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K 열풍의 비밀 K-플라이휠

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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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1990년대 후반 아시아 마니아층의 드라마와 K-팝 소비에서 출발한 한류는, 이제 K-콘텐츠를 넘어 뷰티·푸드 등 일상문화 전반으로 확장되며 글로벌 메인스트림으로 안착

  • K-콘텐츠 자체 경쟁력과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이 결합하면서 전파 지역과 장르가 다변화되었고, 단순 팬덤 중심의 소비를 넘어 전 세계인의 일상에 스며든 라이프스타일로 진화
  • 본 보고서는 K-콘텐츠가 거둔 성공의 구조적 배경을 짚어보고, K-컬처의 성장 동력을 체계화한 ‘K-플라이휠(K-Flywheel)’ 메커니즘을 분석

❑ K-콘텐츠의 경쟁력은 우호적인 조건의 산물이 아니라, 협소한 내수시장과 급격한 사회·기술 변화라는 제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지향성·혼종적 재창조·시장 적응력’이 축적된 결과임

  • 협소한 내수시장은 국내에 안주하기보다 조기에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동인으로 작용. 글로벌 플랫폼의 등장과 맞물려 전 세계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연결되는 역량으로 발전
  • 압축적 근대화와 개방 압력은 이질적인 문화·가치·장르를 융합하고 외래 문법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하는 문화적 변이와 재창조를 촉진
  • 정치적 민주화는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며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실험하고 구현하는 창작 기반을 넓힘
  • 초고속 디지털 전환은 콘텐츠 제작·유통·소비 전반을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하고 산업 체질을 바꿈

❑ K-컬처의 성장 공식은 소비자의 높은 기대와 생산 역량이 결합해 질적 고도화와 글로벌 확산을 견인하는 ‘K-플라이휠’ 모델로 규명 가능

  • (내부 순환) 높은 안목을 지닌 국내 소비자에 대응해 외부 문법을 신속히 흡수·재창조하고, 즉각적인 시장 피드백을 토대로 공정을 체계화함으로써 콘텐츠 완성도와 제작 역량을 지속적으로 제고
  • (외부 순환)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그 결과로 유입된 자본과 인재가 제작 시스템에 재투자되면서 산업의 성장 기반과 외연을 지속 확장
  • 가성비와 참신함을 추구하며 경쟁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가 기획·제작·유통 시스템 전반에 내재화되면서, 단발성 흥행이 연쇄적 성공을 낳는 구조적 산업 역량으로 전환됨

❑ K의 미래는 단순히 ‘한국산(Made in Korea)’이라는 순혈주의를 고수하기보다, 세계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새로운 K를 끊임없이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와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있음

  • K-컬처의 확산은 물리적 국경을 넘어 ‘K 없는 K’ 형태로 진화. 해외 인재·자본과 개방적 협업을 추구하되, 한국의 기획력과 핵심 지식재산권(IP)이 글로벌 가치사슬의 중심축을 이루는 구조를 마련해야 함
  • 지속 가능한 K-컬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성공작의 답습에서 벗어나 독창적 IP를 발굴하고, 현지 문화와의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인디 음악·연극 등 기초예술에 대한 중장기적 투자가 병행되어야 함
  • 금융권은 정부의 콘텐츠 산업 첨단전략산업 격상 기조에 발맞춰 무형자산 중심 가치평가 및 심사 역량을 고도화하고, 그룹 차원의 복합 금융 지원과 IP 유동화를 통해 산업 육성과 금융 기회 확대를 동시에 도모할 필요가 있음

※ 본 보고서는 연구자의 개인 의견으로 KB경영연구소 공식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인용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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