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매도 뜻부터 투자자 유형까지, 주식 거래에 필요한 기초 상식

주식 투자할 때 가장 많이 누르는 버튼은 무엇일까요? 바로 ‘매수’, ‘매도’예요. 요즘에는 모바일로 주식 거래를 하다 보니, 터치 한두 번으로 수백만원이 오가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주식을 거래할 때 꼭 알아야 하는 ‘매수’와 ‘매도’, 그리고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 유형을 살펴볼게요.

매수란 주식을 사는 걸 말해요. ‘살 매(買)’와 ‘거둘 수(收)’ 자를 써서 ‘사서 거두다’라는 의미예요. 매도란 주식을 파는 걸 말해요. 한글로는 매수와 비슷해 보이지만, ‘매’자의 한자가 달라요. ‘매도(賣渡)’는 ‘팔 매(賣)’와 ‘건널 도(渡)’ 자를 써서 ‘물건의 소유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긴다’라는 의미예요.

주식을 사고팔 때는 매수, 매도 가격을 제시해야 해요. 이를 호가라고 하는데요. 호가란 ‘부를 호(呼)’에 ‘값 가(價)’를 써서 ‘부르는 가격’을 뜻해요.

매수 호가는 주식을 사려는 가격, 매도 호가는 주식을 팔려는 가격을 말해요. 주식 호가창을 보면 숫자가 빠르게 변하는 걸 볼 수 있어요. 사람들이 부르는 가격이 계속 달라지는 거예요. 매수, 매도 호가가 일치할 때 거래가 이루어지고요. 매수, 매도 주문을 넣는 방식은 크게 시장가 주문과 지정가 주문으로 나뉘어요. ETF도, 해외 주식도 같은 방식으로 거래돼요.

시장가 주문은 주식을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시장가)으로 즉시 사거나 팔겠다고 넣는 주문이에요. 빠르게 거래되지만, 원하지 않는 가격에 거래될 수도 있어요.

지정가 주문은 내가 원하는 가격을 직접 지정해서 사거나 팔겠다고 넣는 주문이에요. 예를 들어 A회사의 주식이 현재 1주에 5,0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나는 4,800원에 사고 싶다면 지정가 4,800원으로 주문을 넣는 거죠. 시장 상황에 따라 내가 원하는 가격에 거래될 수도, 안 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