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가구가 반려동물 치료비로 지출한 항목은 정기 검진이나 CT, MRI 촬영 등 장비를 사용한 ‘정기/장비 검진’ 이 51.9%로 가장 많았고, ‘피부 질환 치료’가 39.6%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사고/상해 치료’(26.4%), ‘치과 질환 치료’(22.2%), ‘소화기 질환 치료’(19.2%)의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1년에 비해 치료비 총액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치료비 지출 항목에도 변화가 있었다.
2021년에는 ‘피부 질환 치료’가 44.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정기/장비 검진’(34.6%), ‘소화기 질환 치료’(24.6%), ‘치과 질환 치료’(23.8%), ‘사고/상해 치료’(15.2%)의 순이었다.
올해 가장 큰 지출 항목인 ‘정기/장비 검진’은 2021년 대비 17.3%p 증가했다. 세 번째 지출 항목인 ‘사고/상해 치료’는 2021년에 비해 11.2%p 증가했다. 그 외 ‘피부 질환 치료’, ‘치과 질환 치료’, ‘소화기 질환 치료’ 등은 2021년에 비해 지출이 줄었다.
반려견과 반려묘에 따라서도 지출처에서 차이를 보였다. 반려견은 ‘정기/장비 검진’이 51.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피부 질환 치료’(45.5%), ‘사고/상해치료’(24.9%)의 순이었다.
2021년 조사에서 45.9%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한 ‘피부 질환 치료’는 올해 두 번째 지출 항목으로 나타났고, 과거 두 번째 지출처인 ‘정기/장비 검진’(34.0%)은 16.8%p 증가하며 올해 가장 큰 지출처로 순위가 바뀌었다. ‘사고/상해 치료’도 2021년 13.9%에 비해 올해 11.0%p 증가했다.
반려묘의 경우 2021년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한 ‘정기/장비 검진’(39.6%)이 올해도 52.1%로 1위를 기록했다. 그다음으로 ‘피부 질환 치료’가 23.6%를 기록했는데, 2021년에 비해 순위 변동은 없으나 응답률은 11.6%p 감소했다.
그 외 ‘사고/상해 치료’(21.2%), ‘치과 질환 치료’(21.2%)가 뒤를 이었다. 치료비 지출에서 반려견과 반려묘의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지출 항목은 ‘비뇨기 질환 치료’로 반려묘(18.2%)에 비해 반려견(6.7%)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