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는 마케팅의 본질

AI에게 선택 받는 브랜드 - 클릭이 사라진 시대의 마케팅 5화
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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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이란 기업이 고객에게 가치를 제안하고, 고객이 그 가치를 기꺼이 선택하도록 만드는 일련의 활동

  • 마케팅 본연의 목표는 고객이 ‘왜 하필 이 브랜드여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하게 만드는 것으로, 성공하는 마케팅은 단순히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것을 넘어 깊은 신뢰를 얻는 것이 핵심
  • 구조화된 정보, 권위 있는 출처, 신뢰를 담보하는 요소 등 AI의 정보 선택 기준은 인간의 신뢰 검증 메커니즘과 동일한 방향성을 지닌다는 점에서 마케팅 본연의 과제는 기술 변화와 무관하게 불변

① AI의 선택 기준은 인간의 신뢰 기준을 학습한 결과물

  • AI 기반 기술인 벡터 임베딩, RAG, 딥러닝 등은 인간의 판단 방식을 모사하여 구현한 기술적 산물
    − 벡터 임베딩은 맥락의 유사성으로 정보를 분별하고, RAG는 최신 정보를 활용하여 답변의 정확성을 확보하며, 구조화 데이터는 정보의 맥락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계층화
    − 딥러닝 모델의 인공 신경망은 수학적 연산을 수행하는 수많은 뉴런 계층이 연결된 구조로, 이는 모두 인간의 신뢰 판단 구조를 수학적으로 환원하여 재현해낸 결과물
  • 그런 측면에서 AI를 설득하는 논리와 사람을 설득하는 전술은 본질적으로 같은 방향성을 지님
    − AI 역시 인간이 신뢰할 만하다고 검증한 텍스트를 기반으로 학습되었다는 점에서, AI의 선택 기준에는 인간의 판단 메커니즘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음
    − 구글의 콘텐츠 품질 평가 기준인 E-E-A-T¹⁶ (경험·전문성·권위·신뢰성) 역시 기계적 알고리즘이 아닌 사람을 위한 콘텐츠가 언제나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반영

구글의 콘텐츠 품질 평가 기준 (E-E-A-T)

'구글의 콘텐츠 품질 평가 기준인 E-E-A-T의 네 가지 요소를 원형 그래픽과 사각형 설명 박스로 나타낸 그림'이다. 경험, 전문성, 권위성, 신뢰성의 정의와 세부 검증 내용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자료: 연구자 작성

¹⁶ E-E-A-T: Google이 콘텐츠 품질 평가에 활용하는 기준으로 경험(Experience)·전문성(Expertise)·권위(Authoritativeness)·신뢰성(Trustworthiness)을 의미하며 AI도 이 기준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우선 참조하는 경향이 있음

② 에이전틱 AI 시대에도 고관여 영역은 인간 개입이 필수적이며, 브랜드 신뢰가 기본

  • AI의 자율성이 높아지더라도 고객의 최초 구매 의도 발생 시점과 최종 의사결정 단계에는 반드시 인간이 개입해야 하며, 특히 고관여·고위험 영역에서는 기계와 인간 사이 신뢰 격차가 여전
    − 베인앤드컴퍼니의 조사 결과, 소비자의 AI 도구 사용 경험은 72%에 달하나 AI에 구매 권한을 위임하는 데 안정감을 느끼는 응답자 비중은 24%에 불과하며,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가장 크게 우려
    − 특히 금융 부문의 경우, 소비자들은 단순한 시스템 자동화보다는 전문적인 상담과 제도적 안전장치에 기반한 ‘신뢰 설계’를 훨씬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남
    − 딜로이트의 2025년 <디지털 소비자 연구(Connected Consumer Survey)>에 따르면, 혁신과 책임 모두 신뢰를 얻은 기업은 고객이 상품을 구입하는 데 일반 기업 대비 연간 62% 더 많은 금액을 지출하고, 서비스 및 구독료 지출액도 월평균 26%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됨¹⁷
  • 결국 에이전틱 AI 환경에서도 마케팅의 본질인 ‘브랜드 신뢰’가 고객 구매 결정의 핵심 변수
    − AI의 자율성과 책임을 분리하고 고관여 영역에서는 인간이 최종 선택을 내리는 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신뢰도는 마케팅의 최종 종착지가 될 것임
    − 맥킨지의 조사 결과, ‘생성형 AI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 중 누구를 가장 신뢰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2%가 ‘(이미 신뢰 관계가 형성된) 자신의 주거래 은행’을 꼽음¹⁸

혁신·책임을 선도하는 기업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소비자

딜로이트 자료로 기업을 '혁신 수준과 데이터 책임 수준에 따라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매트릭스'다. 빠른 혁신기업, 신뢰받는 혁신기업, 느린 보수적 기업, 데이터 관리자의 비율이 각각 표시되어 있다.

자료: 딜로이트

¹⁷ Deloitte’s 2025 Connected Consumer Survey (n = 3,173; n (US consumers who are 18 and above))

¹⁸ McKinsey & Company, 2025.5. “McKinsey Global Banking Annual Review Survey”(n = 30,021)

※ 본 보고서는 연구자의 개인 의견으로 KB경영연구소 공식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인용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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