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가구의 반려동물 생애 지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 4화
시리즈 총 7화
202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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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Findings Top 5

  • 분양비는 평균 28만 2천 원으로 2021년 대비 5만 6천 원 증가했다.
  • 양육비는 월평균 15만 4천 원, 사료비와 간식비 등 식비 지출이 절반을 차지했다.
  • 반려가구 73.4%가 반려동물 치료비를 지출했고, 규모는 78만 7천 원이었다.
  • 반려동물 장례 시 과거에는 직접 ‘매장’,향후에는 장묘 시설을 이용해 ‘화장’할 계획이다
  • 반려동물 양육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반려가구는 21.5%에 불과했다.

1. 반려동물 입양비

분양비는 평균 28만 2천 원,
‘전문 브리더’를 통한 분양비가 폭등하면서 5만 6천 원 증가했다

반려인 입장에서 반려동물 생애 비용의 시작은 ‘분양비’다. 반려가구가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지출하는 분양비는 평균 28만 2천 원으로 2021년 22만 6천 원에 비해 5만 6천원이 증가했다.

반려견 분양비는 평균 31만 원으로 2021년 23만 4천 원에 비해 6만 6천 원 증가한 반면, 반려묘의 경우 20만 3천 원으로 2021년과 같았다.


분양비 증가 원인은 ‘전문 브리더’, ‘반려동물 복합매장’, ‘일반 애견센터’를 통한 분양 증가에서 찾을 수 있다. 분양비가 상대적으로 고가인 ‘전문 브리더’를 통한 입양은 2021년 39만 9천 원에서 올해 70만 원으로 30만 1천원 증가했고, ‘일반 애견센터’도 2021년 대비 14만 5천 원 증가했다.

최근 입양한 반려동물 분양비

'최근 입양한 반려동물 분양비'를 나타내는 그래프. '분양비'는 평균 28만 2천 원으로 2021년 22만 6천 원에 비해 '5만 6천원이 증가'.

(단위: %)

유형별/입양 채널별 분양비

'유형별/입양 채널별 분양비'를 나타내는 그래프.

(단위: 만 원)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최우선 고려사항은 ‘건강 상태’가 58.3%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품종’(37.0%), ‘털 날리는 정도’(30.7%), ‘성별’(25.0%), ‘예상 양육비’(22.4%), ‘분양비’(21.1%) 등의 순이었다.

2021년 조사에서도 ‘건강 상태’가 69.9%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품종’(49.0%), ‘성별’(32.2%), ‘털 날리는 정도’(26.9%) ‘분양비’(25.0%), ‘예상 양육비’(21.5%)의 순으로 나타나 큰 변화가 없었다.


2021년 대비 2023년에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진 항목은 ‘품종’이 12.0%p로 가장 컸고, 그다음으로 ‘건강 상태’(11.6%p), ‘성별’(7.2%p), ‘분양비’(3.9%p)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털 날리는 정도’와 ‘예상 양육비’ 는 2021년에 비해 각각 3.8%p, 0.9%p 중요도가 상승했다.


지난 조사 대비 중요도 하락폭이 가장 큰 ‘품종’의 경우 반려견가구 12.2%p, 반려묘가구 10.3%p가 하락했다. 그다음으로 ‘건강 상태’의 경우 반려견가구(14.7%p)가 반려묘가구(4.9%p)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반면 ‘성별’ 에 대해서는 반려견가구가 6.7%p, 반려묘가구가 7.9%p 하락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분양비’는 반려견가구가 2.6%p 하락한 반면 반려묘가구는 6.5%p 하락했다.

분양 시 고려사항

'반려동물 분양 시 고려사항'을 나타내는 그래프.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최우선 고려사항'은 ‘건강 상태’가 58.3%로 가장 많았음.

(1+2+3, 단위: %)

고려사항별 중요도 변화

'반려동물 분양 시 고려사항별 중요도 변화'를 나타내는 그래프.2021년 대비 2023년에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진 항목'은 ‘품종’이 12.0%p로 가장 컸음.

