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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산업분류기준

Global I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1999년 공동 개발한 증시 전용 산업 분류기준을 말한다. 투자 분석과 자산 관리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이용되는 체계로 한국거래소도 2010년 7월부터 도입했다. GICS는 현행 국내 산업 분류기준을 대폭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GICS는 △1단계 경제섹터(10개) △2단계 산업군(24개) △3단계 산업(68개) △4단계 하위 산업(154개)으로 기준이 더 세분화돼 있기 때문이다. 기존 KRX업종분류는 생산활동이나 원재료를 중시하지만 GICS는 소비 관점에서 분류하는 차이도 있다. 예를 들어 한국타이어의 경우 현행 분류로는 "화학제품 제조업"이지만 GICS로는 "자동차 및 부품(자유소비재)" 업종에 속한다.

현행 방식으로 국내 상장사를 분류하면 제조업 비중이 50%를 넘는 반면, GICS로는 소재 산업재 자유소비재 금융 정보기술 등 5개 섹터의 비중이 전체 시가총액의 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