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스테이킹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어요. 스테이킹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테이킹리워즈(Staking Rewards)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기준 글로벌 스테이킹 시장 규모는 약 2조 6,500억달러에 달했는데요. 스테이킹 뜻과 은행 예금 이자와의 차이점, 거래소별 스테이킹 차이점을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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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최근 암호화폐 스테이킹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어요. 스테이킹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테이킹리워즈(Staking Rewards)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기준 글로벌 스테이킹 시장 규모는 약 2조 6,500억달러에 달했는데요. 스테이킹 뜻과 은행 예금 이자와의 차이점, 거래소별 스테이킹 차이점을 살펴볼게요.
스테이킹 뜻, 코인 스테이킹
스테이킹이란?
스테이킹은 투자자가 가진 디지털 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맡기고, 그 대가로 코인을 받는 걸 말해요. 은행에 돈을 맡겨 이자를 받는 예금과 비슷하지만, 조금 달라요.
예금은 은행이 고객이 맡긴 돈을 운영해 이익을 낸 후, 일정 수준의 이자를 나눠주지만, 스테이킹은 지분증명(PoS, Proof-of-Stake)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아요. 이 과정에서 사용자는 블록 생성이나 거래 검증에 기여하고, 코인 등을 보상으로 받게 되죠.
또한 스테이킹은 예금처럼 정해진 금리가 있지 않고,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보상률이 달라질 수 있어요. 무엇보다 은행 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은행이 파산하더라도 나라가 일정 금액을 대신 주는데요. 스테이킹에 예치한 금액은 변동성과 손실 위험이 있어요.
지분증명, 작업증명
스테이킹의 원리
지분증명은 보유한 코인의 지분율에 따라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할 권한을 주는 합의 알고리즘이에요. 코인을 더 많이 보유한 사람이 더 많은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게 되는 구조이죠. 그래서 코인을 스테이킹 하면 단순히 보상만 받는 게 아니라,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검증과 유지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하게 돼요.
스테이킹은 작업증명(PoW, Proof-of-Work) 방식이 아닌, 지분증명(PoS)나 위임지분증명(DPoS, Delegated Proof-of-Stake) 방식을 사용하는 블록체인에서만 가능해요. 이더리움(ETH), 코스모스(ATO), 테조스(XTZ)는 스테이킹이 가능하지만, 비트코인은 불가능해요. 비트코인이 ‘작업증명(Proof of Work)’ 방식을 쓰기 때문이에요.
코인별로 스테이킹 보상률이 달라요. 코인마다 네트워크 구조와 참여자 수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업비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연 추정 보상률은 2.94%, 솔라나의 연 추정 보상률은 6.12%예요. 이 외에도 스테이킹 방식, 거래소 운영 환경 등에 따라 보상률이 달라질 수 있으니, 자신이 선호하는 코인의 구조와 보상률을 비교해 스테이킹 여부를 결정해야 해요.
코인 스테이킹 효과
코인 스테이킹의 장점
코인 스테이킹에 참여하면 코인 가격의 등락과 상관없이 네트워크가 약속한 보상률에 따라 코인 수가 늘어나요. 그래서 단기 매매 차익보다는, 꾸준한 수익을 원하는 장기 투자자들이 주로 스테이킹을 선호해요.
스테이킹이 늘어나면 시장에 유통되는 코인 수가 줄어 공급이 감소하게 돼요. 이를 통해 코인의 가격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또 고정형 스테이킹을 하면 일정 기간 해당 코인을 팔 수 없는데요. 고정형 스테이킹이 많아진다는 건 해당 코인을 장기 보유하려는 투자자가 많다는 것을 뜻해요. 블록체인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효과가 생기고요.
빗썸 스테이킹, 업비트 스테이킹
코인 스테이킹, 어떻게 참여할까?
일반 투자자가 직접 코인 스테이킹에 참여하는 건 꽤 복잡하고 어려워요. 스테이킹을 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보유자가 컴퓨터 직접 노드(Node)*를 설치해 블록 생성을 검증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대신 일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일반 투자자도 손쉽게 스테이킹을 할 수 있도록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해요.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4대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에서 스테이킹을 신청할 수 있어요. 스테이킹을 신청할 때는 고정형 스테이킹, 자유형 스테이킹 중에 방식을 정해야 하고요.
스테이킹 방식은 크게 ‘고정형 스테이킹’과 ‘자유형 스테이킹’으로 나뉘어요.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해요.
코인 스테이킹 유의사항
스테이킹은 예금과 달리 코인 가격 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이 생길 수 있어요. 보상률에 따라 코인 보상을 받을 수는 있지만, 스테이킹 한 코인 자체의 가치가 떨어지면 이익을 얻지 못하거나 손해를 볼 가능성도 있죠. 따라서 시장 변동성 등 리스크를 고려해, 자산을 다양하게 분산하는 전략이 필요해요.
고정형 스테이킹은 정해진 기간 내에 자산을 회수하는 게 기술적으로 불가능해요.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매수할 수 없다는 뜻인데요. 자유형 스테이킹은 원하는 시점에 회수를 신청할 수 있지만, 블록체인 네트워크 오류나 운영사 문제 등으로 출금이 지연될 수 있어요. 따라서 스테이킹 도중 코인 가격이 급락하면 손실로 이어질 수 있죠. 이를 위해 서비스 이용 전, 투자자의 신중한 판단이 필수예요.
스테이킹 자주 묻는 질문
각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고객확인(KYC) 절차를 완료하면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어요.
스테이킹 서비스를 지원하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원하는 코인을 고른 뒤, 스테이킹할 수량을 입력하고 신청할 수 있어요. 보상 방식은 거래소마다 다르지만, 보통 사용자의 스테이킹 수량에 더해지는 형태로 분배돼요.
코인 거래소의 언스테이킹 신청 페이지에서 원하는 수량을 입력하고 신청할 수 있어요. 언스테이킹이 완료되면 거래소의 보유 자산으로 입금돼요.
업비트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따르면, 스테이킹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 및 관리를 위해 일정 수수료를 내야 해요. 다만 거래소마다 부과하는 수수료율에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서비스 이용 전 꼭 확인하세요.
코인 거래소의 언스테이킹 신청 페이지에서 원하는 수량을 입력하고 신청할 수 있어요. 언스테이킹이 완료되면 거래소의 보유 자산으로 입금돼요.
국세청에 따르면, 코인 등 가상자산에서 발생한 소득은 2027년부터 세금을 내야 해요. 소득세법에 따르면, 스테이킹 이자는 가상자산 양도 및 대여 등으로 발생한 모든 소득에 포함돼, 취득가액과 부대비용, 기본공제(250만원)를 제외한 금액에 22%의 세율이 적용되는데요. 가상자산 과세는 올해 1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세금을 내는 시기가 미뤄져 2027년 1월 1일부터 세금을 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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