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전통적인 은행 중 지급결제 부문에서 과거에 비해 축소된 시장 지배력을 회복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JP모건 체이스 은행(JPMorgan Chase, 이하 JP모건)’
- JP모건은 마스터카드와 협업하여 미국 내 소수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은행 계좌 기반의 지급 결제 서비스(account-based payments)인 ‘Pay-by-Bank’를 2022년 11월부터 파일럿 운영
- ‘Pay-by-Bank’는 카드를 통한 결제가 아닌 사전에 디지털 기기에 저장된 은행 계좌에서 가맹점의 계좌로 직접 지급결제가 실행되는 구조이며 기존 ACH 시스템에 오픈뱅킹(open banking) 기술을 도입하여 계좌번호 입력 없이 간편송금이 가능 - 지급결제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 자사의 소비자금융 부문의 카드 관련 수익(결제대금 정산수수료 등 2021년 기준 50억 달러 이상) 일부를 포기하는 것도 고려 중
- 최근 JP모건,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7개 대형 은행들이 협력하여 전자상거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지갑을 2023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며 애플페이, 페이팔, 블록(舊 스퀘어)의 디지털지갑 서비스에 공동대응하기 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