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고금리에도 경제상황은 양호, 주 후반 미국 고용 결과에 주목
- 지난주 글로벌 경제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23일 발표된 글로벌 미국 제조업 PMI 9월 지수는 57.0으로 전월치 53.9와 예상치 53.7를 모두 상회했다. 종합 PMI 지수는 58.4로 전월비 56.0도 크게 넘어섰다.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업황은 여전히 기준치 50을 상회하는 확장 국면에 있으며, 더욱이 9월에는 전월보다 확장세가 강화되었다.
- 비단 미국 경제만 양호한 것은 아니다. 동일 발표된 유로 제조업 PMI 지수도 52.7로 전월과 동일, 종합지수는 53.1로 전월 52.0을 상회했다. 유로 업황, 일본과 영국 PMI 지수 모두 기준치 50을 상회하고 있다. 고유가와 고금리 등에도 실물 경제는 제조업, 서비스업 모두 양호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림 1).
- 금주에는 한국 9월 수출입 동향 (10/1일), 9월 소비자물가 (10/2일) 등이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에서는 8월 PCE 물가지수와 9월 ISM 제조업 지수, 그리고 주 후반에는 가장 중요한 미국 9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 수출은 여전히 반도체 수출 호황에 전년비 60% 이상 증가할 전망이며, 무역수지는 3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소비자물가는 유가 상승으로 전월 대비 0.4%의 높은 상승세가 예상되나, 기저효과로 전년비 상승률은 2.9%로 전월 3.1%에 비해 낮아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국은행의 물가 목표치 2%는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 주 후반 발표될 9월 미국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는 9만 명 수준의 전월 대비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월 기록한 16만 2천 명에 비해 적은 수준이나, 12개월 평균 취업자수는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 실업률은 4.1%로 전월과 유사,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년비 3.2%로 역시 전월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고용은 취업자수도 크게 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해고률도 낮은 ‘저 채용, 저 해고 (low hire, low fire)’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여전히 금리는 변수이다. 장기 금리의 급등으로 신규 투자 수요, 주택시장 등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