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중기 환율 전망

월간환율동향 - 2023년 1월
시리즈 총 4화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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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위험 (Std) 여부에 따라 환율 등락, 추정 환율은 더욱 하락

원화 실질실효환율, 11월에 반등, 여전히 장기 평균 대비 8.06% 저평가, 실효환율 감안 시 적정 환율은 1,247원

원화의 실질실효환율 (REER)은 지난 11월 99.79pt 로 전월에 비해 3.46% 상승했다. 명목 환율이 4.74% 하락한 것에 비해 실효환율의 반등은 적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원화는 저평가 수준인데, 2010년 100pt 에 비해서는 약 0.21% 낮은 수준이며, 장기 평균 실효환율이 108.54pt 라는 점에서 장기 평균에 비해서는 8.06% 낮은 수준이다. 11월 평균 환율이 1,356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8.1% 저평가를 감안하면 적정 환율은 1,246.8원 정도로 추정된다.

다섯 가지 변수로 추정한 적정 환율은 1,219원, 한미 금리차 축소 기대와 국제유가 하락, 달러 약세와 위안화 환율 하락 전망에 기인

다섯 가지 설명변수로 추정한 달러/원 환율의 적정 수준은 1,219.1원이다. 이는 최근 환율에 비해 약 50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이렇게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근거는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1분기 말에 거의 종료되고, 한미 장기 금리차는 좁혀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국제유가도 글로벌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배럴당 78.6달러 수준으로 낮아질 것임을 감안했다. 또한,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와 그에 따른 장기금리의 하락 전망, 달러화 약세 기대 등이 동반되어 비달러 통화의 강세가 예상되며, 이는 원화와 중국 위안화에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하강 위험과 국내 무역수지 적자 지속, 중국 경제의 재개 불확실 등은 위험 요인, 위험 지속 (std+1)을 감안하면 환율은 1,259원 수준

다만, 앞서 살펴보았듯이 글로벌 경기하강 위험이 높아질 것이며, 국내 무역수지 적자 지속, 중국의 경제 재개에 대한 불확실성 등은 환율의 하방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이에 시장 위험을 표준편차 수준으로 대입할 경우 위험 지속은 1표준편차 상단 (std+1)인 1,258.8원에 해당하며, 위험이 고조될 경우는 2표준편차 상단 (std+2)인 1,298.6원에 이른다. 만약 위험이 더욱 해소될 경우 환율의 하방 압력은 더욱 커져 환율은 당초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전망의 변수는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과 국제유가 및 중국 위안화 환율 등

또한, 이러한 전망의 변수는 1)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여부, 2) 국제유가와 중국 위안화 환율 등이 해당된다.

11월 원화 실질실효환율 반등, 여전히 저평가 구간

원화의 실질실효환율 (REER)은 지난 11월 99.79pt 로 전월에 비해 3.46% 상승했다. 명목 환율이 4.74% 하락한 것에 비해 실효환율의 반등은 적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원화는 저평가 수준인데, 2010년 100pt 에 비해서는 약 0.21% 낮은 수준이며, 장기 평균 실효환율이 108.54pt 라는 점에서 장기 평균에 비해서는 8.06% 낮은 수준이다. 11월 평균 환율이 1,356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8.1% 저평가를 감안하면 적정 환율은 1,246.8원 정도로 추정된다.

자료: BIS (2022.11)

달러/원 환율 단기 전망, 위험 (Std) 여부에 따른 레벨

다섯 가지 설명변수로 추정한 달러/원 환율의 적정 수준은 1,219.1원이다. 이는 최근 환율에 비해 약 50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이렇게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근거는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1분기 말에 거의 종료되고, 한미 장기 금리차는 좁혀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국제유가도 글로벌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배럴당 78.6달러 수준으로 낮아질 것임을 감안했다. 또한,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와 그에 따른 장기금리의 하락 전망, 달러화 약세 기대 등이 동반되어 비달러 통화의 강세가 예상되며, 이는 원화와 중국 위안화에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료: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추정

미국 경기둔화와 연준의 긴축 사이클 종료 기대에 달러 약세 지속 전망

2023년 연간 달러화는 약세 전망, 미국 경제 둔화,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연말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등에 기인

