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에서 메인 스트림으로: 30년의 전환

K 열풍의 비밀 K-플라이휠 1화
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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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K-Wave)는 개별 K-콘텐츠의 단순 향유를 넘어 글로벌 문화·소비 트렌드로 외연을 확장하며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영향력을 견인하고 있음

  • K-콘텐츠의 단순 소비를 넘어 뷰티·푸드 등 일상 문화 전반으로 확산된 복합 문화 현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현지 수용자의 경험과 담론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창출해 내고 있음
    - 지난 30여 년 간 세계 각국의 고유한 문화적 맥락과 결합하며 지속적으로 재해석·변용되어 왔으며, 음악·드라마·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넘어 일상 소비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산
    - 1990년대 후반 시작된 K-팝의 해외 확산을 시작으로 글로벌 매체에서 쓰이는 용어가 된 ‘K-팝’이라는 명칭은 2000년대 말 국내에 역수입. 이후 ‘K’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발 문화 콘텐츠 및 연관 산업을 지칭하는 대표 대명사로 정착(‘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 코카콜라가 2024년 K-팝과 한글 그래픽을 패키지에 적용한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 상큼한 최애맛)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기업 역시 K-컬처의 파급력을 적극 활용
  •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K-컬처의 전 세계적 확산이 국가 전반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선호도를 실질적으로 제고
    -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도 대한민국 국가 이미지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의 한국 호감도는 82.3%로 2018년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
    - 한국에 대한 호감도 형성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문화 콘텐츠(45.2%)가 꼽혔으며, 현대생활문화(31.9%), 제품 및 브랜드(28.7%), 경제 수준(21.2%) 등이 뒤를 이음

‘K- 팝을 모티프로 한 ‘코카콜라 제로 한류’

'보라색과 은색 장식 배경 앞에 민트색 코카콜라 제로 한류 캔'이 놓여 있다. 캔에는 한글 로고와 K-Wave 문구가 인쇄되어 있으며, K-팝과 한글을 활용한 제품 디자인을 보여준다.

자료: 코카콜라

세계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

'2019~2025년 외국인의 한국 호감도를 비교한 막대그래프'다. 2021년 80.5%에서 2023년 77.5%로 낮아진 뒤 반등하여, 2025년에는 기간 중 가장 높은 82.3%를 기록한다.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 한류가 1990년대 후반 동아시아 마니아층의 서브컬처에서 전 세계 대중문화의 주류로 안착한 과정은 크게 4단계로 구분 가능

  • (한류 1.0) 한국 드라마가 중국·일본·동남아 등 지리적·문화적 인접국을 중심으로 소비되면서 ‘한류’라는 명칭이 처음 등장하고 스타 중심의 팬덤이 형성됨
  • (한류 2.0) K-팝 아이돌 그룹이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1020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기 시작해, 아시아를 넘어 미주·유럽·중동으로 넓혀 가며 글로벌 팬덤의 기틀을 마련
  • (한류 3.0) K-팝 열풍이 다변화되고 팬들이 SNS 를 기반으로 커뮤니티를 조직해 문화를 능동적으로 수용해 나갔으나, 글로벌 주류 시장에서는 여전히 마니아 중심의 서브컬처로 인식됨
  • (한류 4.0) K-팝이 글로벌 주류 시장에 안착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대중화로 드라마·영화 등 K-컨텐츠가 널리 확산하며 전 세계인이 한국 문화를 일상적으로 향유

한류의 시기적 특징

'한류 1.0부터 4.0까지 시기, 전파지역, 주요 콘텐츠와 성과, 특징을 비교한 표'다. 중화권·일본 중심의 드라마와 팬덤에서 출발해 전 세계 대중과 생활문화로 확장되는 과정을 정리한다.

자료: 문화체육관광부(2013), 삼일PwC경영연구원(2024)을 바탕으로 재구성

  • (연관 산업) 농수산 식품 수출액이 10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화장품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프랑스에 이어 글로벌 2위에 등극
    - K-뷰티는 인디 브랜드와 제조자개발생산(ODM)¹을 축으로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고 미주·유럽·동남아로 판로를 넓히며 2015~2025년 연평균 14.7%의 성장률을 기록
    - K-푸드는 현지 맞춤형 제품 전략과 SNS 입소문에 힘입어 라면 등 간편식부터 소스류에 이르기까지 고른 수출 증가세를 보였으며, 2025년 수출액 115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

2025년 주력 수출 품목 수출액 (단위:억 달러)

'2025년 주요 품목별 수출액을 비교한 가로 막대그래프'다. 반도체가 1,734억 달러로 가장 많으며, 콘텐츠 149억·농수산식품 115억·화장품 114억 달러를 빨간 테두리로 강조한다.

주: 비식품 제외 / 자료: 산업통상부, 한국콘텐츠진흥원

K-뷰티·푸드·콘텐츠 수출액 추이 (단위: 백만 달러)

'2006~2024년 콘텐츠·농수산식품·뷰티 수출액을 백만 달러 단위로 나타낸 누적 영역그래프'다. 세 부문의 수출액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며, 후반부에는 뷰티 영역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 비식품 제외 / 자료: 농식품수출정보(KATI),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콘텐츠진흥원

○ 본 보고서는 한류의 근간인 K-콘텐츠의 구조적 성공 배경을 짚어보고, 음악·드라마·영화·웹툰·뷰티·푸드 등 K-컬처의 성장 동력을 체계화한 ‘K-플라이휠(K-Flywheel·선순환 구조)’ 메커니즘을 분석

¹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제조자가 개발 능력도 보유해 주문자가 원하는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방식(<한경 경제용어사전>)

※ 본 보고서는 연구자의 개인 의견으로 KB경영연구소 공식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인용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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