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중국 모기지 대출 부실 위험은?

중국 부동산 신용 리스크 점검
시리즈 총 8화
2023.09.22

읽는시간 4

0

은행권 모기지 대출 부실률은 전체 대출 부실률보다 낮으나 지방 소형은행들은 비교적 높음

○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모기지 대출 수요는 감소세로 전환하고 모기지 대출 중 부실채권(NPL) 비율은 지방 소형은행들을 중심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남

 

  • 경기 전망 불투명, 부동산 침체 장기화 등으로 가계 대출 수요가 감소하여 2023년 6월 말 기준 모기지 대출 잔액은 38.6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7% 감소
 
  • 2020년 말 기준 전체 상업은행의 모기지 대출 중 부실채권 비율은 0.31%로 전체 부실채권 비율 1.84%보다 크게 낮은 수준(2023년 6월 기준 중국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은 1.62%) 

모기지 대출 잔액 및 증가율

'경기 전망 불투명', '부동산 침체 장기화' 등으로 '가계 대출 수요가 감소'하여 2023년 6월 말 기준 모기지 대출 잔액은 38.6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7% 감소.

자료: CEIC

모기지 부실채권 규모 및 비율

2020년 말 기준 '전체 상업은행의 모기지 대출' 중 '부실채권 비율'은 0.31%로 '전체 부실채권 비율' 1.84%보다 크게 낮은 수준(2023년 6월 기준 중국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은 1.62%)

자료: CEIC

  • 2022년 말 기준 주요 은행별 모기지 부실채권 비율은 쓰촨성 뤼저우은행, 허난성 정저우은행 등 지방 소형은행들은 1% 후반대로 비교적 높은 반면 공상은행, 농업은행 등 대형 국유 상업은행들은 1% 미만으로 낮음

2022년 말 중국 주요 은행 모기지 부실채권 비율

2022년 말 기준 '주요 은행별 모기지 부실채권 비율'은 쓰촨성 뤼저우은행, 허난성 정저우은행 등 지방 소형은행들은 1% 후반대로 비교적 높은 반면 공상은행, 농업은행 등 '대형 국유 상업은행'들은 1% 미만으로 낮음.

자료: 해당 은행 연보,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중국의 낮은 주택 담보 인정 비율 등을 고려할 때 모기지 상환 불이행 위험은 낮음

○ 가계 부채의 디레버리징 강화, 주요국 대비 낮은 주택 담보 인정 비율, 담보 설정 및 압류 등을 고려할 때 모기지 대출 상환 불이행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³

  • 현재 중국 가계는 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고 있는데, 팬데믹 이전의 정상적인 저축률을 초과하는 저축(가계 초과 저축)의 누적 규모는 2020~2022년 중 약 3조 위안이 증가 
 
  • 중국 상업은행의 주택 담보 인정 비율은 50~70%로 주요국 대비 낮은 수준이며, 특히 중국 모기지 대출은 20~30년간 장기 원리금 균등 상환 구조로 비교적 안정적

중국 가계 초과 저축 잔액 추정

'현재 중국 가계'는 '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고' 있는데, 팬데믹 이전의 정상적인 저축률을 초과하는 저축(가계 초과 저축)의 누적 규모는 2020~2022년 중 약 3조 위안이 증가.

자료: CEIC, 골드만삭스

주요국 최대 주택 담보 인정 비율

'중국 상업은행의 주택 담보 인정 비율'은 50~70%로 주요국 대비 낮은 수준이며, 특히 중국 모기지 대출은 20~30년간 장기 원리금 균등 상환 구조로 비교적 안정적.

자료: KCIF

³ Goldman Sachs, “Q&A on China’s property downturn and its implications”, August 23, 2023. 

그러나 가계의 부채 상환 비용이 증가하는 점은 리스크 요인

○ 최근 가계의 가처분 소득 증가와 함께 부채 상환 비용도 증가하여 재정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

 

  • 2023년 6월 말 기준 가계 1인당 가처분 소득 증가율은 5.4%로 작년 6월 이후 꾸준히 증가
 
  • 그러나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가계 가처분 소득에서 부채 상환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21%로 2017년의 11%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 
 
  • 가계 자산 중 실물자산 비중은 67.8%이며 이 중 부동산이 대부분을 차지해 주택 구입에 사용된 대출 상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는 상황 

가계 1인당 가처분 소득 및 소비 지출 증가율

2023년 6월 말 기준 가계 '1인당 가처분 소득 증가율'은 5.4%로 작년 6월 이후 꾸준히 증가.

자료: CEIC

2021년 중국 가계 자산 구조

'중국 가계 자산' 중 '실물자산 비중'은 67.8%이며 이 중 부동산이 대부분을 차지해 '주택 구입'에 사용된 대출 상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는 상황.

자료: Wind, 중타이증권(中泰證券)

이정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역

중국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해왔습니다. 경제동향 및 리스크 분석 자료를 발표합니다.

이정진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