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자의 투자 행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
시리즈 총 8화
2023.12.19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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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 부자는 45만 6천 명으로 2022년 대비 7.5% 증가했으나,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규모는 2023년 2,747조 원으로 2022년 대비 4.7%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확대된 유동성이 2021년 하반기 이후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축소되면서 금융 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자산 가치가 본격적으로 하락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본 장에서는 이처럼 자산가치가 급변한 시기에 한국 부자들이 어떻게 자산을 운용하였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 부자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고, 과거 투자 성과를 통해 투자 및 운용의 변화 정도를 파악해 보았다.


본 2장부터는 전국에 거주하는 한국 부자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6일부터 9월 5일까지 42일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부동산자산 기준을 포함하여 ‘한국형 부자’를 선정하였으며, 이를 위해 조사대상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동시에 거주주택을 포함한 부동산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으로 하였다. 또한 한국 부자를 대상으로 개인심층인터뷰(In Depth Interview, IDI)를 실시하여 개별 사안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세부적인 내용을 추가했다.

부자의 자산 포트폴리오

부자들의 총자산은 56.2%의 부동산자산과 37.9%의 금융자산으로 구성되었고, 부동산자산 비중은 전년 대비 0.3%p 줄었다

2023년 한국 부자의 총자산은 부동산자산 56.2%와 금융자산 37.9%로 있었으며, 그 외 회원권과 예술품 등 기타자산이 일부를 차지했다. 부자들의 부동산자산 비중은 부동산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2021년에 59.0%까지 증가한 후 2022년(56.5%)과 2023년(56.2%)에 소폭 감소했다.


일반 가구의 총자산이 부동산자산 80.2%, 금융자산 15.6%로 구성된 것과 비교하면, 부자들의 금융자산 규모는 일반 가구 금융자산의 2.4배에 해당했다. 일반 가구는 총자산이 거주용 주택 한 채와 약간의 금융자산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부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동산자산 비중이 높았다.


부자 중 금융자산 규모 ‘30억원미만’은 총자산 중 부동산자산 비중이 60.3%인데 비해 ‘30억원이상’은 48.1%로 ‘30억원미만’보다 12.2%p 낮았다. 이 역시 역시 금융자산 규모 ‘30억원미만’은 거주용 고가주택이 총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여 상대적으로 부동산자산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해석되었다.

자산구성비 추이

2023년 한국 부자의 총자산은 부동산자산 56.2%와 금융자산 37.9%로 있었으며, 그 외 회원권과 예술품 등 기 타자산이 일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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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규모별 자산구성비

부자 중 금융자산 규모 ‘30억원미만’은 총자산 중 부동산자산 비중이 60.3%인데 비해 ‘30억원이상’은 48.1%로  ‘30억원미만’보다 12.2%p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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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총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거주용 부동산과 예적금, 빌딩ㆍ상가 비중이 늘었다

한국 부자의 총자산 포트폴리오를 세부 자산유형별로 살펴보면, 2023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산은 ‘거주용 부동산’(30.0%)으로 전년 대비 2.5%p 증가했다. 이어 ‘유동성 금융자산’(13.3%), ‘빌딩ㆍ상가’(11.0%), ‘거주용 외 주택’(10.3%), ‘예적금’(9.9%), ‘주식ㆍ리츠ㆍETF’(6.5%) 순이었다. 2022년 하반기 이후 주택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거주용 부동산 비중은 확대되었는데, 이는 주식시장 침체 등 금융시장 위축이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22년 대비 2023년에 포트폴리오 비중이 증가한 항목은 ‘거주용 부동산’으로 2.5%p 늘었고, ‘예적금’(0.4%p) 정도가 증가했다. 그 외 ‘주식ㆍ리츠ㆍETF’(-1.4%p)와 ‘토지ㆍ임야’(-0.9%p), ‘유동성금융자산’(-0.9%p), ‘거주용 외 주택’(-0.5%p) 등은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자산유형별 보유율을 살펴보면, 2023년 보유율이 가장 높은 자산은 ‘예적금’으로 전년 대비 9.8%p 증가한 94.3%를 기록했는데, 이는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 모두 위축된 상황에서 고금리 예금 판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만기환급형 보험’이 전년 대비 3.0%p 증가한 87.5%로 두번째로 보유율을 보였다.

