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시사점

2023년 3월 24일 경제 이슈 분석
시리즈 총 4화
2023.03.24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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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대부분의 아시아 신흥시장국, 정책금리 인하보다는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 은행發 리스크의 직접적인 영향 크지 않으나,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것에는 대응 필요
  • 달러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활용한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
  • 다만, 베트남의 외환보유액 수준은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낮은 상황으로 시장개입 제한적

다수의 아시아 신흥시장국이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를 준비 중인 가운데, 금리 인하로의 정책전환보다는 현재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 신흥시장국 조기 금리인하를 위해서는 달러 약세, 즉 신흥시장국 통화 강세나 뚜렷한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 등의 경제 여건이 선제적으로 필요
    *현재 신흥시장국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는 있지만 각국 중앙은행 목표를 상회하고 있으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계속되며 달러강세도 이어지는 중
    *주요 IB는 신흥시장국 통화가 연내 점차 강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
  • 최근의 SVB 사태가 시스템리스크로 확대되면서 달러강세가 이어지면, 물가 상승을 유발해 중앙은행의 추가 긴축을 유도할 가능성 상존
    *아시아 신흥시장국 중앙은행들은 해당 은행사태가 국내 은행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외환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한 상황
    *은행發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신흥시장으로의 자본 흐름에 차질이 발생
  • 현재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통화가치 방어를 위해 추가 긴축에 나선다면, 아시아 신흥시장국 성장률이 이전보다 둔화한 상황이어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우려
  • 따라서 각 신흥시장국 중앙은행은 통화긴축보다 은행권 리스크관리와 동시에 외환시장 변동성 대응을 위한 시장개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

아시아 신흥시장국 정책금리 전망

'아시아 신흥시장국'의 2023년 기준 현재 '정책금리'와 다음 정책금리 변동 일정 등을 나열한 표. 베트남을 제외한 타 국가들의 금리 동결 혹은 소폭 인상이 예고되어 있음.

아시아 신흥시장국 환율 및 물가안정 시점 전망

'ASEAN 5개국'의 현 환율과 24년도 2분기까지의 예상 환율, 그리고 물가 안정이 예상되는 시점을 표기한 표.

대부분 국가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통화약세가 이어지면, 중앙은행은 추가 긴축대신 외환시장 개입을 통한 통화가치 방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

 

  • 아시아 신흥시장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경우, 미국 최종금리와의 격차로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는 상황
  • 또한 신흥시장국 정책금리 조정 속도와 방향은 달러화 가치와 연준 금리결정에 의존, 선진국과 상반된 통화정책 시 자본유출이나 통화가치 약세에 노출될 위험
    *달러강세가 이어지면 통화방어와 자본유출 억제를 위해 정책금리 인상 고려
  • 변동성 높은 시장 속,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나 신흥국 경상수지 흑자가 외국자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게 하는 여력을 제공
  • 각 중앙은행은 성장을 유지하면서 자국 통화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금리인상보다는 외환보유액을 활용한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전망
  • 현재 베트남을 제외한 신흥시장국 외환보유액 수준은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에 충분한 여력을 가진 것으로 판단
    *아시아 신흥시장국의 외환보유액은 IMF 기준인 3개월 치 수입액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나 베트남은 3개월 치 수준 정도로 권고기준에 근접
  • 물론 중앙은행이 긴축사이클 재개해 대응할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수출 둔화와 금리인상 영향으로 어려운 경제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최후 수단일 것으로 예상

각국 외환보유고 충분해 외환시장 개입 여력 확보

2010년부터 2023년까지의 'ASEAN 5개국'의 외환보유액을 나타낸 그래프. 그래프 내 수치는 외환보유액/수입액으로, 베트남을 제외한 4개 국가의 경우 외환시장에 개입할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파악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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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

조은
장재철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본부장

경제 분석을 통해 금융 시장을 예측하고, 고객과 함께 소통합니다.

장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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