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은 글로벌 금융 허브의 위상을 지켜낼 것인가?

시리즈 총 5화
2025.03.17

읽는시간 4

0

○ 브렉시트와 경제 불확실성, 아시아·미국 등 다른 금융 허브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런던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음
 

  • 향후 홍콩·싱가포르·상하이 등이 아시아 금융시장의 높은 성장과 투자 기회를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국은 이들과의 경쟁에서 금융 및 비즈니스 환경의 우월함을 보여줘야 하는 도전에 직면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은 금융 분야의 오랜 전통과 인프라, 뛰어난 인재 풀, 혁신적인 핀테크 환경 등을 바탕으로 여전히 강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음
 

  • 최근 영국 정부와 금융당국은 규제 완화, 무역 협정 확대, 혁신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 마련에 나섰으며, 녹색금융 등 미래 분야에서 금융시장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려는 움직임도 두드러짐

○ 향후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글로벌 투자자 신뢰 회복이 뒷받침된다면, 런던은 여전히 세계 금융 질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
 

  • 영국은 레볼루트(Revolut)¹⁷, 와이즈(Wise)¹⁸ 등 전통적인 금융 인프라와 결합된 강력한 핀테크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을 적극 지원한다면 향후에도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

  • 런던은 녹색금융 관련 노하우와 제도적 기반이 잘 갖추어져 있으므로 미래 유망 분야에 투자를 집중해 녹색금융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음

  • 글로벌 금융 허브의 신뢰도는 안정적인 정치 환경과 일관적인 법·규제 체계에 의해 좌우되는만큼 영국 정부가 EU와의 협상, 기타 무역 파트너와의 조율, 국내 경제 정책 등에서 신뢰를 높이는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글로벌 투자자 유치와 기업 상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런던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인프라 투자 확대와 EU와의 규제 협상 타결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며, 혁신 금융 생태계 조성에 대한 보다 과감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

¹⁷ 영국의 핀테크 기업으로 시작해서 유럽중앙은행(리투아니아)의 특수은행면허, 영국의 인가를 받아 현재는 인터넷전문은행이 됨

 

¹⁸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금 이체에 중점을 둔 금융 기술 회사

전아영

KB경영연구소

전아영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