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부동산 경기 회복 지체에 따른 리스크 요인은?

중국 부동산 정책 동향과 부동산 경기 회복 가능성 진단
시리즈 총 6화
2023.02.24

읽는시간 4

0

부동산 기업 디폴트 이벤트 발생 지속에 따른 시장 불안 가중

○ 회사채 디폴트의 대부분이 중국 부동산 기업에 집중되어 있고, 금년 상반기에만 부동산 기업이 발행한 1,010억 달러의 역내외 채권의 만기가 도래할 예정 

 

  • 2021년 발생한 헝다發 위기는 여전히 진행 중인데, 지난 1/2일 헝다는 2022년 말까지 1.97 조 위안(약 357조원)에 대한 채무조정안을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하기로 했으나 이를 제출하지 않았고 구체적인 제출 시한도 밝히지 않아 시장의 불안감을 가중시켰음 
  • 정부의 부동산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고 우량 기업 중심의 지원 계획 등 을 감안할 때, 일부 부실기업을 중심으로 디폴트 및 공사중단이 이어질 가능성 상존

2022년 1~7월 중국 내 디폴트 채권 업종별 현황

2023년 2월 10일을 기준으로 '2022년 1~7월 중국 내 디폴트 채권 업종별 현황'을 나타낸 그래프. '회사채 디폴트'의 대부분이 '중국 부동산 기업'에 집중되고 있다.

자료: Wind, 中證鵬元

2023년 중 채권만기 도래 규모

2023년 2월 10일 기준으로 '2023년 중 채권만기 도래 규모'를 나타낸 그래프. 금년 상반기에만 '부동산 기업'이 발행한 1,010억 달러의 '역내외 채권'의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다.

자료: Bloomberg, 한국은행

정부 재정난 심화 우려

○ 중국 정부 재정수입 중 토지사용권 매각 수익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정부 재정난을 심화시킬 우려 

 

  • 중국 정부의 토지사용권 매각 수익은 2020년 이후 감소하고 있으나 2022년에는 6.7조 위안 을 기록하며 전체 재정수입 중 32.8%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 
  • 재정 수입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에 대한 막대한 지출 등으로 인해 재정 지출은 크게 늘어나 재정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

토지사용권 매각 수익 및 재정수입 비중

2023년 2월 10일 기준으로 '토지사용권 매각 수익 및 재정수입 비중'을 나타낸 차트 및 그래프. '중국 정부'의 '토지사용권 매각 수익'은 2020년 이후 감소하고 있으나 2022년에는 6.7조 위안을 기록하며 전체 '재정수입' 중 32.8%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자료: CEIC

중국 정부 재정 수지 현황

2023년 2월 10일 기준으로 '중국 정부 재정 수지 현황'을 나타낸 차트 및 그래프. '재정 수입'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에 대한 막대한 지출 등으로 인해 '재정 지출'은 크게 늘어나 '재정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임.

자료: CEIC

GDP 성장률 정체

○ 부동산을 대체할 성장동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된다면 이는 GDP 성장률에 치명적

 

  • 중국 부동산투자 증가율과 GDP 성장률은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이고 있어 부동산을 대체할 성장동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경제 성장 둔화가 불가피 
  • 중국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전환과 부동산 부양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기구와 해외 IB들은 2021년과 같은 큰 폭의 경기 반등(2020년: 2.2%→2021년: 8.1%) 보다는 4% 초반~5% 초반대의 반등에 그칠 것으로 전망 

부동산 투자와 명목 GDP 증가율 관계

2023년 2월 10일 기준으로 '부동산 투자와 명목 GDP 증가율 관계'를 나타낸 차트. '중국 부동산투자 증가율'과 'GDP 성장률'은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이고 있어 '부동산'을 대체할 '성장동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경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

자료: CEIC

해외 IB 및 국제기구의 중국 GDP 전망치

2023년 2월 10일 기준으로 '해외 IB 및 국제기구의 중국 GDP 전망치'를 나타낸 표. '중국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전환'과 '부동산 부양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기구'와 '해외 IB'들은 2021년과 같은 큰 폭의 경기 반등 보다는 4% 초반 ~ 5% 초반대의 반등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이정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역

중국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해왔습니다. 경제동향 및 리스크 분석 자료를 발표합니다.

이정진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