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이미 시작된 친환경 선박 시대

시리즈 총 5화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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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급등했던 선박 운임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으나 신조선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

  • 팬데믹 창궐 이후 선박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항만 적체 현상이 심화되고 선박 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2021년과 2022년 신조선 발주가 증가하고 선가 상승세가 이어짐
  • 2023년 들어 선박 운임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신조선 발주가 전년 대비 감소하고 있음에도 LNG 운반선과 원유 운반선 가격 상승으로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상승세를 지속

국제해사기구(IMO)가 주도로 선박 배기가스 배출에 대한 환경 규제 본격화

  • 2020년 황산화물 배출 규제 강화를 시작으로 선박 배기가스에 대한 환경 규제가 본격화되었으며 황산화물 배출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스크러버 설치, 저속 운항, LNG 추진선 등이 부상
  • 그러나 선박 건조에서부터 운항까지 모든 단계에 적용되는 선박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규제[EEDI(에너지효율설계지수), EEXI(현존선에너지지수), CII(탄소집약지수)]가 단계적으로 적용되어 관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선박 건조가 필수적이라는 인식

그 결과 LNG 추진선과 같은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늘어나고 다양한 친환경 선박이 등장

  • 글로벌 메이저 선사들의 친환경 선박 발주는 이미 LNG 추진선을 넘어 메탄올 추진선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암모니아 추진선도 1~2년 내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
  • 더불어 수소 추진선, 원자력 추진선, 바이오 추진선, 전기 선박 등 다양한 친환경 선박이 등장하고 있으며 각각의 이용 목적과 항로 길이 등을 고려해 선택적으로 사용될 전망

중국의 추격에도 꾸준한 친환경 기술 개발로 한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

  • 글로벌 친환경 선박 수주는 한국이 여전히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나 빠른 선박 인도 시기와 낮은 선박 가격을 앞세운 중국의 추격이 더욱 거세질 전망
  • 국내 조선사들은 별도 엔진사업부를 보유하거나(현대중공업) 외부 엔진 기업을 인수하여(한화오션) 수직계열화를 통해 친환경 엔진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가며 차별화 시도

금융권에서는 정부 지원 확대로 증가하는 친환경 선박 관련 금융 기회를 발 빠르게 포착함과 동시에 선박 금융 시 ‘포세이돈 원칙’과 같은 친환경 기준 정립에 대한 고민 필요

장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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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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