(1+2+3, 단위: %)

2. 반려동물 양육비

양육비는 월평균 15만 4천 원,
‘사료비’와 ‘간식비’ 등 식비가 절반을 차지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다 보면 사료비, 간식비, 병원비 등 다양한 비용이 발생한다. 반려가구는 반려동물과 관련해 건강관리비나 상해/질병 치료비를 제외하고 고정적인 양육비로 월평균 15만 4천 원을 지출했다.

2021년 14만 원에 비해 1만 원, 2018년 12만 원에 비해서는 3만 원이 증가했다.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양육비로 월평균 ‘20만원 이상’ 지출하는 가구가 4.7%p 증가했는데, 특히 ‘20~25만 원 미만’ 지출하는 가구가 많았다.


반려동물 유형별로 살펴보면 반려견가구의 경우 월평균 14만 8천 원, 반려묘가구의 경우 월평균 ‘13만 6천 원’을 양육비로 지출했다.

반려동물 1마리당 양육비를 추산하면 반려견은 월평균 ‘13만 5천 원’, 반려묘는 월평균 ‘12만 6천 원’을 지출했다. 특히 반려묘 양육비는 2021년에 비해 월평균 3만 3천 원이 증가했다.

반려가구의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

'반려가구의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를 나타내는 그래프. 양육비는 '월평균 15만 4천 원'을 지출.

(단위: %)

반려동물 유형별 월평균 양육비

'반려동물 유형별 월평균 양육비'를 나타내는 그래프. '반려견가구'의 경우 '월평균 14만 8천 원', '반려묘가구'의 경우 '월평균 ‘13만 6천 원’ 을 '양육비'로 지출.

(단위: %)

반려동물 양육비가 주로 어디에 지출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출처 비중을 조사해 보았다.

양육비에서 가장 큰 비 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사료비’(31.7%)와 ‘간식비’(19.1%)로 식비가 절반을 차지했다(50.8%). ‘사료비’(33.4%) 와 ‘간식비’(17.8%)를 합친 식비가 51.2%를 차지한 2021년 조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 외 배변 패드, 고양이 모래, 미용용품이나 위생용품 등 ‘일용품 구입비’(12.7%), ‘컷/미용비’(10.5%)도 10% 이상을 차지했다. 일용품 구입비와 컷/미용비는 2021년 각각 11.1%, 10.0%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반려동물 유형별 지출처 비중을 살펴보면 반려견가구는 ‘사료비’ 31.5%, ‘간식비’ 19.1%를 지출해 식비가 50.6%를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컷/미용비’(13.1%), ‘일용품 구입비’(11.1%)의 순이었다.

반면 반려묘가구는 ‘사료비’ 33.6%, ‘간식비’ 20.3%로 식비가 55.9%를 차지해 반려견가구보다 비중이 높았고, 배변 패드, 고양이 모래, 미용용품이나 위생용품 등 ‘일용품 구입비’로 17.6%를 지출했다. ‘컷/미용비’는 반려견가구가 양육비의 13.1%를 지출하는 데 비해 반려묘가구는 4.2%를 지출하는 데 그쳤다.

한편 반려견과 반려묘를 둘 다 기르는 가구는 ‘사료비’(26.9%)와 ‘간식비’(15.3%) 등 식비가 42.2%로 다른 반려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그다음으로 ‘일용품 구입비’가 12.9%로 2021년에 비해 5.7%p 증가했다.


반려동물보험료가 양육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2021년 2.4%에 비해 소폭 증가했고, 반려묘가구보다 반려견가구에서 지출이 늘었다.

반려견가구의 경우 양육비의 3.3%, 반려견과 반려묘 둘 다 기르는 가구는 양육비의 5.7%를 보험료로 지출했으며, 이는 지난 2021년에 비해 증가한 수치였다.

반려동물 양육비 지출처별 비중

'반려동물 양육비 지출처별 비중'을 나타내는 그래프. '반려견가구'는 ‘사료비’ 31.5%, ‘간식비’ 19.1%를 지출해 식비가 50.6%를 차지했고, '반려묘가구'는 ‘사료비’ 33.6%, ‘간식비’ 20.3%로 식비가 55.9%를 차지함.

