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전 시장에서는 2022년부터 이어진 살인적인 물가와 2023년 2월 대지진에 대한 미흡한 대응 등을 이유로 여당 지지율 하락을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선전
- 이번 대선 및 총선 투표율은 88.84%로 2018년 대선 (86.20%)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반영된 모습
*리라화 가치는 2021년 12월 대비 30% 이상 하락했으며, 물가는 2022년 초부터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다 급기야 10월에는 85.51% 기록
*중앙은행이 리라화 가치 방어를 위해 지난 1년 반 동안 거의 2천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지출, 순 외환 보유고가 마이너스로 전환
*2023년 2월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5만 명이 사망하자, 국민은 정부의 잘못된 도시계획과 건축법이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비난 - 게다가 튀르키예 역사상 처음 각각 다른 정치색을 띄는 6개 야당이 단일후보(클르츠다로을루)를 내세우며 정권 교체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던 상황
*클르츠다을루는 법치주의 확립, 경제 재건, 부정부패 척결 등의 공약을 제시 - 1차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클로츠다로을루 후보가 에르도안 당선자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면서 20년 만의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가 켜졌던 상황
- 그러나 중산층 이하의 종교적인 유권자 대다수가 이슬람사회의 소수파이자 진보 성향인 클로츠다로을루에 대한 반감이 표출되며 에르도안이 선전한 것으로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