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과거 사례 감안하면 금리 하락, 증시 상승, 달러 약세
- 금주에 가장 주목할 이벤트는 미국의 중간선거이다. 11월 3일에서 4일, 약 이틀 동안 치러지며, 최종 결과는 1주일 이상 소요될 수 있다. 이번 중간선거는 상원의 3분의 1(35석), 하원 전체 435석, 그리고 주지사 36개 주를 대상으로 한다.
- 지난 2024년 미 대통령 및 의회 선거에서 공화당 트럼프의 당선과 상원 및 하원 모두 공화당이 우세하여, 공화당이 집권하는 RRR 구도가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하원은 민주당(D)이 우세한 가운데, 상원도 양당이 박빙, 일부 조사에서는 상원 역시 민주당이 우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대통령은 공화당, 의회는 민주당이 승리하는 분점 정부(Divided)로 교체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이러한 의회에서 민주당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그리고 물가 상승에 기인한다. 트럼프 대통령 호감도는 30%를 밑돌고 있고, 물가는 중동 전쟁 등으로 높은 수준이다. 9월에는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과거에도 물가를 안정시키지 못한 정권은 중간선거 또는 대통령 선거에서 뒤집힌 적이 많았다.
- 지난 2002년과 2006년, 그리고 2018년 중간선거에서 대통령이 공화당(조지 부시, 트럼프), 의회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사례를 감안하면, 1) 미국 장기 10년물 금리는 하락(평균 -10bp), 2) 미 증시인 S&P500 지수는 상승(평균 0.88%), 그리고 3) 달러화 지수는 선거 이후 하락(평균 0.62%)했다.
또한, 선거 이후 1개월, 2개월 후를 비교해 보면 미국과 한국 장기금리는 낙폭이 확대되었으며, 증시는 미국보다 한국 증시 수익률이 양호했고, 달러화 약세와 달러/원 환율은 선거 직후와 유사했다. 만약 이번 중간선거도 유사하다면 선거 이후 금리는 대체로 하락, 증시는 상승, 달러 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