(단위: %)

반려가구 73.4%가 반려동물 치료비를 지출했고,
‘정기검진이나 장비를 사용한 검진’, ‘피부 질환 치료’ 지출이 많았다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매월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양육비 외에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나 금액이 상당한 치료비도 지출하게 된다.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아니기에 최근 2년간 반려동물의 사고, 상해, 치료 등을 위해 지출한 비용을 알아보았다.


최근 2년간 반려동물을 위해 치료비를 지출한 반려가구는 73.4%로 2021년(71.0%)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치료비 지출 규모는 평균 78만 7천 원으로 2021년 46만 8천 원보다 31만 9천 원이 늘었다.

금액대별로 보면 ‘30 만 원 이상’ 지출한 가구가 2021년에 비해 증가했다. 특히 ‘100만 원 이상’ 지출한 가구가 전체 반려가구의 8.8%로 2021년(10.8%)에 비해 8.0%p 늘었다.

반려동물 종류별로 보면 반려견가구는 평균 81만 8천 원, 반려묘가구는 평균 72만 4천 원을 치료비로 지출했다.


반려동물 연령별로 보면 반려견의 경우 2세를 저점으로 점차 증가하다 15세가 지나면서 고점인 115만 4천 원을 지출했다.

반면 반려묘의 경우는 1세부터 소폭 증가하다 8세부터 대폭 증가하여 100만 원을 넘어서면서 15세 이상까지 이 금액대를 유지했다.

전체적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2021년에 비해 반려동물 치료비 지출이 증가 했다.

지난 2년간 반려동물 치료비

'지난 2년간 반려동물 치료비'를 나타내는 그래프. 최근 2년간 '반려동물을 위해 치료비를 지출한 반려가구'는 73.4%로 2021년(71.0%)에 비해 '소폭 증가'.

(단위: %)

반려동물 연령별 치료비

'반려동물 연령별 치료비'를 나타내는 그래프. 전체적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2021년에 비해 '반려동물 치료비 지출이 증가'.

(단위: 만 원)

반려가구가 반려동물 치료비로 지출한 항목은 정기 검진이나 CT, MRI 촬영 등 장비를 사용한 ‘정기/장비 검진’ 이 51.9%로 가장 많았고, ‘피부 질환 치료’가 39.6%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사고/상해 치료’(26.4%), ‘치과 질환 치료’(22.2%), ‘소화기 질환 치료’(19.2%)의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1년에 비해 치료비 총액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치료비 지출 항목에도 변화가 있었다.

2021년에는 ‘피부 질환 치료’가 44.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정기/장비 검진’(34.6%), ‘소화기 질환 치료’(24.6%), ‘치과 질환 치료’(23.8%), ‘사고/상해 치료’(15.2%)의 순이었다.

올해 가장 큰 지출 항목인 ‘정기/장비 검진’은 2021년 대비 17.3%p 증가했다. 세 번째 지출 항목인 ‘사고/상해 치료’는 2021년에 비해 11.2%p 증가했다. 그 외 ‘피부 질환 치료’, ‘치과 질환 치료’, ‘소화기 질환 치료’ 등은 2021년에 비해 지출이 줄었다.


반려견과 반려묘에 따라서도 지출처에서 차이를 보였다. 반려견은 ‘정기/장비 검진’이 51.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피부 질환 치료’(45.5%), ‘사고/상해치료’(24.9%)의 순이었다.

2021년 조사에서 45.9%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한 ‘피부 질환 치료’는 올해 두 번째 지출 항목으로 나타났고, 과거 두 번째 지출처인 ‘정기/장비 검진’(34.0%)은 16.8%p 증가하며 올해 가장 큰 지출처로 순위가 바뀌었다. ‘사고/상해 치료’도 2021년 13.9%에 비해 올해 11.0%p 증가했다.


반려묘의 경우 2021년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한 ‘정기/장비 검진’(39.6%)이 올해도 52.1%로 1위를 기록했다. 그다음으로 ‘피부 질환 치료’가 23.6%를 기록했는데, 2021년에 비해 순위 변동은 없으나 응답률은 11.6%p 감소했다.