 

반면 ‘주식’은 2023년 75.5%로 2022년 77.3%에서 보유율이 1.8%p 감소했는데, 주식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2021년(81.5%)에 이어 2년 연속 보유율이 축소되었다. 이어 ‘회원권’(56.8%), ‘거주용 외 주택’(55.3%), ‘펀드’(52.0%)가 50% 내외의 보유율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거주용 외 주택’의 경우, 2022년에 전년 대비 보유율이 8.8%p 증가하면서 주택시장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가 늘었으나, 2023년 1.0%p 감소하면서 2022년 하반기 이후 경직된 주택시장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보여주었다.

세부 자산유형별 구성비 추이

한국 부자의 총자산 포트폴리오를 세부 자산유형별로 살펴보면, 2023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산은 ‘거주용  부동산’(30.0%)으로 전년 대비 2.5%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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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자산유형별 보유율 추이

2023년 보유율이 가장 높은 자산은 ‘예적금’으로 전년 대비 9.8%p 증가한 94.3% 를 기록했는데, 이는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 모두 위축된 상황에서 고금리 예금 판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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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투자 성향

한국 부자는 2023년 전년 대비 위험추구적 투자 성향이 약해졌고,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위험을 회피하는 성향이 강해졌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2023년, 한국 부자가 투자 및 자산관리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했는지 궁금하다면 투자 성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여기서는 자산을 관리하고 투자하는 행동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인 투자 성향을 공격투자형, 적극투자형, 위험중립형, 안정추구형, 안정형의 다섯 가지로 구분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2023년 한국 부자는 2022년에 비해 수익률보다 안정성을 지향하는 투자 성향이 소폭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원금의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고 예적금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안정추구형’과 ‘안정형’이 포함되는 안정지향적 투자 성향은 2022년 50.6%에서 2023년 51.6%로 1.0%p 늘었다.


반면 손실을 감내하고 고수익을 추구하는 ‘적극투자형’과 ‘공격투자형’이 포함되는 위험추구적 투자 성향은 2022년 22.3%에서 2023년 20.0%로 2.3%p 줄었다. 특히 금융자산 ‘30억원이상’의 경우 이 비율이 2022년 27.8%에서 2023년 18.3%로 9.5%p 감소하면서 고수익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위험추구적 투자 성향이 크게 줄었다.

투자 성향 추이

투자 원금의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고 예적금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안정추구형’과 ‘안정형’이 포함되는 안정  지향적 투자 성향은 2022년 50.6%에서 2023년 51.6%로 1.0%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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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규모별 투자 성향 추이

손실을 감내하고 고수익을 추구하는 ‘적극투자형’과 ‘공격투자형’이 포함되는 위험추구적 투자 성향은 2022 년 22.3%에서 2023년 20.0%로 2.3%p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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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48.5%는 스스로 금융상품 투자 지식 수준이 높다고 생각했으나 그 비중은 전년 대비 줄었다

총자산 중 37.9%를 차지하는 금융자산을 잘 운용하기 위해서는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부자들이 금융상품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투자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부자의 투자 지식 수준에 대해 질문했다.


