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리딩방은 주식 매수/매도 시점이나, 투자 정보를 알려준다며 사람들을 모아 운영하는 단체 채팅방입니다. 주식이나 코인에 대해 전문 지식이 부족한 초보 투자자들을 이끌어준다는 의미에서 ‘리딩(Lead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요. 대부분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같은 메신저를 통해 운영됩니다.
작게
보통
크게
목차
주식 리딩방이란?
주식 리딩방은 주식 매수/매도 시점이나, 투자 정보를 알려준다며 사람들을 모아 운영하는 단체 채팅방입니다. 주식이나 코인에 대해 전문 지식이 부족한 초보 투자자들을 이끌어준다는 의미에서 ‘리딩(Lead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요. 대부분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같은 메신저를 통해 운영됩니다.
유사투자자문업과 투자자문업 차이
주식 리딩방, 어떤 점이 문제일까?
주식 리딩방이 문제가 되는 주된 이유는 유사투자자문업자가 개별 투자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유사투자자문업은 불특정 다수에게 책자나 이메일처럼 단방향 방식으로 일반적인 투자 정보만 제공할 수 있는 업종인데요. 리딩방에서는 특정 개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문을 하며 법적 범위를 벗어난 불법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투자자문업은 금융위원회에 정식 등록된 업종으로, 개별 상담이 허용됩니다. 따라서 투자자문업자는 고객 한 명 한 명의 상황을 분석해 전화나 대면 상담 등 양방향 방식으로 맞춤형 투자 자문을 제공할 수 있어요. 다만, 정식 투자자문업자라 하더라도 수익을 보장한다거나, 계약서 없이 상담을 진행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 금융회사 사칭에 주의하세요!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 [제도권 금융기관 조회] 메뉴에서 인허가 및 등록·신고된 제도권 금융기관과 주소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불법업자의 이메일을 등록하려는 시도가 적발됐어요. 그만큼 온라인 금융사기 방식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는 거죠.
따라서 온라인에서 본 정보만을 믿고 바로 금융 거래를 진행하기보다, 금융회사의 공식적인 채널(전화, 이메일, 홈페이지 등)을 여러 개 활용해 반드시 교차 확인을 해야 합니다. 특히 대면이나 전화 상담 없이 온라인으로만 접근해 입금을 유도하면, 투자금만 편취하고 잠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자본시장법
유료 회원에게 종목이나 매수 가격을 1:1로 상담해 주거나, 주식 리딩방에서 운영자가 미리 매수한 종목을 회원에게 추천하는 등 불법 행위에 따른 피해가 늘면서, 이를 막기 위한 조치로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며 규제가 강화됐어요.
자본시장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불법 리딩방 사기 범행구조
불법 리딩방 사기는 단순한 거짓 투자조언이 아니라, 치밀하게 설계된 구조를 따라 진행됩니다. 불법 리딩방이 실제로 어떻게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어떤 방식으로 투자금을 갈취하는지 단계별로 살펴볼게요.
불법 리딩방 사기범은 무료 투자정보를 준다며 접근하거나, 급등주·상장 예정 주식·코인 투자를 미끼로 피해자를 유인합니다. 유튜브 등에서 투자 전문가나 유명인을 사칭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기범은 피해자가 카카오톡 공개채팅방에 참여하도록 유도합니다. 이 방에는 ‘바람잡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함께 있어, 분위기를 띄우며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후 사기범은 전화나 SNS로 피해자와 직접 연락을 이어가며, 비상장주식이나 가상자산 투자를 권유합니다.
사기범은 피해자를 가짜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에 접속시키고, 자신들이 추천한 종목이 급등하는 것처럼 화면을 조작해 보여줍니다. 또, 소액 투자 시 일부 수익금을 지급해 피해자를 안심시키기도 합니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에 고수익을 얻었다는 등의 허위 내용을 게시하고, 이를 안내해 피해자가 투자에 확신을 갖도록 유도합니다.
피해자의 돈을 충분히 빼앗았다고 판단하면, 사기범은 곧바로 잠적합니다.
주식 리딩방 사기 유형
주식 리딩방 사기는 단순하게 이뤄지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투자 조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수법을 섞어가며 투자자를 속이고 있어요. 경찰청에서 분류한 투자리딩방 사기 유형을 중심으로, 피해 사례도 함께 알아볼게요.
가짜 홈트레이딩 시스템은 주로 허위 수익금 인증 사진을 미끼로 투자자를 속이는 사기입니다. 고수익이 난 사진을 보여주며 피해자를 가짜 트레이딩사이트(HTS, MTS)에 가입시키고, 정말로 수익이 나는 것처럼 조작된 화면을 보여주며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도록 유도해요. 하지만 피해자가 수익금을 인출하려고 하면 각종 이유를 대며 시간을 끌다가 결국 잠적합니다.
투자자 A씨는 SNS에서 AI 프로그램에 투자하면 최대 400% 수익을 보장한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상담원은 매일 고수익이 난다며 A씨를 가짜 홈트레이딩 시스템(HTS) 가입 페이지로 유도했고, 화면에는 실제로 수익이 쌓이는 것처럼 표시됐어요.
수익을 믿은 A씨는 점점 더 많은 금액을 투자했지만, 인출을 요청하자 ‘수수료가 필요하다‘며 시간을 끌더니 결국 연락이 끊겼습니다. 나중에서야 A씨는 이 투자 프로그램이 국내 투자자를 속이기 위해 해외 범죄 조직이 만든 가짜 HTS, 일명 ‘캄보디아 리딩방’이라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비상장 주식 판매는 검증되지 않은 상장 계획이나 허위 사업 내용을 내세워 투자자를 속이는 사기입니다. 사기범은 ‘공모가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식으로 투자자를 유인하고, 각종 호재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보내 안심시키지만 실제로는 투자금을 돌려 세탁하다가 잠적합니다.