그 외 ‘사고/상해 치료’(21.2%), ‘치과 질환 치료’(21.2%)가 뒤를 이었다. 치료비 지출에서 반려견과 반려묘의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지출 항목은 ‘비뇨기 질환 치료’로 반려묘(18.2%)에 비해 반려견(6.7%)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반려동물 치료비 지출처

'반려동물 치료비 지출처'를 나타내는 그래프. '반려가구가 반려동물 치료비로 지출한 항목'은 정기 검진이나 CT, MRI 촬영 등 장비를 사용한 ‘정기/장비 검진’ 이 51.9%로 가장 많았음.

(복수응답, 단위: %)

유형별 치료비 지출처

'반려동물 유형별 치료비 지출처'를 나타내는 그래프. '반려견'은 ‘정기/장비 검진’이 51.2%로 가장 많았고, '반려묘'의 경우 2021년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한 ‘정기/장비 검진’(39.6%)이 올해도 52.1%로 1위를 기록.

(복수응답, 단위: %)

3. 반려동물 장례비

펫로스가구, 과거에는 직접 ‘매장’했으나
향후에는 장묘 시설을 이용해 ‘화장’할 계획이다

반려가구가 죽음을 맞이한 반려동물을 어떻게 보냈는지도 알아보았다.

반려동물과 이별을 경험한 펫로스가구는 전체 반려가구의 43.3%를 차지했다. 펫로스가구 58.7%가 직접 ‘매장’했고, 29.6%가 ‘화장 후 수목장’(12.2%), ‘자택 보관’(9.2%), ‘메모리얼 스톤 제작’(4.6%), ‘봉안당 안치’(3.5%) 등으로 화장을 했다.

그 외 동물병원’에 의뢰한 경우가 9.2%였고, ‘종량제 봉투’로 처리한 경우도 1.6%를 차지했다. 폐기물관리법상 반려동물의 사체를 땅에 매장하는 것은 불법이나 현실적으로 가장 많이 행해지고 있었다. 비수도권에 거주하거나 단독주택에 사는 가구에서는 직접 매장한 경우가 70%에 육박했다.


직접 매장하거나 종량제 봉투를 사용한 경우를 제외하고 펫로스가구가 반려동물 장례를 치르는 데 들어간 비용은 평균 38만 원이었다.

거주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0만 9천 원으로 비수도권 32만 4천 원에 비해 많았고, 단독 주택이 43만 원으로 집합주택 37만 4천 원보다 지출액 규모가 컸다.

펫로스가구의 반려동물 장례 방법

'펫로스가구의 반려동물 장례 방법'을 나타내는 그래프. '펫로스가구 58.7%'가 직접 ‘매장’했음.

(단위: %)

반려동물 장례비 규모

'반려동물 장례비 규모'를 나타내는 그래프. '펫로스가구'가 '반려동물 장례'를 치르는 데 들어간 비용은 '평균 38만 원'.

(단위: %)

펫로스가구를 포함하여 반려가구의 반려동물 사망 시 장례 방법과 예상 비용을 알아보았다.

반려가구 64.5%는 ‘화장 후 수목장’(30.0%), ‘메모리얼 스톤 제작’(15.0%), ‘봉안당 안치’(10.9%), ‘자택 보관’(8.6%) 등 장묘 시설을 이용한 화장을 계획했다. 직접 ‘매장’하겠다는 응답은 18.1%로 과거(58.7%)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반려동물 사체를 매장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인지도가 낮았다.

매장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21.6%, ‘들어본 적은 있으나 내용은 잘 모른다’ 26.2%로 반려가구의 절반 정도는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경우 23.4%가 직접 매장하겠다고 응답해 수도권에 비해 낮은 인지도를 보였다.


직접 매장하거나 종량제 봉투로 처리한 경우를 제외한 반려가구가 향후 반려동물 장례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48만 1천 원을 예상했다.

반려견가구가 49만 6천 원으로 반려묘가구(47만 원)에 비해 2만 6천 원 많았다.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반려가구는 향후에도 ‘직접 매장하겠다’(23.4%)는 응답이 높았으나, 비용을 들여 장례를 치르겠다는 가구에서는 장례비로 다른 가구에 비해 높은 51만 1천 원을 예상하고 있었다.


