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은 1,276원에서 출발하여 1주일 만에 1,300원을 넘어섰고, 이러한 흐름이 월말까지 지속되며 월평균은 1,306원을 기록, 2월 평균 1,276원에 비해 30원이 급등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SVB)의 폐쇄 조치로 은행에 대한 불안심리가 고조되고, 국내외 채권 금리가 급락하며 안전자산 선호가 원화에 약세로 작용했다.
미국 연준은 3월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0.25%p 금리인상을 결정했고,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대출 확대, 펀딩 프로그램 설치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월 후반에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은행에 대한 불안은 완화되었으나, 국내 수출과 무역수지 부진 등에 환율은 좀처럼 하락하지 못하고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