투자자 B씨는 모 기업이 곧 상장돼 400% 이상 수익이 난다는 SNS 메시지를 받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전화를 걸어 확인하자, 사기범이 꾸민 가짜 콜센터가 응대하며 상장이 임박했다는 말로 B씨를 안심시켰어요.
또한 유튜브와 SNS에는 ‘상장 예정‘, ‘폭등 임박’ 같은 가짜 뉴스가 계속 올라와, B씨는 의심없이 실제 가치가 100원 정도인 비상장주식을 3만원에 구매했습니다. 이후 상장은 이뤄지지 않았고, 연락도 끊겼습니다.
위조 공문서 및 사칭은 주식 관련 유명 유튜버, 경제 전문가, 투자회사 직원을 사칭하고 금융당국 명의의 가짜 공문서를 제시해 투자자를 속이는 사기입니다. 사기범은 과거 리딩방 손실을 보상해주겠다며 접근한 뒤, 보상을 받으려면 특정 가상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며 돈을 요구하는 수법입니다.
투자자 C씨는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기관을 사칭한 ‘피해보상 안내’ 문자를 받았습니다. 문자에는 한국소비자원 직원을 사칭한 위조 명함까지 첨부돼 있어 실제 기관 안내처럼 보였어요.
C씨가 문의하자 사기범은 과거 투자 손실을 코인이나 비상장 주식으로 보상해주겠다며 먼저 입금을 요구했고, C씨가 돈을 보내자 가치가 없는 가짜 코인과 비상장 주식 등을 지급 후 잠적했습니다.
유사투자자문업체 리딩 서비스로 손실을 본 투자자 D씨는 보상팀장이라는 사람에게서 손실을 보상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어 자칭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직원이라는 사람이 나타나 코인 투자로 손실을 회복해주겠다며 개인정보와 인증번호를 요구했어요.
D씨가 개인정보를 넘기자, 본인도 모르게 4,300만원이 대출됐습니다. 사기범은 이 돈이 대출금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보상 절차를 위해 업체가 지원한 금액인 것처럼 속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원금을 코인에 투자해야 손실을 회복할 수 있다’며 다시 송금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대출 문자를 받고 항의했지만, 사기범은 연락을 끊고 잠적했습니다.
💁 KB스타뱅킹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이용해보세요!
나도 모르는 불법대출 걱정이라면?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해보세요. 대면은 물론,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까지 실시간으로 차단돼 금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요.
주식 리딩방 사기 예방법
주식 리딩방 사기 방식은 점점 교묘해지고 있어요. 겉보기엔 합법적인 투자 서비스처럼 보여 투자자가 쉽게 속을 수 있죠. 하지만 급등 종목 추천이나 1:1 종목 상담을 내세우는 방식은 대부분 불법 유사투자자문업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식 리딩방 사기,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1:1 상담을 통한 개별 투자 자문은 법에서 요구하는 자본금과 인적·물적 요건을 충족해 금융위원회에 정식으로 등록한 투자자문업자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유사투자자문업자로 신고만 되어 있는 업체가 유료로 1:1 상담을 제공하는 행위는 모두 불법이에요. 리딩방 운영자가 정식 등록되지 않은 투자자문업자라면, 불법 행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투자자문을 이용하기 전에는 사업자의 등록·신고 여부를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서 반드시 확인하세요!
투자 손실보상이나 고수익을 약속하는 말은 투자자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노린 전형적인 사기 방식입니다. ‘AI 500조원 대박 종목’, ‘올초 5배 급등한 모 종목보다 10배 높은 수익 보장’ 같은 광고는 객관적 근거가 없고 신뢰할 수 없는 허위·과장 광고입니다. 특히 원금 보장, 수익 보장, 손실 보전 약속은 모두 불법이니 주의하세요.
주식 리딩방에서 급등주나 특징주라고 추천하더라도 바로 따라가기보다는 기업 공시나 믿을만한 뉴스를 먼저 확인해 객관적인 정보를 살펴보세요. 확실한 호재도 없는데 주가만 갑자기 오른 종목을 따라 사면, 금세 다시 떨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또 ‘ㅇㅇ테마주’, ‘ㅇㅇ 관련주’처럼 기업의 실제 가치와 상관없는 정보에도 유의하세요.
⚠ 주가를 조작하거나, 거짓 정보로 투자자를 속이는 행위를 신고해주세요.
주식 리딩방
자주 묻는 질문
A. 주식 리딩방 사기를 당했다면 우선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 ‘유사투자자문업자 신고현황’에서 주식 리딩방의 운영주체가 누구인지 확인하세요.
운영업체가 유사투자자문업체인 경우,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유사투자자문피해신고’에서 피해를 신고해주세요. 유사투자자자문업체가 아닌 일반 개인이나 법인이라면 수사기관인 경찰과 검찰에 고발 조치를 해야 합니다.
주가조작 등 주식 불공정거래 관련인 경우 불공정거래 신고·제보센터나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에 신고할 수 있으며, 계약해지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한국소비자원에서 가능합니다.
A. 안전한 투자 정보처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정부 및 공공기관의 공시·보도자료나 은행 및 증권사 등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리서치처럼 검증된 기관의 공식 자료입니다.
반면 유튜브, 단체 채팅방, 문자 메시지 등 비공식 채널의 ‘고수익’, ‘급등 예정’ 같은 표현은 신뢰하기 어렵고, 사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