반려동물 장례비 부담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반려가구의 월평균 여유자금에서 장례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 보았다.

반려동물 장례비가 월평균 여유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4%로 나타났고, 반려견가구(66.4%)보다 반려묘가구(67.8%)가 장례비 규모도 크고 여유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았다.

수도권(66.9%)에 거주하는 가구가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가구(63.2%)보다 월평균 여유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았다.

향후 예상하는 반려동물 장례 방법

'향후 예상하는 반려동물 장례 방법'을 나타내는 그래프. 반려가구 64.5%는 ‘화장 후 수목장’(30.0%), ‘메모리얼 스톤 제작’(15.0%), ‘봉안당 안치’(10.9%), ‘자택 보관’(8.6%) 등 '장묘 시설을 이용한 화장'을 계획.

(단위: %)

향후 예상하는 반려동물 장례비

'향후 예상하는 반려동물 장례비'를 나타내는 그래프. '반려동물 장례비'가 '월평균 여유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4%로 나타남.

4. 반려동물 양육 자금

반려동물 양육 자금을 운용하는 가구는 21.5%,
자금 규모는 평균 242만 7천 원이었다

반려가구 21.5%가 반려동물 양육 자금을 운용하고 있었다. 양육 자금을 운용하는 비율은 반려동물 유형에 따라서는 ‘반려견과 반려묘 둘 다 기르는 가구’(39.5%)가 반려견가구나 반려묘가구에 비해 높았고,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미혼가구’(28.0%)가 ‘기혼가구’(18.8%)에 비해 높았다.


반려동물 양육 자금 규모는 평균 242만 7천 원이었다.

반려동물 유형별로는 양육 자금 운용 비율이 높은 ‘반려견과 반려묘 둘 다 기르는 가구’가 평균 323만 1천 원으로 ‘반려견가구’(240만 4천 원)나 ‘반려묘가구’(202만 5천 원)에 비해 자금 규모가 컸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미혼가구가 215만 3천 원, 기혼가구가 263만 9천 원을 반려동물을 위해 마련해두었다. 양육 자금을 운용하는 비율은 높지 않지만, 반려견가구나 미혼가구의 경우 300만 원 이상을 운용하는 경우가 각각 30.2%, 29.3%에 이르렀다.

반려동물 양육 목적 자금 여부

'반려동물 양육 목적 자금 여부'를 나타내는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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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양육 목적 자금 규모

'반려동물 양육 목적 자금 규모'를 나타내는 그래프. '반려동물 양육 자금 규모'는 '평균 242만 7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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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가구가 반려동물 양육 자금을 마련하는 이유는 반려동물의 ‘질병/상해 대비 병원비 마련’ 목적이 69.8%로 가장 많았고, ‘반려동물 건강관리’(54.9%)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반려동물 ‘양육’(36.7%)이나 ‘장례’(31.2%) 등을 위해 자금을 마련해두었다.


현재 반려동물 양육 자금을 운용하는 가구의 96.7%가 매월 반려동물을 위해 저축을 하고 있었다.

반려견가구 (95.2%), 반려묘가구(100%), 반려견과 반려묘 둘 다 기르는 가구(96.9%), 1마리만 기르는 반려가구(95.9%), 2마리 기르는 반려가구(100%), 3마리 이상 기르는 반려가구(93.7%) 등 전체적으로 90% 이상 가구에서 저축하고 있었다.


이들이 저축하는 금액은 월평균 25만 9천 원으로, 반려가구에서 매월 저축하거나 투자하는 여유자금(97만 3천 원)의 26.6%를 차지했다.

월평균 저축액은 반려묘와 반려견 둘 다 기르는 가구가 36만 8천 원으로 반려견가구의 24만 4천 원, 반려묘가구의 23만 3천 원에 비해 규모가 컸다. 저축 규모가 가장 큰 경우는 2마리를 기르는 반려가구로 월평균 34만 8천 원을 저축했고, 3마리 이상을 기르는 반려가구는 18만 6천 원으로 상대적으로 저축 규모가 작았다.


