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의사록과 달러/원 환율 움직임에 연동되며 상방 압력 우세
- 지난주 미 국채 금리는 고용지표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인식에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되며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그림 3).
6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고용자 수가 전월 대비 5.7만 명 증가해 시장 예상을 하회했지만, 연준이 인식하는 손익분기점(5만 명)보다 높은 만큼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이유로 올해 연준이 보험성 정책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미 국채 금리는 6월 FOMC 의사록 및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소화하면서 상방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FOMC는 정책금리를 동결(상단 3.75%)했음에도 경제전망(SEP)이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발표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이에 FOMC 의사록과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서 정책금리 인상과 관련된 내용이 확인된다면, 금리 인상이 실제로 단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국채 금리에 상방 압력을 더해줄 가능성이 높다. 한편 1,190억 달러(3년물 580억 달러, 10년물 390억 달러, 30년물 220억 달러)에 달하는 국채 입찰 부담도 금리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하회하고 있어, 에너지 가격이 현 수준에서 안정될수록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만큼 금리 상승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 이번 주 국고채 금리는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 부재로 대외 금리와 환율 움직임에 연동되며 상방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7월 금융통화위원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한때 1,560원까지 상승했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환율 움직임에 연동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그림 4), 환율이 높은 레벨을 유지한다면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플레 우려가 재부각되며 한국은행의 긴축 움직임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월 물가지표가 전년 동월 대비 3.2% 오르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한국은행이 매파적인 스탠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보수적인 대응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예상과 달리 환율이 1,500원 하회를 시도할 경우 금리도 하락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국고 10년물 기준 미국은 4.29~4.52%, 국내는 4.02~4.25% 내외에서 등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