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매크로 환경의 변화

2023년 4월 7일 경제 이슈 분석
시리즈 총 5화
2023.04.07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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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매크로 환경 ① 2022년 말 어두웠던 글로벌 경기전망은 연초에 개선
  • 매크로 환경 ② 2023년 하반기 미국 경기침체 진입 가능성 높아짐
  • 매크로 환경 ③ 미국과 유로지역 인플레이션, 2024년에도 물가상승률 2% 도달은 어려울 전망

연말과 연초, 글로벌 경기에 대한 달라진 분위기

매크로 환경 ①: 연초 글로벌 성장률 상향 조정하며 출발

  • 2022년 말까지만 해도 연준, 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통화긴축으로  2023년 글로벌 및 주요국 경기가 둔화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2022년에만 연준은 정책금리를 총 425bp 인상하고 ECB는 총 250bp 인상,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확산
    *2022년 말 (11월)까지 지속된 중국 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 유지도 2023년 글로벌 경기둔화를 전망하는 주요 근거 중 하나로 작용
  • 그러나 2023년 초 예상보다 양호했던 미국 경기, 유로지역의 에너지 위기 해소,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 등으로 인해 글로벌 및 주요국 성장전망이 상향
    *S&P의 글로벌 PMI는 2022년 하반기까지 기준치 50을 큰 폭 하회하며 부진했으나, 2023년 초부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반등

경제성장률 전망의 변화 (연말 vs. 최근)

2022년 연말과 2023년 연초의 '경제성장률'을 비교해보았을 때, 연초 '글로벌 성장전망'은 상향되었지만, 미국 '경기침체' 시기는 앞당겨짐을 알 수 있는 표.

S&P 글로벌 PMI, 2023년 초부터 반등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제조업', '서비스업'의 'PMI'지수 그래프.

자료: CEIC, 국민은행

매크로 환경 ②: SVB 사태 이후 연내 미국 경기침체 전망 가시화

  • 3월 SVB 사태 및 크레딧스위스 피인수 등 은행 위험으로 금융여건이 위축
    *3월 9일 미국의 실리콘밸리 은행 (SVB)이 뱅크런 등으로 인해 파산, 이는 유럽 은행권으로도 영향을 미치며 크레딧스위스 (CS)가 UBS에 피인수
    *금융여건은 위축되었으나 금융당국의 예금보호조치 및 유동성 지원으로 인해 해당 위기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는 비화되지 않을 전망
  • 중소형 은행의 뱅크런과 미실현 손실 등에 따른 불확실성은 은행의 보수적인 대출태도를 유발, 이는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유동성 부족에 따른 은행의 대출태도 강화는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를 제약
  • 따라서 미국의 경기침체 진입 시점은 당초 예상 시점인 2024년 초보다 앞당겨진 2023년 하반기로 전망 (이르면 2분기 무렵에 침체 진입 예상)
    *미국 경기침체 진입 확률은 2023년 5월 29%로 트리거 레벨 (Trigger Level)인 20%를 상회, 2023년 10월에는 55%에 육박

미국 금융여건지수

2005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의 '금융여건지수'를 나타낸 그래프.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미국 경기침체 확률

2000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에 대한 그래프.

매크로 환경 ③: 주요국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

  • 미국과 유로지역 인플레이션의 완만한 둔화, 2024년에도 2% 도달은 어려울 전망
  • 연준과 ECB의 공격적인 통화긴축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
  • 미국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점차 꺾이는 추세이나 근원 및 서비스 물가압력은 강한 모습을 유지 (근원 CPI 전년동월대비 상승률: 1월 5.6% → 2월 5.5%)
    *연준은 3월 FOMC 이후 발표한 경제전망 (SEP)에서 연간 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023년 3.3%, 2024년 2.5%, 2025년 2.1%로 제시
  • 유로지역 인플레이션은 천연가스 가격 하락세로 인해 둔화되고 있으나, 타이트한 고용시장 상황 등으로 인해 물가상승률 하락 폭은 제한적
    *그동안 높았던 인플레이션, 최근 천연가스 하락세로 빠르게 둔화되는 모습 (헤드라인 HICP 전년동월대비 상승률: 2월 8.5% → 3월 6.9%)
    *그러나 유럽내 타이트한 노동시장 여건이 물가상승률 하락 폭을 제약할 전망 (2023년 3월 유로지역 실업률은 6.6%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

미국 인플레이션, 연준 물가목표치 큰 폭 상회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물가목표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회함을 알고, 예측하는 그래프.

유로지역 인플레이션, 여전히 높은 수준

2015년부터 2023년까지의 'HICP'와 '천연가스' 가격을 통해 '유로지역'의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그래프.

자료: CEIC,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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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철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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