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경제부진에 대한 IB 및 정책당국 반응

2023년 6월 27일 경제 이슈 분석
시리즈 총 4화
2023.06.27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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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주요 투자은행, 2023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5.1~5.7%로 0.4~0.6%p 하향
  • 인민은행은 금리인하를 통해 6월부터 본격적인 경기부양 돌입
  • 위안화 약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에 대응한 것으로 해석
  • 미 연준의 긴축 정책에도 완화적 정책으로 돌아선 점에서, 당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 확인
  • 경제 및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당국의 의지 확인
  • 향후 금리인하의 정책적 효과가 가시화되지 않거나 미미할 경우, 추가 인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

주요 IB, 2023년 성장률 전망 조정

주요 투자은행 (IB)은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일제히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0.4~0.6%포인트 하향

  • 당초 중국의 2023년 경제성장률을 6%대로 전망했던 IB는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 성장률 전망을 0.6%p 하향
    *골드만삭스 (GS) 5.4%, Citi 5.5%, BofA 5.7%
  • 그 외에 5%대의 성장률을 전망했던 기관들은 0.4~0.5%p 선에서 하향하며 5% 초중반 대로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
    *JP모건 (JP Morgan) 5.5%, SC 5.4%, UBS 5.2%, 노무라 (Nomura) 5.1%
  • 대부분 기관이 부동산 시장의 경기침체를 대표적인 성장 저해 요인으로 꼽았으며, 대외수요 약화에 이은 보복소비 효과 약화가 내수마저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

주요 IB,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 대폭 하향

'주요 IB,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 대폭 하향'을 나태내는 표. 2023년 6월, '리오프닝 효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약화'하면서 4~5월 '주요 경제지표 부진'.

자료: 각 IB 자료, KB국민은행

인민은행, 금리인하 서두르며 본격적인 경기부양 나서

인민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주요 금리를 일제히 인하

  • 최근 중국의 경제지표가 둔화 흐름을 보이면서 경기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자 인민은행은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에 진입
  • 인민은행 (PBoC)은 6월 13일 (화요일), 7일물 역레포 금리를 1.90%로 10bp 인하하면서 시중에 20억 위안 (2억 7,900만 달러)의 유동성을 공급
  • 이어 6월 15일 (목요일)에는 1년 만기 중기유동성창구 (MLF) 금리를 2.65%로 10개월 만에 10bp 인하하면서 2,370억 위안 (330억 3천만 달러) 공급
  • 한 주 뒤인 6월 20일 (화요일)에는 1년물 및 5년물 대출우대금리 (LPR)를 10개월 만에 각각 3.55%, 4.20%로 10bp씩 인하

인민은행, 최근 주요 금리 일제히 인하

'인민은행, 최근 주요 금리 일제히 인하'. 2023년 6월, '인민은행'은 6월 13일 '역레포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1년만기 중기유동성창구 금리', '1년 및 5년물 대출우대금리'를 일제히 '인하'하며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에 돌입.

자료: CEIC, KB국민은행

이번 금리인하는 중국 당국이 여전히 경제 성장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성장이 허용 가능한 범위 이하로 둔화할 때 직접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시사

  • 미 연준의 통화긴축 시, 금리차 확대에 따라 달러화 대비 위안화는 약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미 연준의 6월 금리 동결 결정도 중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영향
  • 현지에서는 이번 인민은행의 금리인하를 두고, 통화정책 기조가 기존의 ‘과주기 조정’에서 ‘역주기 조정’으로 변한 것으로 평가
    *과주기 조절 (跨周期調節)은 경기부양책과 경제 및 사회문제점을 동시에 개선하겠다는 장기적인 경제회복과 구조적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둔 정책
    *역주기 조절 (逆周期調節)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대신, 조정과 내외 균형에 초점을 두는 정책으로 경기 둔화에 맞서 유연성을 발휘하는 전략
  • 이번 금리인하 조치로 실물경제 수요가 개선되는 한편, 은행권 대출금리도 낮아지면서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 부담이 한층 덜어질 것으로 예상
    *GS는 리오프닝 효과가 예상보다 빨리 시장에서 사라졌지만, 대대적인 정책 완화보다는 완화 강도를 지금보다 조금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
  • 다만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의 경기회복 여부 및 속도에 따라 추가 인하 가능할 전망
    *5년물 대출우대금리는 부동산담보대출금리에 직접 연동되는 만큼 향후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도에 따라 추가 인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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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

조은
장재철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본부장

경제 분석을 통해 금융 시장을 예측하고, 고객과 함께 소통합니다.

장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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