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4월 환율 동향 이슈

월간환율동향 - 2023년 4월
시리즈 총 4화
2023.04.03

읽는시간 4

0

4월 환율 전망 Summary

1. 3월 동향, 미국 SVB 파산과 위험회피 등에 환율 상승 

- 달러/원 환율, 미국 은행 파산과 불확실성, 위험회피 고조로 1,300원 상회

-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SVB) 파산, 은행에 대한 부실 위험 시사

- 스위스 CS 은행도 파산, 은행에 대한 ‘두더지 게임’ 양상

- 3월 FOMC, 금융안정을 위해 한 발 물러선 연준

2. 4월 전망,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에도 꼬인 달러 수급에 환율 혼조

- 4월 주요 이벤트, 한은 금통위와 중국 등 주요국 1분기 성장률 발표

- 미국 은행 사태로 금융여건 위축, 5월 연준의 긴축 종료 전망

-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경제활동 회복, 조금씩 가시화될 전망

- 달러/원 환율, 미국 긴축 종료 전망에도 역내 달러 수요 지속에 1,300원 등락 전망

3. 중기 환율 전망

- 미국 SVB 사태에 환율 상승, 2분기 환율 전망 상향, 하반기 하락 전망

- 5월 연준의 긴축 종료 전망, 관건은 첫 금리인하 시점

4월 주요 환율 전망

4월의 주요 환율에 대한 전망을 표로 나타낸것이다. 주요 환율에는 한국 원화, 유로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 달러화 지수, 중국 위안화 가 있으며 각 전망 배경도 나와있다.

자료: Bloomberg (2023.4.3), KB국민은행 전망

3월 동향, 미국 SVB 은행 파산 등 금융 불안 및 위험회피 등에 1,300원 상회

달러/원 환율은 1,276원에서 출발하여 1주일 만에 1,300원을 넘어섰고, 이러한 흐름이 월말까지 지속되며 월평균은 1,306원을 기록, 2월 평균 1,276원에 비해 30원이 급등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SVB)의 폐쇄 조치로 은행에 대한 불안심리가 고조되고, 국내외 채권 금리가 급락하며 안전자산 선호가 원화에 약세로 작용했다.

 

미국 연준은 3월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0.25%p 금리인상을 결정했고,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대출 확대, 펀딩 프로그램 설치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월 후반에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은행에 대한 불안은 완화되었으나, 국내 수출과 무역수지 부진 등에 환율은 좀처럼 하락하지 못하고 마감했다.

미 연준 금리, 2분기 고점 이후 하락 전망

달러/원 환율은 1,276원에서 출발하여 1주일 만에 1,300원을 넘어섰고, 이러한 흐름이 월말까지 지속되며 월평균은 1,306원을 기록, 2월 평균 1,276원에 비해 30원이 급등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SVB)의 폐쇄 조치로 은행에 대한 불안심리가 고조되고, 국내외 채권 금리가 급락하며 안전자산 선호가 원화에 약세로 작용했다.

자료: Bloomberg Consensus, Fed Watch

4월 전망, 미 연준의 긴축 종료 전망에도 역내 달러 수요 지속에 환율 혼조 전망

미국 SVB 파산과 미 국채 금리 하락, 금융여건 및 신용 위축 등으로 미국의 실물경기 부진이 예상되며, 이에 다음 5월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금리인상 사이클은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5.25%).

 

연준은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유동성 지원, 물가 안정을 위한 통화긴축 등 이중적 조치를 유지할 전망이다. 4월에는 중국과 한국, 미국 등 주요국의 1분기 성장률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봉쇄조치를 해제한 중국의 성장률이 가장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긴축 종료 기대와 중국 경기회복 전망에도 4월에는 역내에서 외국인의 배당금 역송금에 따른 달러 수요가 예정되어 있고, 여전히 전세계적인 고금리와 은행권 부실 우려, 앞으로 다가올 글로벌 경기둔화 등에 달러/원 환율은 1,270원에서 1,330원 수준 등락, 평균 환율은 1,300원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4월 배당금 역송금, 역내 달러 수급 위축

4월에는 역내에서 외국인의 배당금 역송금에 따른 달러 수요가 예정되어 있고, 여전히 전세계적인 고금리와 은행권 부실 우려, 앞으로 다가올 글로벌 경기둔화 등에 달러/원 환율은 1,270원에서 1,330원 수준 등락, 평균 환율은 1,300원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자료: Bloomberg

중기 전망, 미국 SVB 사태 등에 2분기 환율 상향, 하반기에는 환율 하락 전망 유지

미국의 긴축 사이클은 5월 회의로 일시적 종료가 예상된다. 물론 금리인하로 선회하는 것은 아니라 금리동결 전망으로도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환율 하락, 원화 강세를 위해서는 달러 부족 우려 요인인 한국 수출, 무역수지 흑자 기대가 필요하다.

 

중국 명목 성장률 개선, 2024년 글로벌 수요 회복, 반도체 투자 사이클 반등 등이 예상되어 하반기에는 수출 증가로 선회, 무역수지도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3월과 4월 높은 환율 수준에 2분기 평균 환율은 1,275원으로 상향, 4분기에는 1,210원 정도로 예상하며, 연평균 환율은 1,249원으로 전월에 비해 4원 상향 전망한다.

4월 주요 환율 전망 (4/3일 기준)

- 달러/원 환율: 1,270~1,330원 (현재 1,317원)
- 유로/원 환율: 1,385~1,435원 (현재 1,425원)
- 엔/100원 환율: 945~995원 (현재 985원)
- 위안/원 환율: 187.0~192.0원 (현재 190.8원)

본 자료는 경제 및 투자여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제공 목적으로 작성, 배포되는 조사분석자료로서 오직 정보제공만을 목적으로 합니다. 본 자료의 내용은 어떠한 경우라도 금융투자상품의 투자권유 또는 투자관련 또는 투자판단 상담 자료, 고객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와 관련된 증빙 자료로 사용될 수 없으며 최종적 투자 결정은 고객의 판단 및 책임에 근거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투자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본 자료에서 제시된 어떠한 예상이나 예측 또는 전망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당행 직원은 투자권유 또는 투자관련 고객 상담 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및 당행 규정 업무 프로세스를 준수할 의무가 있습니다. 또한 본 자료의 지적 재산권은 KB국민은행에 있으므로 당행의 사전 서면 동의 없이 본 자료의 무단 배포 및 복제는 금지됩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이코노미스트

매일, 매주, 매월, 분기별 환율 정보와 함께 국제외환시장을 분석하고 전망합니다.

문정희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