부자들은 전반적으로 자신의 금융상품 투자 지식 수준을 높게 평가했다. 부자의 48.5%는 자신의 투자 지식 수준을 대부분의 금융상품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 정도의 ‘높은 수준’ 이상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 비중이 2022년 58.6%에서 2023년 48.6%로 10.0%p 축소되면서 부자들의 투자 지식 수준에 대한 자신감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경기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주가 변동폭이 확대되면서 투자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금융자산 규모별로 금융상품 투자 지식수준에 대한 자신감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특히 금융자산이 많은 부자들이 자신감을 더 크게 상실한 모습을 보였다. 금융자산 ‘30억원이상’에서 금융상품 투자 지식이 ‘높은 수준’이거나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2022년 67.9%에서 2023년 50.4%로 17.5%p나 줄었다. 이는 앞서 금융자산 ‘30억원이상’의 공격적 투자 성향이 크게 감소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금융상품 투자지식 수준 추이

부자의 48.5%는 자신의 투자 지식 수 준을 대부분의 금융상품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 정도의 ‘높은 수준’ 이상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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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규모별 금융상품 투자지식 추이

금융자산 ‘30억원이상’에서 금융상품 투자 지식이 ‘높은 수 준’이거나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2022년 67.9%에서 2023년 50.4%로 17.5%p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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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투자 성과

금융투자에서 수익을 경험한 사례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자산이 많을수록 수익을 경험한 사례가 많았다

2023년 부자들의 금융자산은 전년 대비 4.7% 감소했으나, 한국 부자의 1.9%를 차지하는 ‘초고자산가’를 제외한 ‘자산가’와 ‘고자산가’의 금융자산은 오히려 소폭 늘었다.

 

대부분의 부자들이 금융자산 투자에서 큰 손익이 없었고, 수익을 경험한 사례가 손실을 경험한 사례에 비해 4.0%p 많았다. 구체적으로 ‘수익이나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응답률이 6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수익이 발생했다’가 20.3%, ‘손실이 발생했다’도 16.3%로 나타났다.


수익과 손실 경험은 부자들이 보유한 자산규모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금융자산이나 총자산이 많은 부자는 손실보다 수익을 경험한 사례가 더 많았다. 금융자산 ‘50억원이상’에서는 수익을 경험한 사례(25.0%)가 손실을 경험한 사례(12.5%)보다 12.5%p 비중이 높았고, 총자산 ‘100억원이상’에서도 수익을 경험한 사례(29.7%)가 손실을 경험한 사례(9.4%)보다 20.3%p 많았다.

과거 1년간 금융상품 투자 성과

2023년 부자들의 금융자산은 전년 대비 4.7% 감소했으나, 한국 부자의 1.9%를 차지하는 ‘초고자산가’를 제외 한 ‘자산가’와 ‘고자산가’의 금융자산은 오히려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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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총자산규모별 금융상품 투자 성과

금융자산 ‘50억원이상’에서는 수익을 경험한 사례(25.0%)가 손실을 경험한  사례(12.5%)보다 12.5%p 비중이 높았고, 총자산 ‘100억원이상’에서도 수익을 경험한 사례(29.7%)가 손실을  경험한 사례(9.4%)보다 20.3%p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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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이 큰 ‘주식’과 ‘펀드’에서는 지난 1년간 손실을 본 사례가 많았다

부자들이 투자한 세부 금융상품별로 수익을 경험한 사례와 손실을 경험한 사례를 살펴보았다. ‘주식’의 경우 가장 많은 부자가 수익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나(25.8%) 손실을 경험한 사례도 가장 많았으며(32.0%), 수익보다 손실 경험이 6.2%p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전년도에 손실을 경험한 경우가 수익을 경험한 경우에 비해 14.7%p 높았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2023년 상반기에 주식시장이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손실 경험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펀드’ 투자에서도 손실을 경험한 사례가 수익을 경험한 사례보다 4.5%p 많았는데, 이 역시 전년도의 6.7%p대비 개선된 것으로 주식시장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채권’이나 ‘만기환급형 보험’ 투자에서는 수익을 경험한 사례가 손실을 경험한 사례보다 각각 2.5%p, 9.7%p 높게 나타났다. ‘채권’과 ‘만기환급형 보험’의 경우 전년도에도 수익을 경험한 경우가 손실을 경험한 경우 보다 각각 3.2%p, 8.0%p 높아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안정적인 수익성 상품임을 보여주고 있다.

