크의 댄스케은행(Danske Bank)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여 사내 해커톤을 개최

※ 본 보고서는 연구자의 개인 의견으로 KB경영연구소 공식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인용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