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내외 불안 요인] 2020년 국가보안법 제정, 미·중 갈등 심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강도 높은 방역 정책 등 대내외 충격으로 국제 사회에서 금융 허브로서 홍콩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됨
• 2019년 중국의 범죄인인도법 입법 추진에 반대하여 홍콩 역사상 최장 기간·최대 규모의 시위가 발생한 이후, 중국은 국가 안보 보장을 명목으로 국가보안법을 제정함
- 국가보안법의 주요 내용에 ▲반정부 활동 전면 금지 ▲외국 세력의 내정 개입 및 분열 조장 활동 제한 등이 포함되면서 자치권 침해 우려를 낳음
- 이러한 사태를 지켜본 미국이 사실상 일국양제(一國兩制)⁴가 무너졌다고 판단하고 홍콩에 부여한 ‘특별 지위’를 박탈(2020년 7월)하면서, 미·중 갈등이 격화되어 홍콩의 국제적 위상과 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
•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초래된 장기화된 입국 제한 및 엄격한 격리 조치는 홍콩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던 ‘국제적 연결성’을 크게 약화함
- 엄격한 국경 통제와 장기 격리 등 ‘제로 코로나’ 정책은 기업의 투자·고용 활동을 제한하며 전반적인 심리를 약화하는 결과를 초래함
- 반면 아시아의 또 다른 글로벌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는 이 시기 지정된 국가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고, ‘바이러스와 함께(Living with Virus)’ 하는 기업 친화적 조치를 취하며 경쟁력을 강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