 

채권의 경우 금리 상승으로 가격이 하락했지만, 역으로 만기가 얼마 남지 않고 가격이 하락한 채권을 매입하여 만기까지 보유하면 비과세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을 경험한 사례가 더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과거 1년간 금융상품유형별 투자 성과

‘주식’의 경우 가 장 많은 부자가 수익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나(25.8%) 손실을 경험한 사례도 가장 많았으며(32.0%), 수익보다 손실 경험이 6.2%p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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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용 외 부동산은 수익 감소 등으로 투자처로서 매력이 감소하여 투자하지 않은 부자가 많았다

한국 부자의 대부분은 지난 1년간 ‘거주용 부동산’과 ‘거주용 외 부동산’에서 특별히 ‘수익이나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각각 73.0%, 67.0%). 2022년과 비교해 두 시장에서 모두 수익을 경험한 사례는 감소했고, 특별한 손익이 없었거나 손실을 경험한 사례는 크게 증가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거주용 부동산’에서는 2023년 수익을 경험한 사례가 18.5%로 2022년 42.5%에 비해 24.0%p 감소했으나 손실을 경험한 사례는 8.5%로 지난해 1.5%에 비해 7.0%p 증가했다. ‘거주용 외 부동산’에서도 마찬가지로 ‘수익이 발생했다’는 응답률은 17.5%로 2022년 34.0%에 비해 16.5%p 감소했으나 ‘손실이 발생했다’는 응답률은 5.8%로 지난해 1.5%에 비해 증가했다.


‘거주용 외 부동산’을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에서 수익을 경험한 사례가 17.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상가’(10.3%)’, ‘토지ㆍ임야’(6.3%) 의 순이었다. 반면, ‘단독ㆍ다가구’와 ‘연립ㆍ빌라ㆍ다세대’의 경우 손실을 경험한 사례가 수익을 경험한 사례보다 더 많았다.

 

여전히 수익을 경험하는 사례가 많은 ‘아파트’와 ‘상가’를 제외하면 ‘재건축아파트’, ‘오피스텔’, ‘단독ㆍ다가구’ 등 ‘거주용 외 부동산’은 ‘투자하지 않았다’는 부자가 2022년보다 늘어 부동산 투자처로서의 매력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되었다.

부동산자산 투자 성과 추이

한국 부자의 대부분은 지난 1년간 ‘거주용 부동산’과 ‘거주용 외 부동산’에서 특별히 ‘수익이나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 다’고 응답했다(각각 73.0%, 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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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용 외 부동산 세부 유형별 투자 성과

‘거주용 외 부동산’을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에서 수익을 경험한 사례가 17.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상가’(10.3%)’, ‘토지ㆍ임야’(6.3%) 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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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간 예술품과 디지털자산 투자를 기피했고, 수익 경험이 많은 금ㆍ보석에 투자했다

부자들이 보유한 ‘기타자산’은 전체 자산의 5.6%로 비중이 작았다. 그러나 소폭이지만 꾸준히 보유율이 증가하고 있기에 투자 성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부자의 대부분인 84.0%는 지난 1년간 기타자산 투자에서 ‘수익이나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기타자산에서 수익을 경험한 사례가 10.8%, 손실을 경험한 사례가 5.0%로 수익 경험자 비율이 5.8p% 높았다. 그러나 수익 경험자 비중은 2022년에 비해 1.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기타자산도 전체적인 시장 상황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예술품’과 ‘디지털자산’에 부자의 절반 이상인 각각 55.8% 62.5%가 ‘투자하지 않았다’고 응답했으며, 투자한 경우에도 수익이나 손실이 발생한 사례는 5% 미만에 불과하고 대부분 특별한 수익이나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부자의 78.0%가 보유한 ‘금ㆍ보석’은 수익을 경험한 사례가 30.5%였고 손실을 경험한 사례는 2.0%에 불과해 수익 경험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부자들이 기타자산 중 ‘금ㆍ보석’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이유를 대변했다.