반려동물 유형과 양육 개체수별 저축액 규모를 살펴보면 반려견과 반려묘 각 1마리를 기르는 가구가 평균 44만 2천 원, 반려견과 반려묘를 3마리 이상 기르는 가구는 그보다 적은 월평균 17만 7천 원을 저축했다.

반려동물 양육을 위한 저축이 가구 전체 여유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분의 1에 이르렀고, 저축 규모가 가장 큰 반려견과 반려묘 둘 다 기르는 가구(34.7%)나 2마리를 기르는 반려가구(33.5%)는 30% 중반 수준이었다.

반려동물 양육 자금 보유 목적

'│반려동물 양육 자금 보유 목적'를 나타내는 그래프. 반려가구가 '반려동물 양육 자금을 마련하는 이유'는 반려동물의 ‘질병/상해 대비 병원비 마련’ 목적이 69.8%로 가장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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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양육 자금 규모

'반려동물 양육 자금 규모'를 나타내는 그래프. '반려동물 유'형과' 양육 개체수별 저축액 규모'를 살펴보면 반려견과 반려묘 각 '1마리'를 기르는 가구가 '평균 44만 2천 원', 반려견과 반려묘를 '3마리 이상' 기르는 가구는 그보다 적은 '월평균 17만 7천 원'을 저축.

(단위: 만 원, %)

5. 반려동물 전용 보험

반려가구 89%는 반려동물보험에 대해 알고 있으나
실제 가입한 가구는 11.9%에 불과했다

의료 기술이 발달하고 백신 접종과 건강검진 등을 하면서 반려동물 수명이 연장되고 있으나 의료비 부담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국가 건강보험이 없는 반려동물의 병원비는 반려가구에게 여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반려가구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의료비를 지원하는 반려동물보험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반려가구 23.1%는 반려동물보험에 대해 상품의 종류나 특징까지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보험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는’ 경우도 65.9%로 2018년 41.1%, 2021년 39.1%에 비해 크게 늘었다.

반려동물보험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은 11.0%로 2018년 40.4%, 2021년 37.0%에 비해 크게 감소해, 반려가구의 반려 동물보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반려동물보험에 대한 인지도

'반려동물보험에 대한 인지도'를 나타내는 그래프. 반려가구의 '반려 동물보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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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보험을 접한 경로

'반려동물보험을 접한 경로'를 나타내는 그래프. 반려가구가 '반려동물보험을 접한 경로'는 ‘포털사이트’(45.1%)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TV/라디오’(25.2%), ‘가족/친구/지인’(25.2%), ‘카페/블로그/커뮤니티’(20.7%) 등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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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가구가 반려동물보험을 접한 경로는 ‘포털사이트’(45.1%)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TV/라디오’(25.2%), ‘가족/친구/지인’(25.2%), ‘카페/블로그/커뮤니티’(20.7%) 등의 순이었다.

‘포털사이트’나 ‘TV/라디오’를 통해 알게 된 경우는 점차 증가하는 반면 ‘가족/친구/지인’이나 ‘동물병원’ 등 대면 채널을 통해 알게 된 경우는 줄어들고 있었다.

반려동물보험에 대한 반려가구의 인지도는 전반적으로 크게 높아졌지만, 실제로 가입한 경우는 11.9%로 매우 저조했다. 거주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2.5%, 비수도권이 11.2%로 수도권 지역 거주자의 가입률이 약간 높았다.


반려동물보험에 가입한 반려가구는 월평균 보험료로 6만 9천 원을 지출하고 있으며, 이는 가구 전체 저축액과 투자액(97만 3천 원)의 7%를 차지했다.

반려가구가 반려동물보험을 가입한 경로는 비대면 채널인 ‘모바일 앱’, ‘인터넷 홈페이지’가 절반에 이르렀다.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률은 수도권(56.9%)이 비수도권(44.4%)에 비해 높았다. 반면 ‘보험설계사’, ‘동물병원/펫 분양업체’ 등 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률은 비수도권(40.8%)이 수도권(29.2%)에 비해 높았다.


