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우대란? 달러 환율 '살 때' '팔 때' 달라지는 이유는?

환율은 양국 통화간의 교환비율을 말합니다. 외화의 가격이라고 하면 이해가 더 쉬우실텐데요. 예를 들어, 오늘 달러 환율이 1,200원이라면, 1달러 당 원화 1,200원을 주고 바꿀 수 있다는 뜻입니다.

환율은 초 단위로 계속 변합니다. 그러나 개인이나 기업이 외환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기준으로 고정된 환율이 필요한데요. 우리나라는 서울외국환중개에서 매매기준율을 산출해 매 영업일 고시하며, 이 매매기준율로 각 은행에서 기준환율을 정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뉴스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환율이 바로 매매의 기준이 되는 환율, '매매기준율'로 은행이 1달러를 사기 위해 들어간 비용입니다.

그러나 실제 거래 시에는 매매기준율로 거래할 수 없는데요. 기준환율에 환율스프레드(Spread)를 반영해 고객이 외화를 사고팔 때 실제 적용받는 대고객 매매율을 정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환전할 때는 기준환율이 아닌 대고객 매매율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환율 스프레드란 대고객 매매율을 결정할 때 외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비용이 일종의 수수료 형태로 반영되는 비율을 말합니다. 살때와 팔때의 환율이 다른 이유도 이것 때문인데요.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일 때 현찰 스프레드가 1.75%라면, 달러를 살 때 환율(현찰매도율)은 1,221원입니다. 반대로 가지고 있는 달러를 팔 때 적용되는 환율(현찰매입율)은 1,179원으로 계산됩니다.

즉 실제 외화를 사고 팔때 적용되는 대고객 매매율은 기준환율인 1,200원에서 1,200원에 현찰 스프레드를 곱한 것을 더하거나 빼는 방식으로 결정됩니다.

외화 현찰을 사거나 팔 때 적용되는 환율은 현찰매도율과 현찰매입율인데요. 여기서 매도와 매입은 은행 입장에서 쓰인 것이기 때문에 '현찰매도율'은 고객이 외화를 살 때, '현찰매입율'은 고객이 외화를 팔 때 적용되는 환율을 말합니다.

해외로 송금하거나 해외에서 보낸 돈을 받을 때는 각각 전신환매도율과 전신환매입율이 적용됩니다. 전신을 이용하거나 현찰이 아닌 외화를 거래할 때의 환율인데요. 외화예금 입출금시, 외화 수표를 파는 경우에도 적용받게 됩니다.

현찰로 거래할 때와 전신환으로 거래하는 경우 거래 가격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현찰 스프레드가 전신환 스프레드보다 크기 때문이에요. 현찰은 실물이기 때문에 은행에서 돈을 보관하거나 수송하는 데 드는 운임비용과 위탁 수수료 등이 발생합니다.

반면, 송금은 실제 돈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니 현찰 거래 대비 비용이 적게 들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아래 표를 보며 한눈에 정리해보세요!

'환율 우대'란 환율 스프레드(Spread), 즉 기준환율과 외화를 사고팔 때의 가격 차이를 줄여준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이 차이는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카드 사용, 급여 이체 등 거래 실적이나 고객 등급에 따라 환율 우대를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행별로 종종 시즌이나 통화에 따라 환율 우대 관련 이벤트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행별로 환율 우대 조건이 다른 만큼, 잘 따져보고 선택하세요. 

국내 수요가 낮은 기타 통화(달러, 유로, 엔화 이외)들의 경우, 환율 스프레드가 더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우선 달러로 바꾼 뒤 현지에서 다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최근 환율 변동을 확인해 보고 너무 비싸다고 생각되지 않는 타이밍에 환전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다만 각자의 상황에 따라 유리한 환전 방법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통화를 환전할 것인지, 얼마를 환전할 지 등을 잘 따져보시길 바랍니다.

요즘은 은행을 바로 방문하기 보다는 은행 앱에서 미리 환전 신청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아무래도 앱에서 환전을 신청하면 더 높은 환율우대율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KB스타뱅킹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환율 우대 뿐 아니라 다양한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외화머니박스는 외화를 자유롭게 환전하여 보관, 출금, 선물하기가 가능한 환전 서비스입니다. 즉 환율이 저렴할 때 미리미리 외화를 사두고, 여행가기 전이나 필요할 때 언제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간 거래 한도 USD 300,000 상당액 이하로 17개 통화를 거래할 수 있는데요. 통화별로 환율우대율이 적용됩니다. 24시간 이용 가능하지만 신청 시간에 따라 환전 신청 한도가 달라지니 주의하세요. 영업시간(09:00~16:00) 내 신청하는 경우 건당/일별 USD 10,000 상당액 미만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환전 신청은 비대면으로 하지만, 외화를 받으러 은행에 가는 게 부담스러우셨다면 외화 배달받기 서비스를 이용해 보세요. 택배처럼 원하는 장소에서 외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10개 통화 거래 가능하며, 1일 원화 환산 150만원 상당액 이하로 환전하실 수 있습니다. 단, 통화별 최소 환전 가능 금액이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세요. 

외화 선물하기는 외화를 기프티콘처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4개 통화(USD, JPY, EUR, CNY)에 한해 건별 USD 50~500달러 상당액 이하, 1일 USD 500달러 상당액 이하로 선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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