2023년 연간 미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 약세 전망의 배경은 미국 경제성장률 둔화, 경기 사이클 하락, 이에 따른 미국 연준의 긴축 사이클 종료, 연말에는 금리인하 기대 등이 달러에는 약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다만, 글로벌 경기하강 위험과 이에 따른 위험회피심리 등에 달러 약세는 점진적, 글로벌 경기 저점은 2분기 정도로 예상

하지만, 달러 약세는 점진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하강에 대한 위험이 남아있고, 이에 따라 1분기에는 위험회피 심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달러 스마일 이론에서 달러 약세의 세 가지 요인 중 하나인 위험선호 심리는 글로벌 경기 저점이 기대되고,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사이클이 모두 종료되어야 한다. 미국을 필두로 주요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1분기 말 정도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나, 실물경기의 저점은 2분기 정도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유로화 강세 여부도 관건, 우크라이나 전쟁과 국제 에너지 가격 등에 영향

또한, 달러화 약세를 전망하기 위해서는 상대국의 강세가 기대되어야 한다. 문제는 유로화인데, 유로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인 우크라이나 전쟁이 변수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전되고,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다면 유로지역의 인플레이션 압력도 완화되기 어려우며 이는 유로지역의 실물경기 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중국 경제도 변수, 3월 전인대 이후 경제활동 재개 여부가 중요

중국 경제도 변수이다. 당초 전망은 추운 겨울이 지나면 코로나 확산세가 완화되고 3월 초 전인대 이후에는 경제활동도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 흑자 지속과 기저효과로 인한 경제성장률 개선 등은 위안화 강세 요인이다. 하지만 중국의 봉쇄조치가 지속되고 경제활동 중단과 성장률 둔화 등이 가시화된다면 위안화 약세로 인해 원화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2023년 하반기에는 세계경제의 점진적 회복 기대, 달러/원 환율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

2023년 하반기에는 국제유가 하락과 물가의 안정, 세계 각국의 긴축 사이클 종료, 글로벌 경제의 점진적 회복 등을 예상하며, 무엇보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등이 달러 약세, 달러/원 환율을 더욱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요 환율의 분기별 중기 전망 – 최근 주요 환율 급등락 반영, 2023년 연중 흐름은 달러화의 약세 기대

2023년 연간 달러화는 약세 전망, 미국 경제 둔화,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연말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등에 기인 다만, 글로벌 경기하강 위험과 이에 따른 위험회피심리 등에 달러 약세는 점진적, 글로벌 경기 저점은 2분기 정도로 예상 유로화 강세 여부도 관건, 우크라이나 전쟁과 국제 에너지 가격 등에 영향 중국 경제도 변수, 3월 전인대 이후 경제활동 재개 여부가 중요 2023년 하반기에는 세계경제의 점진적 회복 기대, 달러/원 환율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

자료: Bloomberg Consensus (2023.1.2), KB국민은행 전망

주요국 경제지표 전망 Table (2022년 12월) – 세계경제 성장률, 2023년과 2024년 모두 둔화 전망

주요국 경제지표 전망을 표로 쭉 기재했으며 23년과 24년에 모두 둔화될 전망이다.

자료: Bloomberg (2022.12.30), KB국민은행

주요국 금리 및 환율 전망 Table (2022년 12월) – 2023년 말 국채 금리 전망 하향, 달러화 지수도 점진적 하락 전망

주요국 금리 및 환율 전망을 표로 쭉 나열하였으며 23년도에는 국채 금리가 하향될 전망이다. 달러하 지수도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Bloomberg (2022.10.31), KB국민은행

2022년 11월 주요국 통화의 실질실효환율 (REER)¹ 평가 – 11월 달러화 하락에도 여전히 매우 고평가된 수준

주요국 통화의 실질실효환율을 표로 쭉 나열하였으며 11월 달러화 하락에도 여전히 고평가되고 있다.

자료: BIS (2022.11), Bloomberg, KB국민은행

 

¹실질실효환율 (REER, Real Effective Exchange Rate), 물가압력을 배제한 자국 통화와 교역 상대국 통화 간의 환율 변동을 교역 규모로 가중 평균한 환율 수준, BIS (국제결제은행)에서 매월 발표하며, 교역 상대국은 36개국을 기준으로 가중 평균함. 지수의 기준 (100)은 2010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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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이코노미스트

매일, 매주, 매월, 분기별 환율 정보와 함께 국제외환시장을 분석하고 전망합니다.

문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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