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및 시사점

태양의 시대, 빛으로 설계하는 내일 4화
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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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이 미래 에너지 체계의 중심축으로 부상하면서 전 세계는 ‘태양의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한국도 이러한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비할 필요

• 태양광의 확산은 전력원 교체를 넘어 경제·사회 구조 전반의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

- 값싸고 풍부한 전기는 산업 비용을 낮추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전망

• 에너지 기본 계획,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 계획 등에 재생에너지 목표를 반영하여 일관되고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할 필요

- 주민 참여형 사업 확대, 환경 영향 최소화 기준 마련 등을 통해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강화

- 전 국민이 재생에너지 전환의 필요성과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병행

• 태양광으로의 전환은 산업계에 새로운 먹거리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정부 주도로 태양광 설비 산업을 육성해 국내외 수요를 확보할 필요

- 한화큐셀·현대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연구개발 지원과 금융 세제 혜택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 유지 및 제품 개발을 독려

- 차세대 탠덤셀¹³, 고내구성 건물일체형태양광, 부유식 구조물 등 미래 유망 기술 분야의 선점이 필수

• 스마트그리드¹⁴·에너지 관리 등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태양광 발전 확대로 동반 성장이 예상되는 그린수소¹⁵·친환경 철강 등 연계 산업에도 주목할 필요

-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에서 청정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해 부가가치를 증대할 기회를 모색

¹³ 실리콘 태양전지 위에 차세대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를 적층해 서로 다른 파장의 빛을 상호 보완적으로 흡수, 발전 효율 극대화

¹⁴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전력의 생산, 송전, 배전, 소비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 가능

¹⁵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얻는 수소로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음

○ 태양에너지의 충분하고 지속적인 확보와 사후 처리를 위한 방법도 모색할 필요

• 국토 면적이 좁고 산지가 많은 한국의 특성상 무작정 태양광을 늘릴 수 없으므로 유휴 부지 활용 극대화, 전력이나 그린수소 같은 해외 재생에너지 수입 등을 고려

• 새로운 에너지 산업을 이끌 숙련된 엔지니어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교육기관에서 재생에너지와 그리드 분야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

• 폐태양광 패널 처리, 부실 시공 논란 등의 과제 극복을 위해 전 주기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품질 향상 노력을 기울일 필요

- 정부는 2025년부터 폐태양광 패널의 의무 회수 및 재활용 제도를 도입하고, 업계와 협력하여 관련 기술 개발과 인프라 조성을 추진할 예정

○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¹⁶ 등으로 대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사용을 적극 추진하면서 기업장기전력판매계약(PPA), 녹색채권¹⁷ 발행 등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므로 이에 대응한 새로운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할 필요

• 기업은 재생에너지 전력 확보를 위해 발전 사업자와 직접 PPA 를 맺거나 전력회사로부터 녹색 전력을 구매하며, 금융회사는 이에 필요한 금융 주선과 리스크 헤지를 지원

•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하는 사례도 증가

- 한국에서도 8월 말 기준 누적 39.9조 원 이상의 녹색채권이 발행되어 태양광 발전소 건설 자금이나 관련 기술 개발 자금으로 활용됨

• 보험 분야에서는 태양광 발전량 변동에 따른 수익 리스크를 보장하는 에너지생산보험·날씨 관련 파생상품 등 신상품이 출시되었고, 리스금융 분야에서는 태양광 설비를 임대하여 사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금융서비스가 등장

¹⁶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풍력·태양광·수력 등 무탄소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

¹⁷ 조달 자금을 친환경 사업에만 쓰겠다고 약정하는 채권으로, 투자자들에게 프로젝트의 환경성을 호소하여 일반 채권 대비 낮은 금리로 발행할 수 있음

○ 기후변화 리스크의 자산 포트폴리오 반영과 선제적인 규제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는 필수적이며, 향후 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분야에 대한 선점 투자로 수익 창출 기회도 확보 가능

• ESG 투자와 녹색금융의 성장으로 태양에너지·재생에너지가 지속가능한 투자처로서 각광을 받고 있음

- 글로벌 저탄소에너지 전환 투자는 2022년 1조 1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화석연료 투자와 비등한 수준까지 확대됨. 이 중 재생에너지 전력 부문에만 4,950억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져 사상 최대치를 기록

- 글로벌 주요 금융회사들은 이러한 추세에 대응해 탈탄소 경영을 선포하고 석탄 등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대출을 축소하는 대신 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확대

- KB금융그룹은 2024년 태양광·수력·풍력·열병합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1조 8,629억 원을 투자하고 대출하여 국내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를 견인

• 태양광 발전은 사업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발전 단가 예측이 용이해 적합한 투자처로 평가됨

- 안정적인 일사량과 PPA가 확보되면 예상 현금흐름이 비교적 확실하므로 금융권에서 적극적으로 투자 가능한 분야임

참고문헌

<국내 문헌>
농촌진흥청, 2023, “태양광·열과 지열 결합해 온실 냉난방비 78% 줄인다”.
삼일회계법인PWC, 2025, “독일의 태양광 정책이 남긴 교훈, 일본·한국의 대응전략 방향성”
재생에너지정책연구실, 2024,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 및 산업 동향 분석”.
한국수출입은행, 2025, “2025 상반기 국내 태양광 산업 동향”.
한국에너지공단, 2025, “2025 KEA 에너지 편람”.
한국에너지공단, 2020, “빛으로 빛나다. 태양광 발전 산업 유형별 우수 사례”.
IBM, 2024, “태양광 발전이란 무엇인가요?”.


<해외 문헌>
EMBER, 2025, “Global Electricity review 2025”.
IEEFA, 2024, “SOUTH Korea’s economy risks missing out on global transition to renewables”.
The Economist, 2024, “DAWN OF THE SOLAR AGE”.


<전자 문헌>
한국에너지공단 www.knrec.or.kr

※ 본 보고서는 연구자의 개인 의견으로 KB경영연구소 공식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인용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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