기타자산 투자 성과 추이

부자들이 보유한 ‘기타자산’은 전체 자산의 5.6%로 비중이 작았다. 그러나 소폭이지만 꾸준히 보유율이 증가하고  있기에 투자 성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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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자산 세부유형별 투자 성과

부자의 78.0%가 보유한 ‘금ㆍ보석’은 수익을 경험한 사례가 30.5%였고 손실을 경험한 사례는 2.0%에 불과 해 수익 경험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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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Findings Top 6

한국 부자의 총자산은 부동산자산 56.2%, 금융자산 37.9%로 구성되었다
  • 일반 가구의 총자산이 부동산자산 80.2%와 금융자산 15.6%로 구성된 것과 비교하면, 부자의 금융자산 비중은 일반 가구 금융자산의 2.4배에 해당
  • 부동산자산이 총자산의 60.3%에 이르는 금융자산 ‘30억원미만’ 부자는 거주용 고가주택이 총자산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일반 가구와 자산 구성이 유사
2023년 한국 부자의 자산 구성은 거주용 부동산과 예적금 비중이 늘었다
  • 올해 총자산 중 ‘거주용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30.0%로 지난해보다 2.5%p 증가, 2022년 이후의 부동산시장 위축보다 주식시장 침체 등 금융시장 위축이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
  • 2021년 하반기 이후 금리 상승으로 ‘예적금’ 보유율은 지난해에 비해 9.8%p 증가했고, ‘주식’ 보유율은 1.8%p 감소
금융시장의 급변동으로 투자 성향은 소극적으로 변했고, 투자 지식에 대한 자신감이 줄었다
  • 안정추구형’과 ‘안정형’이 포함된 안정지향적 투자 성향은 2022년 50.6%에서 2023년 51.6%로 1.0%p 증가했고, ‘적극투자형’과 ‘공격투자형’이 포함된 위험추구적 투자 성향은 이 기간 22.3%에서 20.0%로 2.3%p 감소
  •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 영향으로 자신의 투자 지식이 ‘높은 수준’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부자 비중은 2022년 58.6%에서 2023년 48.6%로 10%p 축소
변동성이 큰 ‘주식’과 ‘펀드’ 는 수익 경험보다 손실 경험이 많았다
  • 지난 1년간 금융상품 투자에서 수익 경험 20.3%, 손실 경험 16.3%로 수익 경험이 4.0%p 많음
  • 변동성이 큰 ‘주식’과 ‘펀드’에서는 손실을 경험한 사례가 각각 6.2%p, 4.5%p 많았으나, 2023년 상반기 주식시장 호조로 전년도의 14.7%p, 6.7%p에 비해 개선되었다.
수익 경험 감소 등 투자 매력이 줄고 있어 거주용 외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는 사례가 늘었다
  •  ‘거주용 부동산’에서 지난 1년간 ‘수익을 경험’한 사례는 18.5%로 전년 대비 24.0%p 감소했고, ‘거주용 외 부동산’ 역시 ‘수익을 경험’한 사례가 17.5%로 전년 대비 16.5%p 감소
  • ‘거주용 외 부동산’은 수익을 경험한 사례가 각각 17.3%와 10.3%로 가장 많은 ‘아파트’와 ‘상가’를 제외한 다른 거주용 외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는 사례가 전년 대비 증가
기타자산 중 예술품과 디지털자산 투자를 기피, 반면 수익 경험이 많은 금ㆍ보석에 투자했다
  • 예술품’과 ‘디지털자산’은 투자하지 않은 부자가 각각 55.8%, 62.5% 차지하며 여전히 투자가 저조
  • 기타자산 중에는 ‘금ㆍ보석’에 투자한 경우가 78.0%로 가장 많았으며, ‘수익을 경험’한 사례가 30.5%이고 ‘손실을 경험’한 사례는 2.0%로 수익 경험 비중이 높게 나타남
황원경

KB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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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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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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