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7월 환율 동향 이슈

월간환율동향 - 2023년 7월
시리즈 총 4화
2023.07.03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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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환율 전망 Summary

1. 6월 동향, 미 금리 동결과 위험 선호에 환율 하락

 - 달러/원 환율, 미 의회의 부채한도 합의와 연준의 금리동결 등에 하락

 - 6월 FOMC, ‘매파적’ 경제전망 (SEP)에 비해 ‘덜 매파적’인 파월 연설

 - 선진국의 통화정책 차별화, 달러 및 유로화 강세와 일본 엔화의 약세 심화

 - 중국 위안화와 한국 원화의 비 동조화,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차별화

2. 7월 전망, 양호한 미국 경제에 긴축 지속 전망

 - 7월 주요 이벤트, 주요국 2분기 성장률과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 선진국, 유로와 영국 등에 비해 양호한 미국 경제, 달러에는 강세 요인

 -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 조치 기대, 한국은 펀더멘털 개선 기대

 - 달러/원 환율, 미국 경제 우위에도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 개선에 환율 안정

3. 중기 환율 전망

 - 일본 엔화 약세, 긴축 종료 기대와 위험 선호 등에 캐리 트레이드 유인 영향

 - 양호한 미국 경제에 연준의 긴축 종료 지연, 달러/원 환율 전망 상향 조정

7월 주요 환율 전망

7월의 주요 환율에 대한 전망을 표로 나타낸것이다. 주요 환율에는 한국 원화, 유로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 달러화 지수, 중국 위안화 가 있으며 각 전망 배경도 나와있다.

자료: Bloomberg (2023.7.3), KB국민은행 전망

6월 동향, 미 연준의 금리 동결과 위험 선호 지속에 달러/원 하락

6월 달러/원 환율은 1,267원에서 1,323원 사이에 등락, 평균 1,297원으로 전월인 5월 평균 1,328원에 비해 31원 급락했다. 월초에는 미국 의회의 부채한도 합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불확실성 해소,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6월 중순 빅 이벤트였던 FOMC 회의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는 동결되었다.

 

연준 위원들의 경제전망 (SEP)은 매파적이었지만, 파월 의장의 연설은 ‘덜 매파적’으로 평가되었고, 국내외 증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위험 선호 현상, 6월 무역수지 흑자 전망에 원화는 강세를 보였다.

 

다만, 월말 영국 BOE의 빅 스텝 결정과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 위안화 약세 영향 등에 다시 1,300원대로 회귀했다.

부진한 유로 경제에 비해 양호한 미국 경제

6월 달러/원 환율은 1,267원에서 1,323원 사이에 등락, 평균 1,297원으로 전월인 5월 평균 1,328원에 비해 31원 급락했다. 월초에는 미국 의회의 부채한도 합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불확실성 해소,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6월 중순 빅 이벤트였던 FOMC 회의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는 동결되었다. 연준 위원들의 경제전망 (SEP)은 매파적이었지만, 파월 의장의 연설은 ‘덜 매파적’으로 평가되었고, 국내외 증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위험 선호 현상, 6월 무역수지 흑자 전망에 원화는 강세를 보였다. 다만, 월말 영국 BOE의 빅 스텝 결정과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 위안화 약세 영향 등에 다시 1,300원대로 회귀했다.

자료: Citi, Bloomberg

7월 전망, 양호한 미국 경제와 연준의 긴축 유지에 달러/원 환율 반등

7월 달러/원 환율은 1,280원에서 1,330원, 평균 1,305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선진국에서는 미국 경제가 유로지역과 영국, 일본 경제에 비해 양호한 모습이다.

 

또한, 7월 말 FOMC 회의에서 한 차례 금리인상이 예상된다. 반면 유로와 영국 등은 높은 물가상승과 그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 등이 실물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는 달러화에 강세 요인이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의 미약한 경기회복 흐름에 정부의 추가 금리인하, 지급준비율 인하 등이 예상된다. 현재의 위안화는 과도한 약세로 판단된다.

 

대외적으로 미국 경제 우위에 달러의 강세가 예상되나, 한국 경제 역시 무역수지 흑자 전환과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 국내외 증시 상승 등 위험 선호 현상 지속 등이 원화 약세를 제약할 것이다.

한국 경제, 하반기 수출 회복이 성장 지지

일본 엔화가 더욱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일본과 미국의 통화정책 차별화, 그리고 위험 선호 등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유인이 커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미국 연준의 긴축 종료는 7월 회의에서 9월 중순 회의까지 지켜봐야 하겠다. 이러한 연준의 긴축 종료 시점 지연은 미 달러화의 약세 전환 시점도 늦춰질 것임을 의미한다.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는 3분기가 고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의 긴축 종료 등 통화정책 동조화, 미국 실물 경기 약화 등을 감안하면 달러는 3분기 후반이나 4분기에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 환율은 2분기가 고점, 3분기에는 소폭 하락, 4분기에는 낙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환율은 기존 1,279원에서 1,282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한다.

자료: Bloomberg Consensus

중기 전망, 일본 엔저와 캐리 트레이드, 하반기 미 긴축 종료 지연에 환율 전망 상향

일본 엔화가 더욱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일본과 미국의 통화정책 차별화, 그리고 위험 선호 등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유인이 커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미국 연준의 긴축 종료는 7월 회의에서 9월 중순 회의까지 지켜봐야 하겠다.

 

이러한 연준의 긴축 종료 시점 지연은 미 달러화의 약세 전환 시점도 늦춰질 것임을 의미한다.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는 3분기가 고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의 긴축 종료 등 통화정책 동조화, 미국 실물 경기 약화 등을 감안하면 달러는 3분기 후반이나 4분기에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 환율은 2분기가 고점, 3분기에는 소폭 하락, 4분기에는 낙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환율은 기존 1,279원에서 1,282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한다.

7월 주요 환율 전망 (7/3일 기준)

- 달러/원 환율: 1,280~1,330원 (현재 1,308원)
- 유로/원 환율: 1,380~1,460원 (현재 1,425원)
- 엔/100원 환율: 890~950원 (현재 904원)
- 위안/원 환율: 178.0~187.0원 (현재 180.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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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이코노미스트

매일, 매주, 매월, 분기별 환율 정보와 함께 국제외환시장을 분석하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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