반려가구 3분의 2는 실제로 반려동물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많이 보상을 받은 항목은 ‘통원치료비/약제비’로 28.6%를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수술비’(19.3%), ‘주사비’(18.5%), ‘입원비’(1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수도권에 비해 반려동물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은 경험이 현저하게 적었다.

반려가구의 반려동물보험 가입 현황

'반려가구의 반려동물보험 가입 현황'을 나타내는 그래프. 반려동물보험에 대한 '반려가구의 인지도'는 전반적으로 크게 높아졌지만, '실제로 가입한 경우'는 11.9%로 매우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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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보험이 필요하다는 반려가구는 26.9%, 
시장 활성화 과제로 ‘진료비 표준 수가제 도입’을 꼽았다

가입률이 매우 저조한 반려동물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 알아보았다. 먼저 반려 동물에 가입한 반려가구가 실제로 보험을 이용하면서 느낀 주된 불편 사항을 문의한 결과 ‘치료비 보상률이 낮다’(48.7%), ‘보장범위가 좁다’(46.2%), ‘보장금액이 적다’(44.5%)는 점이 가장 많았다.

그 외 ‘월 납입 보험료가 부담된다’(35.3%), ‘가입 프로모션이나 우대 혜택이 부족하다’(31.1%)는 점도 불편 사항으로 토로했다.

 

다음으로 반려동물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반려가구에게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를 문의한 결과 ‘월 납입 보험료가 부담된다’(48.4%), ‘보장범위가 좁다’(44.2%)는 점이 가장 많았다.

보험 필요성이 높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33.4%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반려동물보험 가입 가구가 불편 사항으로 꼽은 ‘치료비 보상률이 낮다’와 ‘보장금액이 적다’는 점을 가입 저해 요인으로 꼽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반려동물보험의 불편 사항

'반려동물보험 보장범위'를 나타내는 그래프. ‘치료비 보상률이 낮다’(48.7%), ‘보장범위가 좁다’(46.2%), ‘보장금액이 적다’(44.5%)는 점이 가장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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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보험 가입 저해 요인

'반려동물보험 가입 저해 요인'를 나타내는 그래프.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를 문의한 결과 ‘월 납입 보험료가 부담된다’(48.4%), ‘보장범위가 좁다’(44.2%)는 점이 가장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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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가입률에서 짐작할 수 있듯, 반려가구는 반려동물보험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보험이 ‘필요하다’(6점과 7점 합계)고 생각하는 반려가구는 26.9%에 불과했고, ‘반반이다’(3점, 4점, 5점 합계)라고 생각하는 반려가구는 64.3%를 차지했다.

반려동물 유형별로는 ‘반려묘가구’가 20.3%로 반려동물보험 필요성을 가장 크게 공감하지 못했고, ‘반려견가구’(28.4%)와 ‘반려견과 반려묘 둘 다 기르는 가구’ (34.6%)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이 큰 여러 마리를 기르는 가구가 보험 필요성을 크게 공감했다.


반려가구는 증가하고 있으나 반려동물보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가입률은 저조한 상황에서 반려동물보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할지 물었다.

반려가구 43.9%는 ‘진료비 표준 수가제 도입’을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그다음으로 ‘반려동물 등록 정보 갱신제 도입’(14.3%), ‘진료비 사전 고지 도입’(12.3%), ‘반려동물 배상 책임 도입’(12.2%) 등의 순이었다.

보험 필요성을 가장 크게 공감한 반려견과 반려묘 둘 다 기르는 반려가구는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 ‘반려동물 배상 책임 도입’(18.5%)과 ‘펫보험 보상청구 자동화 시스템 도입’(16.0%)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반려동물보험의 필요성

'반려동물보험의 필요성'을 나타내는 그래프. '낮은 가입률'에서 짐작할 수 있듯, 반려가구는 반'려동물보험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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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보험 시장 활성화 과제

'반려동물보험 시장 활성화 과제'를 나타내는 그래프. 반려가구 43.9%는 ‘진료비 표준 수가제 도입’을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가장 큰 과제로 꼽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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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원경

KB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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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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